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최근 새끼손가락을 다쳐서 깁스를 하고 있던 한 집사님이 계셨습니다. 깁스를 풀고 나서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아서 물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대로 두면 영영 손가락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과 함께 말입니다. 그때, 그 집사님은 그것을 통해 잠깐 동안 움직이지 않았을 뿐인데 이렇게 굳어버릴 줄 몰랐다면서 신앙도 끊임없이 훈련하지 않으면 굳어버릴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휴식은 필요하지만 편안함은 신앙과 인생의 최대의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습관이 되고 체질이 될 때까지 우리는 끊임없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신앙은 결코 예배로만, 예배시간의 설교로만 결코 성장하지 않음을 저는 철저히 깨달았습니다. 그것은 종교생활이지 신앙생활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은 모든 삶의 영역(특히 직장)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면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삶을 돕는 곳이 교회이고 목회자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야전병원이거나 훈련소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배 외에 몇 가지 요소가 더 있습니다. 이미 알다시피, 목장입니다. 삶을 나눌 수 있는 영적 가족이 없는 사람은 결코 건강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들과 부딪히며 깍이고 섬김과 본을 통해 제자가 되는 현장이 목장입니다. 그 다음이 바로 제대로 된 성경적인 기초를 둔 “성경공부”입니다. 이 성경공부를 우리 교회에서는 “삶공부”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기독교세계관적 토대와 리더십 위에 “예배-목장-삶 공부” 이것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세 기둥인 것입니다. 이것 위에서 사역도 있고, 선교도 있고, 봉사도 있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가 충족되어야 정식 다운교인입니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는 이 방법을 붙잡고 갑니다. 제가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제가 리더로 있는 한 이 틀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입니다.  



 


9월 가을학기 삶 공부가 개강합니다. 처음교회에 오셔서 예수 영접모임을 마치신 분들은 “생명의 삶”을, 생명의 삶을 마치신 분은 “새로운 삶”을 수강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예수영접모임은 생명의 삶 수강 중에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명의 삶을 마치신 분 가운데 내년에 교사로 헌신하실 분이나 담당교역자로부터 부탁을 받으신 분은 우선 “교사의 삶(1)”을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부가 위급한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우리교회 “삶 공부 커리큘럼”을 소개합니다. 기본과정으로 예수영접모임(3주)-확신의 삶(2011년 개설예정,6주-목자목녀가 일대일 인도), 필수과정으로 생명의 삶-새로운 삶-경건의 삶(이하2011년부터 차차 개설,)-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직장인의 삶1.2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택과정으로 교사의 삶, 부모의 삶, 예비부부의 삶, 부부의 삶, 목자목녀의 삶, 리더의 삶 등이 개설 될 것입니다. 자세한 시간과 일정은 다음 주 발표하겠습니다. 



 


추신1: 지난 생명의 삶이나 새로운 삶 공부에서 자신의 삶이 전혀 달라지지 않고 단지 수료에 급급하여 정직하게 참여하지 않았다고 스스로 느끼시는 분들은 재수강을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추신2: 이번 학기에 한해 청년들은 가능한 많이 이재형목사와 생명의 삶을 공부하십시오. 청년교회의 리더십을 굳게 세워 부흥하도록 돕기 위함입니다.

  • profile
    제일 무서운 사람:계속하는 사람. 눈에 뵈는게 없는 사람보다 더 세디.
제목 날짜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2박 3일) 안내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국가고시(대형면허 시험)을 치르고2   2006.07.08
분,분,분(1)!   2013.05.04
1월15일 칼럼 - “황우석교수" 기자회견에서 본 리더십 (1)   2006.01.13
분가!분가! 분가! (5)   2008.11.26
평신도리더가 쓴 평신도 사역자의 이상과 고민(꼭 읽어보세요)   2012.06.28
지역의 부담스런 요청에 사람을 찾습니다.   2006.09.23
스승의 날 단상! (2)   2009.05.16
울산대학교를 품읍시다-싱글장년   2011.02.26
2015년 사역백서를 발간하면서   2015.03.13
2007년에 달라지는 것들 (2)   2006.12.31
50 퍼센트와의 싸움 (1)   2006.12.16
다운공동체교회가 “파송개척”을 통해 사도행전을 이어갑니다.   2021.10.13
지난 6개월의 교회 살림을 나눕니다,   2014.07.26
교회 설립 20주년! 그 역사 앞에서(전문)   2010.01.30
10월9일 칼럼- "장밋빛 인생" (1)   2005.10.07
헌신대 앞으로 나오세요.   2012.03.08
세상을 축복하는 우리교회(1): ‘궁거랑 한마당’을 섬깁시다. (1)   2011.04.01
목장 해체시킵니다.   2014.08.23
특별새벽기도 후 순종해야 할 일들!   2009.08.29
새 예배당 부지에 가보지 않으실래요?   2015.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