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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교회 존재목적이 무엇일까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 출발은 우리교회 홈페이지에 있는 것처럼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것’입니다. 풀어서 말하면, ‘예수를 주님으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들의 영혼과 삶이 진리 안에서 풍성하게 살도록 돕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일을 위한 방법으로 주님은 “순종”과 “섬김”이라는 독특한 방식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교회는 큰 자(먼저 믿은 자)가 어린 자(초신자, 불신자)를 섬기는 것을 교회의 문화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사람의 기독교인으로서의 ‘개인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관계”입니다. 하나님과 이웃과의 바른 관계가 개인의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가 성립되면 반드시 이웃과의 관계의 회복으로 나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계의 회복을 통해 교회의 존재 목적인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일’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정교회를 하는 이유는 바로 이것을 담기에 가정교회의 틀이 현재로서는 최선의 그릇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장의 목표 역시 섬김을 통해 초신자들이 하나님을 경험하도록 돕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초신자도 온전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함께 섬기는 자가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성도가 하나님 앞에 갔을 때 받는 유력한 질문이 있다며, ‘세상에 있을 때 몇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는가?’하는 질문 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의 과정에서 초신자가 믿음이 자람에 따라 자신의 믿음을 공적으로 공동체 앞에 나타내도록 몇 가지 예식을 제공합니다.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이 ‘세례식’과 ‘성찬식’입니다.  세례는 복음을 듣고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영접한 자가 그 믿음을 공동체 앞에서 공포하는 것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의식입니다. 엄밀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을 선언하는 것이지요! 구체적으로는 주일을 지킬 것(예배)과 기독교적인 삶(정직, 섬김, 목장참여, 성경공부),과  온전한 십일조를 하나님 앞에 드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세례가 중요하기 때문에 세례 전에 학습이라는 시간을 먼저 갖습니다. 아마도 목회자가 하나님 앞에 가서 받는 질문이 있다면, ‘세례를 몇 명 베풀었는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일입니다. 또한 성찬은 세례 받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의 피 흘림과 찢기심을 기억하며 고난 가운데서도 부활하신 주님처럼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살 것을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학습, 세례, 성찬에 참여하는 우리의 마음의 자세가 감사와 경건, 그리고 축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체험의 시간’입니다. 이것은 특별히 일반적인 교회 예식은 아닙니다. 성령에 대한 이해나 경험은 사람마다 너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를 영접할 때 성령님을 경험하는 사람도 있고(이것을 성령세례라고 함), 또 어떤 사람은 예수를 한 참 믿다가 강력한 성령을 경험하기도 합니다.(성령체험) 그리고 또 우리는 날마다 ‘성령 충만’함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아마도 성령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우리의 신앙은 마른 막대기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그래서, ‘생명의 삶’ 공부를 하는 과정 가운데 하루를 정해서 성령을 사모하고 기다리고 경험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오늘 8시 30분 2층 본당에서 이번 2기 생명의 삶을 수강하시는 분은 반드시 참여하시고, 1기 수료생 가운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가능하겠습니다. 1기 생들 가운데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행정실에 미리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참여하실 분들은 오늘 하루, 최소한 한 끼라도 금식하시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가족이나 목장 식구들은 이 예식에 참여하는 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예식을 갖는 이유는 우리의 신앙이 관념이나 지식에만 머물지 않고 말씀과 삶 위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살아있음을 체험하는 신앙이 되기를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위로부터 오는 기름 부으심을 기대합니다! 성령님 오시옵소서! 아멘!

  • profile
    다음유아세례는 성탄전후에서 갖겠습니다. 앞으로의 꿈은 매주 세례식과 유아세례식(?)을 베푸는 것입니다. 참고로 제가부임 후 44명이 세례를 받았고, 18명의 어린이가 유아세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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