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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무더운 날씨입니다. 오늘부터는 장맛비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이럴 때 나태해지기 시작하면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봅니다. 이럴 때 일수록 선한 일에 참여하다 보면 더위도 이기고 어느 듯 선선한 가을이 선물처럼 올 것입니다.




어제는 평상시 만나기 어려운 분을 두 분 만났습니다. 한 때 바짝 바른 몸으로 “맞다고요~~”라는 말을 유행시킨 코미디언 배영만씨와 1977년 WBA 슈퍼밴텀급 세계 타이틀전에서 카라스키야를 상대로 4번 다운되고도 다섯 번째 KO 승으로 이긴, 그래서 4전5기라는 신화를 만든 홍수환씨였습니다.




두 분은 한때 인기와 부를 믿고 자신들이 살고 싶은 대로 마치 탕자처럼 살았습니다. 결국, 한분은 도박에 빠져 폐인처럼 되었고 급기야 후두암까지 찾아와 더 이상 희망이라고 없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또 한분은 세계 챔피언이 되는데 사용했던 주먹을 아내를 폭행하는데 사용해 이혼과 재혼을 반복하며 국민에게 실망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이제는 복음을 전하며 다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배영만씨는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도 찾고 인기도 회복되어 도박을 끊고 빚도 갚았습니다. 무엇보다 그를 괴롭혔던 후두암을 두고 하나님 앞에 15년만 더 살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7년 째 더 이상 번지지 않고 살아가고 있다고 간증했습니다.




홍수환씨는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챔피언의 인생이 잠깐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하나님 앞에서 인정받는 영원한 챔피언의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이혼한 아내와 다시 재혼을 하고 잃었던 딸도 찾고 지금은 안수집사로 한 교회를 섬기며 성실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의 간증 중에 진정한 참피온이란 “참고, 피하고, 온순한 사람”이라는 말이 귀에 남아 있습니다.




어제 그들이 간증한 뒤에 말씀을 전하면서, 세상이 마치 자신들의 것인 양 인기와 명예와 주먹과 부를 믿고 살던 사람들이 예수를 만나지 못했다면 얼마나 불행한 삶을 살았을까를 생각해 보면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인생의 구원자요 소망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이제, 다음 주 우리교회를 방문할 또 한 사람을 생각해 봅니다. 윤형주 장로님입니다. 그 역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했다면 그 좋은 목소리와 잘 생긴 외모를 가지고 또 얼마나 탕자처럼 살았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사실 이 분도 한 때 마약에 빠져 감옥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주위에도 이런 가족들이 있습니다. 어제 집회에서 깨달은 한 가지는 어느 누구도 스스로 예수님께 나온 사람은 없다는 사실입니다. 배형만씨에게는 눈물로 기도하며 끊임없이 주께로 인도하고자 헌신했던 장모님과 아내가 있었습니다. 홍수환씨에게는 먼저 예수믿은 한때 인기 가수였던 그렇지만 지금은 목회자로 살아가는 홍수철이라는 동생이 있었습니다.


 


어제 그 전도 집회에도 자신의 남편, 친구 등 한 영혼을 위해 5개월 동안이나 기도하고 수고한 먼저 믿은 이름 없는 크리스천들이 있었습니다. 우리도 이번 한주 한 영혼을 위해 기도하고 초청하면 어떨까요? 현수막이나 광고지를 보고 이웃들이 오는 것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과 관계된 분들이 오면 더 좋겠습니다! 단, 이미 예수를 믿는 분들은 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무더운 여름이지만, 영혼을 낳는 땀 한번 흘러보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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