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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주부터 마음이 목장에 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칼럼의 주제가 가정교회로 향하고 있습니다. 목자 목녀들이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조금씩 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목장 설거지에 관한 것입니다.




초기 목자 목녀들을 교육할 때 당부한 것은 목장 모임 시작이 지연되지 않도록 설거지는 모임 후에 갖는 것을 원칙으로 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탐방을 해보니 많은 목장이 설거지를 끝내고 목장 모임을 갖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주부들이 설거지가 끝나지 않으면 마음이 안정되지 않기 때문인 듯 했습니다.




또 한 가지는 대부분 목녀나 자매들이 설거지를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 자기 살림은 자기가 익숙하기 때문에 안주인인 목녀가 하는 것이 편할 수 있고, 설령 같이 한다고 해도 평상시 설거지를 하지 않는 형제들 보다는 자매들이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에도 제가 부탁을 드려봅니다. 이제부터는 설거지는 목장모임 전에 하더라도 설거지 하는 일은 형제님들에게 맡겨 주시길 부탁합니다. 아니 형제님들이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유는 목장 식구는 “영적가족”이고 “섬김”의 장소니까요.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자매님들이 음식 준비를 하니까 형제님들이 설거지 하는 것이 공평하지 않나요?ㅎ,ㅎ!




특히 저는 목녀가 직장을 가진 경우는 자매님들이 좀 일찍 가서 함께 음식 준비해서 형제님들 먹이고, 먼저 식사를 끝낸 형제님들이 설거지를 한다면 설거지가 빨리 끝나고 모임도 일찍 시작할 수 있고, 그러면 자매님들은 짐을 덜어 기분이 좋고 형제님들은 섬기는 연습을 하니까 1석 3조의 효과가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아예 모든 목장 모임에서 설거지는 형제들이 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면 합니다.




문제는 목녀님들이나 자매들 일수 있습니다. 편한게 좋다고 평상시 설거지를 하지 않던 남자들을 믿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첫째 속도를 보면 속이 터지고, 두 번째는 청결상태를 보면 맡길 수가 없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남자들이 차에 목숨을 걸듯이 살림도구들을 자식보다 더 아끼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이런 경우는 할 말이 없네요. 세월 지나 그것이 헛 된 것(?)임을 알게 될 때까지는...그러나 그 외의 이유라면 맡겨주십시오. 사람을 훈련시키는 데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청결의 문제는 검사를 해서 안 되면 다시 시키겠다고 미리 말씀하시고 해 보십시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가정 교회를 시작한지 2년이 되어갑니다.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목장이 완벽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가정교회가 더욱더 성경적인 모델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라 믿으며 더 온전해 지려고 도전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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