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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주 세 가지 변화에 잘 적응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1부 예배 시간이 30분 당겨졌음에도 지각하시는 분들 없이 잘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다운인입니다! 물론 화요일 새벽기도회는 날씨 탓(?)으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7시에도 오셔서 기도를 하고 가시는 분들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아침5시부터8시까지 언제든 오셔서 자유롭게 기도하시면 됩니다. 저는 오히려 충분히 기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계속해서 2011년에 달라지는 것들을 몇 가지 말씀드립니다.



 


1) 주일 점심 메뉴는 “국수”로 통일하고 “무료”입니다.


지금까지 매주 식사는 밥을 했습니다. 따뜻한 밥과 정성이 담긴 반찬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그 밥이 준비되기까지 제한된 재정을 가지고 시장을 본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당회와 권사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단일 식단인 국수로 통일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매주 시장을 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초기에는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 것입니다. 그렇지만 단일 식단을 가지고 꾸준하게 하다보면 명품국수의 맛이 나올 날이 있을 것입니다. 국수는 단순하기에 단순노동이 많이 필요합니다. 목장안의 남자분들의 섬김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식탁의 교제에 참여토록하기 위해 무료로 합니다.



 


단, 지금까지 장례나 결혼 또는 가정이나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어서 과일이나 떡을 내신 분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또 그런 일이 있어 섬기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이제 밥을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날은 밥을 먹겠습니다. 주중에 이영순 권사님이나 행정실에 미리 말씀 해주시면 대략 금액을 말씀드리겠습니다.



 


2) 목장 모임의 “장소”와 “음식”도 서로 짐을 나누어 지겠습니다.


우리교회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도 올 5월이면 만3년이 됩니다. 3년 동안은 거의 목자목녀님들의 댁에서 그 분들의 헌신으로 사역해 왔습니다. 이제 그 분들의 수고를 나누어 질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목장에는 여전히 초신자들이 있지만 대부분 2-3년 이상 된 분들입니다. 영적으로 가족과 같은 분들입니다. 우리가 주안에서 가족이라면 이제 짐을 나누어 져야 한다고 봅니다. 먼저, 적어도 2년 이상 되신 분들은 정기적으로 자신의 집을 오픈해 주시기 바랍니다. 1년 이상 되신 분들도 그렇게 해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나의 집을 예배당으로 내어 놓는 것 귀한 섬김이고 순종입니다. 그리고 축복이 될 것입니다.



 


음식의 경우 집을 오픈 하는 집에서는 밥과 국, 김치 정도만 준비하시고, 나머지는 목원들이 한 가지씩 해 오도록 합시다. 이것을 서구에서는 파트락(Potluck) 이라고 합니다. 즉 모임 주최자가 간단한 메인 메뉴만 준비하고 참석자들이 각자 취향에 맞는 메뉴나 와인(?) 등을 갖고 오는 문화입니다. 좋은 것은 배웠으면 합니다. 단 와인은 가지고 오지 마시고요^^;



 


지금까지는 목장이 주로 식탁의 교제가 사역의 중심인 듯 했다면 이제 그 짐은 조금씩 나누어지고, 영적가족으로서 삶을 나누고 기도하여 하나님을 경험하는 목장을 만듭시다. 더 나아가 목장이 영혼 구원하는 일을 위해 목자, 목녀를 중심으로 협력하는 신약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목장 형편에 맞게 잘 의논해서 설 지나고부터 시행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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