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2011년 준비(2)-사역박람회(이재형목사)
2011년 준비(2)-사역박람회(이재형)
올해 우리교회는 15개의 개발원과 그 산하 75개의 사역팀으로 꾸려지게 됩니다. 너무 많다고 놀라실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사역을 많이 확대한 것은 아니고 기존에 있던 사역을 좀 더 세분화시켰기 때문에 개발원과 팀이 좀 많아 졌습니다. 이렇게 사역을 세분화 시킨 이유는 사역이 분명해야 나에게 맞는 사역, 원하는 사역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모든 다운공동체교회 가족들이 사역에 헌신하기를 원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서 일하신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사역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사실이 감사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사역은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그러나 소수에게 집중된 사역은 특권이 아니라 짐이 되게 만듭니다. 특권이 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우리교회가 지향하는 세 가지 사역원칙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첫째, 혼자하지 않는다-더불어.
둘째, 많이 하지 않는다-나누어.
셋째, 대충하지 않는다-제대로.
혼자 많은 일을 대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사역이 소수에게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역을 나누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역을 나눌 때에 더불어서 할 수 있고 제대로 할 수 있고,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제대로 한 다는 것은 맡은 이상은 1년 동안 책임감을 가지고 해 주셔야 합니다. 사역이란 곧 섬김입니다. 섬긴다는 것은 종의 자세를 배우는 것입니다. 종의 자세란 나의 필요보다 하나님의 필요, 즉 공동체의 필요를 우선 하는 자세를 의미합니다. 이런 훈련이 결국은 자신을 성공시킨다는 사실도 알았으면 합니다.
교우 여러분!
저는 다운공동체교회 모든 가족들이 교회 1인 1사역, 목장 1인 1사역을 하는 날을 꿈꾸어 봅니다. 이번 사역박람회가 이러한 꿈을 이루는 첫 걸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작은 사역이지만 서로가 나눌 때 더불어 섬기는 기쁨을 맛 볼 수 있고, 사역이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사역을 강조하면서 드는 생각은 자칫 사역이 하나님과의 관계보다 우선이 되지나 않을까라는 염려입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이 없는 사역은 특권이 아니라 ‘자기의(자기자랑)’이 되기 쉽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역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해 봅니다. 신앙생활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성실한 ‘주일예배 참석’과 ‘목장모임 참석’,‘삶 공부’입니다. 적어도 드러나고 주목을 받는 사역을 하시는 분들은 이 세 가지 조건을 충족시키셔야 합니다. (물론 예수님을 영접하자마자 할 수 있는 사역도 있습니다)
사역은 부담이 아니라 특권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12월 19일, 26일 두 주에 거쳐 있을 이번 사역박람회에 꼭 한 가지 사역을 선택하셔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특권을 놓치지 않는 지혜로운 다운공동체교회 가족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