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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연말이 다가옵니다. 교역자들이 내년을 준비하는 시즌입니다. 지금까지 교회의 회계연도는 전년 12월1일부터 그해 11월 30일까지 입니다만, 이렇게 할 경우 정부가 시행하는 연말정산 기간과 맞지 않아 내년부터는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를 회계연도로 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올 교회 회계는 12월말 31일까지로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여유가 조금은 있는 듯 느껴집니다.



 


우리교회의 사역이 결정되어져 가는 과정을 좀 소개하고자 합니다. 12월 초(2010년12월2-4일)에 먼저 교역자들이 모여서 작년 사역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역을 논의하고 방향을 잡는 “사역자 연수회”를 갖습니다. 물론 그 전에 사역개발원부장들과 담당교역자들이 미팅을 갖고 의견을 나눕니다.이 부분은 아직 잘 정착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만 차차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바쁜 중에라도 개발원부장님들은 담당 교역자들과 만나주시고, 내년 사역에 대한 의견을 유인물로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늦어질 경우 12월 5일 주일까지는 마감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 주에는 교역자들이 정한 사역계획과 재정을 가지고 담임목사와 장로들로 구성된 “정책당회(2010년 12월10-11일)”에서 의논을 합니다. 교역자들이 정한 사역을 당회가 어떻게 지원하고 섬길 것인지를 의논도 하고 당회차원에서 내년도 사역에 대해서 결정할 것들을 정하기도 합니다. 혹 교우들 가운데도 교회에 바라는 것이 있으면 이런 기회에 댓글을 달아주셔도 되고, 장로님들이나 교역들에게 건강하게 의견을 개진해주시면 참고가 되겠습니다.



 


그 다음은, 이렇게 교역자회의와 정책당회에서 의논되고 결정된 것을 정리해서 예결산위원들이 모여 당해 년도 회계를 결산하고 예산을 대략 잡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내년 1월 초에 갖는 4/4분기 ‘제직회’와 세례교인이 참여하는 ‘공동의회’에서 예결산과 함께 여러분들에게도 보고하고 동의와 협조를 요청하게 될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의사결정 과정은 교회마다 조금씩 다르고 또 개인이 경험한 교회의 특성이 있어서 의견이 다른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가능한 투명하게, 합리적으로, 그러면서도 교회의 존재목적과 방향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아직 다운공동체교회는 교회 전반에 관한 내규는 없습니다. 내규를 아직 만들지 않는 이유는 검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칼럼을 통해 이런 것들을 나누는 이유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시행하면서 안정성이 확보되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런 과정을 통해서 두 가지는 분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모든 조직과 사역, 의사결정의 방향은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을 위해 존재 해야 한다는 것과 “우리의 자녀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교회”를 물려주어야 한다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는 어떤 개인의 경험이나, 또한 교회적 전통의 희생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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