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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6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2011년도의 절반이 지나갑니다. 세월을 아끼라는 성경 말씀이 해가 갈수록 가슴에 와 닿습니다. 그나마 주님의 말씀을 따라 그 분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삶이 후회가 가장 적은 삶임을 다시 한번 고백합니다. 교회를 중심으로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과 가정과 일터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청지기로 살아가는 일이 우리의 삶의 본질이요 행복이라는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이 고백이 맞다면, 우리 모두는 이 교회의 청지기입니다. 교회를 성경적인 모습으로 회복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지혜를 모으고 갱신해야 함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도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일이 있다면 믿음을 다음 세대에게 잘 전수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떠난 뒤에 자녀들이 믿음을 갖지 않는다면 우리의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세대통합이라는 이름으로 교회 교육의 갱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지난 6년 동안 우리 교육부서 가운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두 부서가 있다면 어린이팀과 싱글장년(20세 이상 미혼)일 것입니다. 어린이팀은 잦은 교역자의 교체로 인해서 제대로 자리잡지를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박원동 전도사님과 교사들의 노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싱글장년부서는 “정체성에 대한 자리 매김”의 시간을 보내느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왔습니다. 거기다가 작은 컨테이너이긴 했지만 그 공간마저 불타버리면서 더욱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그렇지만 이제 그 모든 과정을 끝내고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목사님의 일관된 헌신과 목자목녀님들의 섬김, 그리고 싱글장년들의 인내가 있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긴 시간을 통해 우리가 얻은 결과는 이렇습니다. 1)20세가 넘으면 장년이다. 대학, 청년으로의 나눔은 일시적 성장에는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손해다 2) 한 세대는 윗 세대로부터 배우는 것이 가장 성경적이다. 따라서 가능한 통합하는 것이 좋다. 3)그럼에도 그 세대만의 개성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을 바탕으로 예배와 연합사역에는 통합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동안 싱글장년들이 예배를 따로 드리다 보니 한 공동체 안에 두 교회가 존재하는 이질감이 있었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싱글장년들의 경우 거의 교회 사역에 협력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7월3일 주일부터 우리 싱글장년들이 2부 예배 에서 함께 하게 될 것입니다. 예배에서 세대와 세대가 하나 되어가고 닮아가길 소망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역에서도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2부 시간에 교육부나 기타 사역 현장에서 봉사하게 될 싱글장년들은 1부 예배를 드리면 됩니다.



 


그렇지만, 자칫 이렇게 하다보면, 싱글장년들만의 모임과 개성이 사라질 염려도 됩니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서 예배와 사역을 마친 싱글장년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싱글장년부실(예빛뜰)에서 함께 식탁의 교제와 자체 "싱글장년만의 모임"을 잠깐 가지신 후 “큐티 나눔”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주중에는 목장을 통해 삶 나눔을, 주일에는 큐티를 통해 삶 나눔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이 때가 아니면 언제 말씀에 이렇게 집중해 보겠습니까? 화이팅!



 


사랑하는 싱글장년, 장년 여러분!


우리 교회가 가는 길은 더디 가더라도 성경적인 길이면 그 길을 가는 것입니다. 세대가 통합해 가는 이 길이 시대적으로는 맞지 않는 것 같아도 옳은 길이라면 함께 가 보십시다. 이제 방향과 틀은 만들어 졌습니다. 그 틀 안의 내용이 얼마나 풍성해 지는가는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에 달렸습니다. 멋진 싱글장년 사역의 모델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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