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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출국날짜가 잡혔습니다. 9월2일 오전 8시 김해공항에서 출발합니다. 저는 LA에 인근에 있는 풀러 신학교(FULL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박사과정(D. Min)에 적을 두고 공부와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진심으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젠 정말 가야할 시간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다운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을 믿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사람인지라 마음 한구석에는 미안함과 걱정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떠나면서 이것만은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1) 신앙생활의 세 축인 ‘예배’, ‘목장모임’과 ‘삶 공부’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신앙생활은 날마다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목장모임에서 삶을 나누고, 삷공부를 통해 지적인 깨달음 얻고, 그리고 예배에서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 일을 멈추지 않기를 부탁드립니다




2) 영혼 구원하는 일을 위하여 기도하고 작은 봉사에도 참여 해 주기를 바랍니다.


한 인간이 삶에서 기쁨을 느끼는 길은 많지만 그것들은 대부분 오래 가지 못합니다. 아마 가장 오래가는 동기와 기쁨이 있다면 영혼이 구원을 얻는 일을 위해 기도하고 헌신할 때입니다. 이 일을 멈추지 않기를 바랍니다. 




3) 서로를 존중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고집만을 주장하는 사람은 사실 완벽주의라는 병에 걸린 사람입니다. 자칫 담임목사가 없는 위기감에서 잘한다고 하신다는 것이 자칫 자신만의 방식을 고집하기 쉽습니다. 질서를 따라서 의견을 내시되 너무 고집을 부리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4) 상거래, 돈거래, 선거운동, 계모임,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를 삼가하십시다.


가장 실제적인 문제입니다. 교회가 커지면서 고용관계도 생기고 동업 비슷한 일도 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언제나 책임은 자신이 지는 것입니다. 호객행위나 지나치게 부풀어진 사업소개는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돈거래는 떼일 각오가 아니라면 부탁받아도 정중하게 거절하시기 바랍니다. 기타 사적모임은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와 개인적 부탁을 드립니다.


1) 후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저희 교회는 교역자들에게 개인이 실명으로 사례하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몇몇 분들이 장로님들이나 아내를 통해서 안식년 경비에 보태라고 정성을 표해 주신 분들이 있습니다. 장로님들이 그분들의 정성을 생각해서 이름을 말씀해 주셔서 고민이 되었습니다. 안식년을 핑계로 고맙게 받겠습니다. 실망시켜드렸다면 죄송합니다.




2) 저희 집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주 7년 가까이 산 다운동 사택을 떠나 두동면 구미리로 이사를 했습니다. 목조건물에 마당이 넓어 별장과 같습니다. 저희에게는 과분한 집입니다. 그래서 많이 조심도 됩니다.  급한 이사인지라 여러분들을 초대도 못하고 떠납니다. 그 대신에 목장별로 저희 집을 많이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무실에 문의 하시면 안내를 받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운동 집이 팔리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지난 6년간의 여러분의 사랑과 섬김에 감사드리며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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