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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우리교회 재정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눕니다. “경상재정”(십일조,감사,주일헌금)과 “선교-건축재정”입니다. 교회 크기에 비해, 또 헌금시간이 따로 있거나 강조하지 않음에도 경상재정은 상대적으로 다른 교회보다 많은 분들이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의 가정과 직업을 통해 복 주시길 담임목사로서 늘 기도하겠습니다.

문제는 “선교-건축”재정입니다. 오늘은 어렵지만 선교-건축재정에 대한 말씀을 솔직히 드리려고 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 현재 교회의 선교상황과 건축재정 형편을 이해해 주시고 “동등한 헌금은 아니나 동등한 희생을” 드린다는 각오로 믿음과 각자의 재정형편에 따라 최선을 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선교현황입니다. 올해부터 저희교회 선교정책은 소위 “매칭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즉, 목장에서 일부를 부담하면 나머지는 교회선교헌금에서 후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월 나가야 하는 금액입니다. 즉, 제 앞의 전임목회자가 선교사로 나갈 때 약속한 선교후원금(앞으로 4년)을 포함하여 14개 목장에서 후원하는 선교사 혹은 선교기관에 매칭해주어야 하는 후원금, 및 전도집회 및 전도팀과 관련된 재정이 매달 최소 200만원이 지출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난 주 작정된 선교헌금은 매달 140만원 정도만 작정되었습니다. 다른 사역(단기선교, 재난구호 등)은 고사하고 매달 선교사역도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인 것이 사실입니다.


다음은 “건축재정” 상황입니다. 현재 저희교회 부채는 8억2천3백만원입니다. 이것은 처음교회를 지었을 때 부채와 작년에 증축한 것이 포함된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증축을 위해서 큰 희생을 감내했지만 대부분 분할로 헌금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은행부채를 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헌금은 원금상환보다 이자로 나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당시 증축헌금은 111명의 교우들이 약4억을 작정했습니다. 그 중에서 현재까지 헌금된 금액은 약 3억 정도가 헌금되었습니다. 그리고 완납하신 분들은 55명입니다. 그리고 현재 56명의 교우들이 1억원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을 미납하셨습니다. 물론 작정 기간 내에 다 하실 거라고 믿습니다. 헌금은 하나님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올해계획은 전체부채의 10분의 1인 8천만원의 원금상환이 목표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매달이자입니다. 현재 모든 부채에 대한 매달이자는 약5백만 원 입니다. 결코 적지 않은 돈임을 잘 압니다. 1년이면 6천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아까워도 하늘에서 돈이 떨어지진 않습니다. 가장 빠른 문제해결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힘을 합해 열심히 갚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건축헌금은 매달 약 2백만원 정도 작정되었습니다. 이자를 갚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교우여러분!

그래서 오늘 어렵지만 예배시간에 작정시간을 가질려고 합니다. 이런 분위기가 익숙지 않을 분들이 있을까봐 미리 칼럼을 통해 밝힙니다. 오래 동안 다운교회는 송구영신예배때 선교-건축헌금을 작정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대부분 그 시간 고향 가는 분들이 많아 올해는 자발적인 참여에 맡기자고 한 것이 오히려 송구영신 예배 때보다도 못한 결과를 낳은 것 같습니다. 이유는 안하신 것이 아니라 잊어버리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함께 작정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너무 부담은 갖지 마시고요 책임 있는 성도로서 해야 하시는 분인데 안하신 분들을 위한 시간이라 생각해주시고 흔히 말하듯 시험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이유는 제직인 교역자가정과 집사가정에서도 41가정이나 작정을 안 하셨기 때문입니다. 늘 변화와 헌신에 도전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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