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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하나님과의 만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자연을 통해서, 사람을 통해서, 개인의 묵상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서 가장 쉽고 확실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예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예배하는 자를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주일에 드리려지는 주일예배도 예배이고 일주일의 삶도 예배이지만 우선순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주일의 첫날인 주일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지 못하면 나머지 6일의 삶도 실패할 것입니다. 분명 공적인 예배와 삶의 예배와의 균형이 필요하지만 그 균형을 위해서 먼저 주일에 드려지는 공예배를 귀하게 여겨야 겠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는 싱글장년 공동체에게 풍성한 주일예배를 위해서 두 가지만 권면하려고 합니다.


 


첫째, 예배 시간 10분전에 도착합니다.


예배는 영어로 ‘써비스’(섬김)로 표현됩니다. 약속시간에 먼저 오는 것이 저는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 항상 무한한 서비스를 받고 있으면서 일주일에 딱 한 번 있는 주일 예배도 미리 와서 하나님께 써비스를 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무척이나 서운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예배 시간에 미리 오는 것은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미리와서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 드릴 때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집니다.


특히 목자, 목녀님들, 팀장님들은 예배에 본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예배가 귀하다는 것을 말로 하는 것보다 미리 와서 예배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한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양팀은 지체들이 미리 와서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예배 5분 전에는 모든 준비활동을 멈추고 조용한 찬양을 반주합니다. 예배 시작 5분전에 교회에서 준비한 전체광고를 보면서 교회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시간을 갖습니다.


 


둘째, 예배 순서에 적극참여합니다.


싱글장년 예배는 단순하지만 각 순서마다 의미가 있습니다. 간혹 찬양을 예배를 준비하기 위한 순서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찬양은 그 자체가 예배입니다.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 찬양 가운데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찬양의 뒤에 이어지는 신앙고백(사도신경)은 우리의 찬양의 대상이 어떠한 분인가를 명확하게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신앙고백에 이어 대표기도를 합니다. 대표기도는 공동체를 대표해서 한 사람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곧 나의 기도이기도 합니다. 대표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마음을 모아 하나님께 드립니다. 대표기도를 할 때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설교자를 위해서 꼭 기도합니다. 기도 후에 간증이나 목장의 특송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하나님께서 개인이나 공동체에게 주신 은혜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설교시간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입니다. 저는 말씀 자체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성경의 흐름에 따라가는 강해 설교를 선호합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말씀에 귀를 기울일 때 분명 놀라운 은혜를 주실 것을 확신합니다. 설교 후에 찬양하고 결단하는 기도를 합니다. 마지막 찬양은 우리에게 말씀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설교내용과 찬양의 내용을 일치시키려고 합니다. 마지막 찬양 후에 결단기도는 말 그대로 말씀대로 살아보겠다고 결심하는 시간입니다. 살아있고 풍성한 예배는 삶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결단의 기도가 무척 중요합니다. 이처럼 예배 모든 순서에는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고 적극 예배에 동참할 때 예배의 풍성함을 경험하고 아울러 믿음의 성장도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주일 예배가 삶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를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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