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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오늘이 사역박람회 마지막 날입니다. 이름이 너무 거창해서인지는 몰라도 지난 주에는 너무 적은 숫자의 사람들만 지원했습니다. 두 가지 이유가 주된 이유 인 것 같습니다. 아마 가장 큰 걸림돌은 2년 정도 하면 내려놓고 다른 사역을 하자는 말과 그 다음으로,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 오해를 좀 풀어 드리겠습니다.


먼저, “2년 사역 후 순환”은 흔히 한국교회가 한 사람이 너무 오래동안 한 가지 일을 붙잡고 하는 것에 대해 우리교회는 좀 유연성 있게 사역하자는 의미입니다. 특히, 두 가지 경우에 해당됩니다. 책임자(부장이나 팀장)로서 너무 오래동안 한 부서에 머무는 것은 지양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이 부분은 순환제로 임명하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또 한가지는 너무 얼굴이 알려지는 사역에서의 일입니다. 분명, 원칙적으로 어느 사역이나 다 귀하다고 말하지만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사역이 있습니다.(그것이 뭔지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런 사역은 적당히 하고 내려놓은 것이 공동체에 덕이 될 것입니다. 또 이런 사역일수록 부부가 함께 하지 않는 것도 지혜라고 봅니다.


그러나 그 외의 일이라면 현재 우리교회 형편에서는 할 수만 있으면 한 해라도 더 해주시고 한 사람이라도 더 해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전도와 교육, 보이지 않는 힘든 봉사에는 10년을 해도 뭐라고 할 사람 없을 것입니다.


또 내가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단 담임목사로서 감사드립니다. 그만큼 고민한다는 것이지요. 또한 그 배경에는 일을 해 보시면서 자신의 한계를 발견하신 것 같습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책임감 없이 일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답답하고 실망도 됩니다.


그러나 바꾸어서 생각하면 자신의 무책임함을 모르는 사람이 문제이지 아시는 분들이라면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최선만 다해 달라는 부탁드려봅니다. 흔히 초장(?)에만 좋다가 흐지부하셨던 분이 있다면, 내년에는 중장(?)까지만 가주시면 됩니다. 또 작년에 중장(?)까지 잘 갔다가 끝장(?)에서 무너진 분이 있다면 올해 한번 도전해 보십시다. 그러다보면 어느 날 예수님 닮은 큰 바위 얼굴이 우리 자신들의 얼굴이 되어 있지 않겠습니까? 제발 도와주십쇼! 저도 한번 부탁하고 두 번 부탁않는 목회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도와주십쇼! 아래에 자신의 이름이 없는 분들은 아직 지원하지 않은 분이니 부탁드립니다.    


손귀순, 장은채, 박영옥, 강정림, 한정희, 김경환, 서주섭, 김기태, 김영주, 최지원, 박예진, 최지만, 박홍인, 조희종, 김미진, 김정숙, 이경자a, 권익만, 진순둘, 권기영, 김춘자, 안식원, 백유진, 함광남, 한시영 (11월 23일 현재 2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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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사역을 지원하지 못하는 이유는 사역팀명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사역의 내용, 크기, 사역 봉사 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알수 없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래서 사역팀 안에 가능한한 세부적인 항목(모둠)들로 나눈 후 사역내용, 사역시간 등을 구체적으로 홍보하면 더 많이 지원하리라 봅니다. ^&^!
  • profile
    아! 그렇겠군요! 저는 한 4년 정도 되어서 이젠 잘 알거라 생각했는데...제 생각만했네요..일단 늦었으니, 내일 사역팀별로 그것을 좀 적극 홍보해 주시고요. 저역시 광고시간에 신경써서 광고하겠습니다.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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