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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08년 5월1-3일 주간이 처음 목장모임을 했기 때문에 5월은 가정교회로 전환한지 2주년이 됩니다. 14개로 시작한 목장은 오늘 첫 모임을 하는 외국인 위주의 “다문화목장(가칭)”까지 29개의 목장(청장년포함)이 되었습니다. 여기에 청소년 목장이 7개 있습니다. 놀라운 성장이고 은혜라고 봅니다. 특히 우리교회의 자랑은 우리교회에서 처음 예수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가정교회의 정신이 무엇일까요? 몇 가지 있습니다만, 으뜸은 “믿지 않는 이웃을 초청하여 예수님의 제자로 만드는 일”입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현실은 끊임없는 “수평이동”입니다. 이 교회를 다니다가 조금 힘들거나 소위 시험이 들면, 또 좀 설교를 잘하고 리더십이 있는 목사가 오면, 작은 교회에서 신앙생활 하다가 지치면 큰 교회로 옮겨갑니다. 성장한 교회는 70%-90%는 수평이동 해온 기존신자일 것 입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목사가 좋든지 건물이 있든지 교인이 많으면 교회는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진정한 의미에서 그것이 성장일까요?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기존 신자들이 오는데 기분 나쁜 목사는 없습니다. 숫적인 성장을 싫어할 목사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저는 이것이 ‘사탕발린 독’과 같다고 봅니다. 교회의 존재 이유는 믿지 않는 사람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천국 갔을 때 하나님께서 저보고 너 몇 명이나 다른 교회에서 온 사람 건강하게 만들었느냐고 묻지 않을 듯 합니다. 나름대로 교회 때문에 고통당하는 분들의 마음을 압니다. 그럼에도 그 분들이 갈만한 교회는 우리 아니고도 많습니다. 우리는 가능한 믿지 않는 영혼(VIP:브이아이피,very important person, 매우 중요한 사람)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럼에도 참 애매한 경우가 많고 몇 몇 분들이 질문을 하기에 간단하게 원칙을 정해 놓습니다.


 


1) 우리 교회에 가족이 있는 경우는 받습니다. 가족이 함께 신앙 생활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다른 교회에 가족이 있어서 옮기겠다고 할 경우에도 기꺼이 보내드립니다. 특히, 부모는 타교회에 다니면서 자녀(중고등부 이하)만 우리교회에 보내는 부모들이 있는데 앞으로 이런 경우는 받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꼭 자녀가 우리교회에서 신앙생활 하기를 원하는 경우 부모는 면접을 통해 허락받아야 하고 기존 교회에서도 이동을 건강하게 허락받아야 합니다. (허락서 제출)



 


2) 부부 중에 한 쪽이 불신자인 경우, 불신 배우자를 전도하기 위해 옮기는 경우는 받습니다. 단, 그 배우자가 우리교회와 목장에 소속되어 신앙생활을 하겠다는 분명한 의사 표시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 믿는 배우자는 기존 교회의 담임이나 담당목사에게 사정을 이야기 하고 교회 이동을 허락한다는 허락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3) 타 지역에서 이사를 온 경우는 면접을 통해서 받습니다. 단, 서리집사, 안수집사, 권사, 장로의 직분을 받았던 분은 면접을 통해서 기존의 직분을 내려놓고, 저희 교회 정신에 동의하실 때 받습니다.



 


4) 울산지역교회에서 부부 또는 가족이 전부 이동하는 경우는 서리집사 이상인 경우 본인이 자발적으로 면접을 신청해야 하며 1차 면접에서는 “왜 그 교회를 떠나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설명해야하고, 2차 면접에서는 “우리교회의 정신”에 대해서 동의 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통과 된 후 기존교회에 정중하게 통보하고 허락서를 받아와야 합니다.



 


5) 위의 1-4항 모든 경우 3개월 안에 “목장을 선택” 해야만하고 "생명의 삶을 수료"해야만 정식교인이 됩니다. 그 두 가지를 만족시키지 않으시는 기존 성도는 다운교회 교인으로 보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다운교우들 중에서 목장을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은 선택해 주시고, 이름을 올려놓고 한 달에 70% 이상 정기적으로 참여하지 않는 분들은 열심을 내주시든지 아니면 양쪽 목자의 허락을 받아서 참여하기 좋은 목장으로 조정이라도 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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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런 규정이 여러분들을 힘들게 하자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더욱 교회답게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 영혼구원하여 제자를 만들려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위함임을 아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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