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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건강한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함으로 시작하여 사역에 헌신함으로써 구원받은 기쁨을 표현하고 누린다고 봅니다. 즉, 구원받은 사람은 어떤 식으로든지 자신의 믿음과 은사, 능력에 따라 가정에서든지 직장에서든지 교회에서든지 또는 이웃에 헌신하게 되어있습니다. 반면에,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면서 예배만 드리고 헌신이 없는 신앙생활은 엄밀한 의미에서 구원에 대한 오해가 있든지 아니면 지쳐있든지 뭔가 병든 것이라고 보면 거의 틀림이 없다고 봅니다.




오늘은 그 헌신의 영역 중의 하나인 교회에서의 헌신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교회에서 헌신하는 방법은 크게 가정교회(목장)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함으로써 헌신하는 방법과 연합으로 모이는 큰 의미의 공동체교회에서 헌신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가정교회에서 역할을 나누는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좋습니다. 가정교회에서의 작은 역할이지만 그것을 해 봄으로써 보다 큰 사역을 감당할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저는 여러분들이 목장에서 작은 일들을 감당해 보는 연습을 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실 무엇이든지 나누면 나눌수록 기쁨이 배가됩니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한국교회는 소수의 사람들이 사역을 독점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소위 목사나 장로, 또는 구역장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다했습니다. 만약 목장에서 목자나 목녀 혼자서 다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미성숙한 리더이거나 아직 사람이 준비되지 않아서 일 겁니다. 어떤 일이든지 더불어서 나누어서 하지 못한다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틀림없습니다. 리더의 존재이유는 나와 같이 다른 사람을 세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사역박람회를 시작합니다. 사역은 달란트를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영향력을 과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과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 사역입니다. 그래서 어떤 은사도 공동체에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이제 몇 가지 방향을 말씀드립니다. 1)의무감보다는 기쁨으로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교회 이야기는 아닐 거라고 봅니다만, 사역을 체면 때문에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기 때문에 집사이기 때문에 무슨 성경공부를 마쳤기 때문에 안하자니 눈치 보이니까 적당한 자리를 찾는 분들이 있습니다. 제발 이렇게는 참여하지 마십시오! 기쁨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2) 최소한의 원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처음 신앙생활하신 분들부터 또 오신지 얼마 되지 않아도 겸손하여서 지금이라도 어느 팀이든 가시면 잡음 없이 잘하실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원칙도 없이 한다면 결국은 교회도 본인도 상처를 입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능한 1년 정도의 기간은 교회를 지켜보시거나 아니면 남들이 잘 하지 않는 드러나지 않는 일부터 참여해 보십시오, 또한, 교회의 비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역이전에 확신반과 생명의 삶은 적어도 참여해 본 후에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역하는 동안에 그 사역만이 갖는 원칙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찬양팀 대원이나 교사는 기도와 연습, 준비모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이상 이런 원칙이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 겠습니다.




3)헌신했으면 성실함과 기도로 1년 동안은 끝까지 감당해 주시길 바랍니다. 교회 사역은 전문성 이전에 성실함과 인내(기도)라고 봅니다. 가끔 어떤 분들을 보면 직장생활을 그렇게 하신다면 벌써 쫓겨났을 것인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정생활을 저렇게 하면 가정이 어떻게 될까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조심스런 이야기지만, 옛날에는 교회 생활은 잘하는데 직장생활이 엉망인 사람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직장 생활 잘하는 사람이 교회 생활 잘합니다. 교회 생활 잘하는 사람이 직장생활 잘합디다. 저는 교회 일이나 직장일이나 동일하다고 봅니다. 헌신했으면 성실함과 인내로 감당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말씀드렸다고 너무 겁먹지 마시고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성실한 헌신은 결국 자기 성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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