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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10년 5월 현재, 저희 교회 교적부에 있는 청장년 교인 수는 316명입니다. (청년교회소속 66명, 장년이 250명) 이 중에서 주일 평균 출석은 청년이 40여명, 장년이 200여명 출석을 합니다. 장기결석자보다는 직장일이나 집안 일로 결석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온전한 주일 예배를 지키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길 기도합니다.



 


참고로 교회학교 출석수 150여명을 포함해서 현재 주일날 400여명 가까운 교인이 모이고 있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더 감사한 일은 이 청장년 숫자 중에서 대부분은 목장에 소속이 되어 있으며, 또한 목장 모임에 정기적으로 참여를 합니다. 저는 목회자로서 예배와 목장모임, 그리고 성경공부에 균형 있게 참여하는 것이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한 첫 걸음이라고 보는데, 우리 교회는 그런 분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있습니다. 아직도 주일 예배만 참여하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 입장에서 그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해 나온 것만 생각해도 감사한 일입니다. 또 솔직히 그 분들이 그냥 오지 않는 것 압니다. 헌금도 드려줍니다. 교회 재정을 생각하면 감사한 일입니다. 또 주보에 표시하는 출석교인 숫자에 포함되니 혹 다른 교회 목회자들이나 교우들 앞에서 은근히 자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 서면 그 분들은 제게 부담입니다. 첫째는 한 두 달 정도야 적응하기 위해서 예배만 드린다고 하지만, 1년 이상 그렇게 한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그 분들의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1년 이상으로도 치료되지 못할 아픔을 가진 분들 말 못한 사정이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부탁을 드려봅니다. 두 번째는 우리교회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교회 이전에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교회가 되고자 설립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 이름도 교회다운 교회를 만들어 보고자 다운교회가 아닙니까? 목적에 맞게 교회를 이끄는 일은 지도자로서 목회자가 해야 할 일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는 직무유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가지 방향을 제시 해 봅니다.



 


1) 저희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신지 1년 이상 되신 분들 가운데 아직 목장을 선택하지 않았거나 소속은 되어 있지만 확고한 의지를 가지시고 목장에 가지 않는 분들은 목장을 선택하시든지 아니면 소속 시켜준 목장(대부분 교회가 정해준 분들임) 맘에 들지 않으시면 다른 목장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경우 행정실이나 소속된 목장에게 부담 갖지 마시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 목자 목녀님들께 부탁드립니다. 예수영접모임(확신반) 수료에 관계없이 교회 내에 목장을 선택하지 않고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언제든지 접근하셔서 목장에 초대하시면 됩니다. 또한 편성은 되어 있지만 6개월 이상 전혀 나오지 않으신 분들은 만나서 다른 목장이라도 선택하도록 권면하고 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내 VIP들은 언제든지 초대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는 새가족에 대해 우리 교회는 원칙적으로 목장에 먼저 참여하고, 그리고 예수 영접모임부터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목자, 목녀의 추천이 없는 성경공부는 없는 방향으로 하겠습니다. 또한 목장 참여 없는 교회 사역 봉사는 내년부터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3) 이렇게 부탁드렸음에도 올해 12월 말까지 목장을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은 웹교적에서 이름을 지우겠습니다. 물론 섭섭하다. 교회가 사랑이 없다. 이럴 수 있나 하시겠지만, 저야 말로 오히려 위기를 느낍니다. 한국교회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원칙도 없이 이렇게 가다간 정말 이상해 질 것을 저는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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