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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축구 경기를 보다보면,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 사이에 하프타임이라는 것을 가집니다. 15분 동안 가집니다. TV 중계를 보는 입장에서는 15분이 제법 길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계속 광고로만 떼우니까 짜증이 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하프 타임은 선수들에게나 감독에게는 정말 중요한 시간입니다. 일단은 지친 선수들을 쉬게 하기 때문에 중요하고, 전반전 전체 게임의 전개된 모습, 선수들의 움직임, 상대방의 작전과 상대 선수들의 기량, 그리고 자기 팀의 작전을 분석하고, 그렇게 분석한 것을 토대로 후반전 작전을 짜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축구경기에서 볼 수 있는 이러한 하프타임은 우리 인생에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40대 중반 정도를 인생의 하프타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하프타임이라는 것은 짧게는 1년 단위에도 있습니다. 그때가 바로 지금과 같은 휴가 기간인 7월말부터 8월 중순까지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올해 전반기는 어떠셨습니까? 원하는 대로 되셨나요? 승리하고 성공하셨습니까? 우리에게 주어진 짧은 1년 단위의 하프타임을 우리는 어떻게 보내야 하겠습니까?


창세기를 주석한 어느 유대인 랍비는 “일곱째 날에 무엇이 창조되었느냐?”고 물으면서, 그것은 “고요, 평온, 평화, 휴식”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일곱째 날에 하나님은 아무 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바로 안식, 즉 쉼이라는 것입니다. 이 말은 뭔가를 하는 것만큼 쉬는 것도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또 이런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재테크보다 중요한 것은 시테크이고 시테크보다 중요한 것은 쉼테크이다!” 돈을 어떻게 관리해서 불리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 하는 것이고, 그 시간 관리보다 더 중요한 것은 쉼을 어떻게 잘 관리하느냐라는 말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즉 적절한 휴식은 생산성을 높이는 지름길이기 때문에 정말 잘 쉬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방학을 맞아 아이들을 위한 학원 전단지나 학원 통학버스에 보니까 ‘이번 방학이 2학기를 좌우할 수 있다’고 광고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것은 이번 방학 동안 학원의 공부를 통해 ‘2학기를 책임지겠다’는 선전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있어서 이번 여름휴가도 그와 마찬가지 인 것 같습니다. 여름휴가는 우리 모두의 한해살이의 전환점입니다. 이 전환점을 잘 돌아야 남아 있는 2009년 하반기를책임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리 되기 위해서는 2009년 하프타임을어떻게 보내야 하겠습니까?


 


    첫째는 로뎀나무 아래서의 엘리야의 경험처럼,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고 새롭게 일어서기를 누구보다도 원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그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둘째는 휴가 기간에도 계속되는 성경 통독을 통하여 그 말씀 한 절 한 절이 주님의 음성, 주님의 말씀을 듣는 기회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2009년도 여름휴가는 지친 몸과 마음이 회복되어 하반기를 잘 준비하여 새롭게 일어서기 위한 쉼이 있는 휴가, 말씀을 통해 영혼이 풍성한 쉼과 은혜를 얻는 여름휴가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오고 가는 길 안전 운행 하시고 모든 일정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휴가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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