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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정직한 질문을 가지고 고민하는 자에게 반드시 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현재 휴스턴 시간으로 3월 12일 목요일 저녁 9시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 15일간의 연수가 끝났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한국에 도착하여 주일 예배 시간에 뵙겠습니다. 떠나기 전, 연수소감을 간략하게나마 나누고자 합니다.

먼저, 너무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말씀을 연수 소감에 제일 먼저 드리는 이유는 어느 정도 신앙생활을 하신 분 중에 목회자 때문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는 분들 가운데는 목회자가 세미나나 연수를 다녀 온 뒤에 교회가 혼란에 빠진 경험들을 하신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간혹 목회자들 가운데는 세미나만 다녀오면 갑자기 교회의 프로그램을 확 바꾸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너무 이런 부분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식의 목회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변화는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도 아무것도 배운 것도 적용할 것도 없다면 그것도 문제이긴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단,  충분히 시간을 가지고 제 것으로 만든 다음에 우리교회에 적용할 것입니다.


두 번째 나눌 말씀은 연수를 통해 처음 제가 품었던 과제에 대해 하나님께서 어느 정도 답을 주셨다는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이미 밝혔듯이 저는 세 가지 과제를 안고 왔습니다. 1)리더십에 대한 고민, 2) 가정교회에 대한 부족한 2%가 무엇일까? 3)사역시스템에 대한 고민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영기 목사님을 통해 보편적이면서도 기독교적인 리더십에 대해 많은 것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특히 제가 약한 부분을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건강한 집사(장로교의 장로)님들과 목자목녀들을 통해 제가 앞으로 세워야 할 우리교회 평신도 리더들의 모델을 보게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을 더 잘 세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가정교회를 우리 나름대로 잘한다고 했지만 그 깊이와 수준은 분명히 달랐습니다. 왜 다른지에 대해 보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 부족한 2%를 여러분들, 특히 목자 목녀들과 나누어 정말 사도행전적인 성경적 교회를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가정교회를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여 하늘 복 받는 삶을 살도록 돕겠습니다. 아울러 이 자리를 통해 밝히는 것은 가정교회의 약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신 없어했던 세대통합과 직장사역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우리교회의 사명인 줄 알고 더 열심히 해 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교회 내 각종 사역에 대한 부분입니다. 지나칠 정도로 교역자중심인 교회내 각종 사역을 더 많이 위임할 것은 위임하고 분명히 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를 세워나가겠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감사한 것은 이 모든 일의 우선순위에 기도가 필요한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앞으로 기도에 있어서도 말씀만큼이나 더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기도가 있는 교회가 되도록 본을 보이고 가르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며, 우리다운교회가 이름처럼 교회다운 교회가 되도록 말씀에 비추어 고민하고 기도하기를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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