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담임목사로서 가능한 싱글장년(구청년회, 오늘은 혼용해서 사용하겠습니다) 사역에 관여한다는 것이 조심스럽습니다만 방향을 정하는 것은 제 몫일거라 믿고 몇 말씀 드립니다. 먼저, 지난 6년 분명한 방향이 없어 혼란을 준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립니다. 교역자도 자주 바뀌었고 사역환경도 화재 이후 제대로 마련못해 준 것에 대해 미래의 다운공동체의 주인공이 될 여러분들에게 죄송함을 전합니다.


 



1) 가정교회, 세대통합 정신이 우선입니다.


청년사역에 대한 다양한 모델이 있고 소위 청년들이 수 천명 모이는 교회의 모델을 보면 부럽기도 하지만 저는 모든 교회가 그렇게 갈수도 없고 우리는 우리다운 그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또한 한 개인의 카리스마에 의해 모인 청년들이 멀리 보면 그렇게 건강하게 장년까지 자라는 것도 아닌 것을 보면서 오히려 한 사람 한 사람이 공동체와 소그룹 안에서 제대로 자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교회가 추구하는 것은 신약교회를 회복하고 세대가 통합되는 정신에 기초하는 것입니다. 신약교회의 핵심은 공동체성과 섬김을 통한 영혼구원입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는 청년도 가정교회를 합니다. 그리고 청년이라는 말 대신에 싱글장년이라는 말을 쓰는 이유도 장년과의 공동체성과 세대통합 때문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현재 목자목녀들이 100% 결혼한 부부들이라는 것과 결혼하지 않은 진짜 싱글들의 리더십이 마음껏 발휘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2) 싱글장년들의 리더십과 말씀에 대한 나눔과 적용을 더 강화합니다.


지난 6년을 돌아보면서 우리는 싱글장년에 대해 두 가지 경우를 경험해 보았습니다. 첫 번째 100% 장년사역(예배)과의 통합이었고 두 번째는 청년들만의 독립이었습니다. 어느 경우든 장단점이 있었습니다. 전자의 경우는 통합은 되지만 청년들만의 개성이나 하나됨, 리더십이 살아나지 못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청년부가 외딴섬이 된다는 것입니다.



 


고민하던 중에 지난 연말 교역자 연수회에서 절충형을 만들었습니다. 주중에는 목자목녀들 중심의 가정교회시스템(삶나눔)으로, 주일에는 싱글청년들 중에서 세워진 리더들을 중심으로 성경공부시스템(말씀 나눔)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이 두 나눔 위해서 팀사역(사역팀리더)을 하십시오. 개인적으로는 청년부 숫자가 아직은 적기 때문에 성경공부리더들과 사역팀리더들이 가능한 많이 겹쳐지길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다가 하나도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저는 청년들의 가능성을 믿습니다. 오히려 청년의 때에만이 이 일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일을 위해 1)싱글장년만의 공간 확보와 2)싱글성경공부 리더들이 세워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간문제는 설 전에 해결을 하겠습니다. 성경공부 리더들을 세우는 문제는 이재형목사와 청년 여러분들이 해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해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싱글장년들은 1부 예배(청장년연합예배)를 드리고 나면, 바로 이어서 청년부만의 공간으로 가서 여러분들만의 2부 집회와 소그룹시간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오후 세대통합예배엔 함께 해야겠지요!


 


소그룹을 어떻게 나눌지는 이재형목사와 여러분들이 결정하십시오. 제 생각엔 가능한 같은 목장안에서 소그룹이 나누어지면 어떨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 소그룹 리더들이 믿음이 자라 헌신하거나 결혼을 하면 자연스럽게 목자목녀가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그리고 소그룹 리더들은 주중이나 주말에 이목사와 만나서 미리 리더훈련과 성경공부훈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사실 이 일에는 리더십과 단결력이 필요합니다. 이목사님을 중심으로 한번 도전해 주십시오.



 


3) 싱글장년들이 2부 예배 사역이 제한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현재 교회학교나 2부 시간대의 미디어, 영상팀, 찬양팀 등 기타 사역을 돕는 청년들이 고민이 됩니다. 특히 교회학교는 당장 교육목자 수급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래서 어제 교역자 회의에서 1) 당분간 싱글장년들의 2부 사역은 교육목자(교사)로 제한한다. 단 그 사람도 소정의 삶 공부나 자격을 갖추고 이재형목사의 허락 하에 사역한다. 2) 그 교사 그룹은 그들 중심으로 하나의 성경공부 소그룹을 만들어 주일 오후에라도 성경공부를 한다. 3)2부 외의 오후예배 사역이나 주중, 주말 사역은 언제든 환영한다 로 정했습니다.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2011년 달라지는 것들2   2011.01.22
강원도입니다!(2011년 달라지는 것들1) (2)   2011.01.15
사랑하는 다운공동체 싱글장년들에게   2011.01.11
천국에도 특별새벽기도회가 있나요?   2011.01.08
사역팀에 지원하세요- 싱글장년   2011.01.04
“2011년 교역자, 스텝 새해 인사” (2)   2011.01.01
저녁8시에 드리는 송구영신예배   2010.12.25
2011년 준비(3)-직분자 (안수집사, 권사) 선거   2010.12.17
2011년 준비(2)-사역박람회(이재형목사)   2010.12.11
2011년 준비(1)-선교와 교육(건축)헌신 주일   2010.12.01
2011년을 준비합니다.   2010.11.27
양자연 사모의 변화 (3)   2010.11.20
청년칼럼- 변화는 나부터 (5)   2010.11.19
섬기는 리더십-청년교회 컬럼 (2)   2010.11.17
서리집사님의 역할은 "목자,목녀의 동역자"입니다. (1)   2010.11.12
추수감사주일 감사헌금 보고 (1)   2010.11.06
잘 다녀오겠습니다 - 청년교회 파이팅!!   2010.10.31
목회자 컨퍼런스를 왜 가시느냐고 물으신다면?   2010.10.30
2010년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며!   2010.10.23
청년 <생명의 삶> 고비를 넘깁시다.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