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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는 주일 오후 먼저 출발한 싱글장년 일본단기선교팀을 격려하고 리바이블 교회의 김형목선교사님과 니시다니 목사님을 뵙고 리비이블 교회의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출국했습니다. 일본은 경제적으로는 분명 우리보다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기독교적 상황은 열악합니다. 제가 볼 때 ‘한국은 십자가가 너무 많아서 문제이고 일본은 너무 없어서 문제’입니다.


 


그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일본 선교는 일본인을 통해서 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일본국민의 독특한 성향과도 연관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일본교회를 도와주는 일입니다. 우리가 일본교회나 일본목사님들을 돕고 그들이 선교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교회가 일본인 현지 목사가 사역하는 리바이블 교회를 돕고 협력할 수 있게 된 일은 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방일로 인한 몇 가지 간증을 나눕니다.



 


1) 우리 싱글장년들의 단기선교팀이 선교를 받았습니다.


주일 저녁 도착해서 청년들과 잠깐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년 전에도 그랬지만 단기선교는 선교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선교 받으러 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짧은 나눔이었지만 한국에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않던 친구들이 일본인들이 어려움 가운데 예수 믿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도전을 받고 선교 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청년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2) 후원하는 목장의 목자와 후원받는 선교사(목사)와의 교제입니다.


이번에 니시다니 목사님을 후원하는 목장의 목자인 홍복식 장로님께서 동행을 했습니다. 처음엔 당회원 자격에 의미를 더 두고 모시고 갔습니다만 가서 보니 목자로서 자신의 목장이 후원하는 선교사들을 만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마 홍장로님과 목장 식구들의 기도나 관심이 전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봅니다. 정신 없이 가다보니 김형목선교사님을 후원하는 허브 목장의 목자도 갔어야 했다는 후회가 떠올랐습니다. 현재 우리가 후원하고 있지만 저와는 일면식도 없는 선교사도 있고 또 저는 알지만 목자들이 모르는 선교사도 있습니다. 자격이나 사역, 재정이 제대로 들어가는지를 파악하는 것은 저와 목자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목자들은 이 일을 저와 함께 가능한 감당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3) 일본 교회와의 협력입니다.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나라’라고 표현합니다. 니시다니 목사님과의 관계도 그러했습니다. 그와의 첫 교제는 2년 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리바이블 교회와 니시다니 목사님 그리고 그 주변에 있는 목회자들이 약5년 전에 받은 어떤 상처로 인해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마지막 날 가진 식사 시간에 니시다니 목사님과 일본인 목사님 몇 가정이 다운공동체교회를 모델로 하고 싶은데 도와 줄 수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드디어 마음을 열었습니다. 이것을 두고 김형목 선교사님 부부는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기적은 열매가 맺히는 날이라고 봅니다. 진짜 기적을 만들기 위해 우리교회가 섬김을 보여주어야 하겠습니다. 어떻게 섬길지는 당회에서 의논한 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추신: 홈페이지가 성도님들의 다양한 간증과 그것을 격려하는 댓글로 가득차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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