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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바야흐로 봄입니다. 새해의 본격적인 시작은 겨울이 아니라 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의 시작은 바로 지금입니다. 2010년의 시작과 함께 교회 사역도 이제 시작입니다.


교회 사역은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다운공동체교회가 “자체적으로 만든 시간표”와 보편적인 하나님의 교회가 수 천년 동안 지켜 온 “절기”입니다. 저는 이 두 시간표를 따라 한해를 잘 설계하면 승리하는 삶을 살 수가 있다고 봅니다.



 


전자로는 대표적인 것이 “삶”시리즈로 대표되는 양육과정이 그것입니다. 지난 주 수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예수영접모임” “생명의 삶” “새로운 삶”에는 158명의 청장년들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들이 끝까지 열린 맘으로 성실하게 배우는 가운데 삶이 달라지길 기도합니다. 대충 배우는 사람은 대충 달라진다는 불변의 법칙을 기억해야 겠습니다. 이왕 신청한 것 의무감이 아니라 책임감으로 완주하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저와 이재형 목사 역시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습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후자로는 부활절, 추수감사절, 성탄절, 교회설립주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교회역사를 통해 절기를 주신 이유는 절기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 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절기는 단순히 조금 특별한 예배를 드리고 특별감사헌금으로 마무리 하는 주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가 절기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웃에게 전하는 가운데 하나님과 세상을 절기정신을 가지고 걸어가 보기를 원하십니다.



 


이제 부활절기가 다가옵니다. 3월 28일 종려주일을 지나고 나면 3월29일부터 4월3일까지 한 주 동안 고난 주간을 갖습니다. 그리고 4월 4일은 기독교에 있어서 가장 놀라운 절기인 부활절을 맞이하게 됩니다. 고난주간과 부활절의 정신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십자가와 생명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 절기를 지나면서 어떻게 하면 이 정신에 참여하고 깨닫고 누리며 나눌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절기 준비는 초원별로 돌아가면서 합니다. 올해 고난 주간과 부활절 준비 초원으로 윤충걸 장로님 초원(초원지기 대행: 송상율 목자. 교역자:필립 박)이 교역자 회의에서 위촉되었습니다. 늘 성탄절에 비해 부활절이 약화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는데 기대해 봅니다. 기도와 지혜를 모아서 성탄절에 버금가는 부활절기가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이웃에 나눠주길 소망합니다.



 


자세한 일정은 교역자회의에서 의논된 뼈대를 초원 내 목자모임에서 살을 붙여서 다음 주일 28일에 발표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정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입니다. 이번 고난 주간 특새는 우리가 그동안 매년 두 차례 해오던 특새의 연장으로 삼고자 합니다. 그래서 타이틀도 연초 11차 특새에 이어 “제12차(2010년) 전교인 특새”로 잡았습니다. 본격적인 2010년의 시작이 이 봄이라 생각하시고 느슨해진 영적긴장을 다잡는 기회가 되길 부탁합니다. 미리 마음과 시간을 준비하셔서 그야말로 특별한 새벽을 올려드리길 부탁합니다. 이번 특새의 강사는 귀한 말씀의 종 “이재형 목사님(청년교회담임)" 이십니다.


 


추신: 데코팀, 찬양팀, 음향영상팀, 주차팀, 차량팀 전도팀, 주방사역팀등 해당 사역팀도 이 기간은 특별한 헌신을 부탁합니다! 각사역팀자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팀장 중심으로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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