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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저는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안전한 때는 섬길 때라고 생각합니다. 섬기지 않으면 마음이 높아져서 하나님과 멀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섬김을 통해서 얻어 지는 영적인 유익도 많습니다. 섬기려면 자신의 낮추는 겸손이 필요하기 때문에 섬김은 겸손의 열매를 맺게합니다. 섬김을 통해 권위도 얻습니다. 참된 권위는 희생하고 헌신하는 섬김을 통해서 얻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섬길 때 겸손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리더십(권위)를 얻게 됩니다. 그래서 섬김은 부담이 아니고 특권입니다.




목장 가운데서도 섬김의 특권을 나누는 일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목장이야 말로 매주 섬김을 훈련할 수 가장 좋은 훈련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훈련소에가서 훈련을 하지 않고 온다면 전투가 일어났을 때 패할 수밖에 없는 것처럼 목장에서 섬김의 훈련을 하지 않으면 영적인 전투에서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목자, 목녀들의 일방적인 섬김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섬김이 섬김을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다른 사람을 섬길 줄 모르는 이기적인 목원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섬김은 보고 배우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제적으로 섬겨 보아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목장에서 다음과 같이 섬김의 특권을 나눌 것을 제안합니다.




1. 부득이한 사정이 있지 않는 한 목원의 집도 목장 모임을 위해 자주 오픈해서 섬김의 특권에 동참했으면 합니다. 목자들이 목장 식구들에게 부담 주는 것을 두려워하여서 목자 집에서만 모이는 것은 어떻게 보면 섬김의 특권을 독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풍성한 목장 모임을 위해서도 목원들의 집을 오픈하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오픈하면 그 가정에 대해서 더 잘 알 수 있고, 오픈 하는 목원은 목장에 더 긴밀한 소속감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2. 목장에서의 식사도 목자 집에서 모든 것을 하는 것보다 목원들이 반찬을 한 가지씩 가져와서 함께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반찬을 가져올 수 없다면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섬김의 특권을 나눌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입니다. 이렇게 할 때 식사를 준비하는 쪽에서도 부담을 덜 수 있고 자신의 수고를 알아주는 목원이 있다는 생각에 더 신바람 나게 섬길 수 있을 것입니다.




3. 목장모임에서 설거지나 뒷정리를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하지 않도록 당번을 정하거나 눈치껏(?) 돌아가면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을 펴는 일, 음식을 나르는 일, 수저를 세팅하는 일, 물을 떠오거나 부족한 반찬을 가지고 오는 일, 상을 접거나 행주질을 하는 일 등 식사를 하는 것만 생각해도 섬김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섬기려는 마음이 없어서 그렇지 섬기려고 하면 얼마든지 작은 섬김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섬김이 부담이 아니라 특권인 것을 기억하고 섬기는 일에 더욱 열심을 내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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