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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칼럼을 화요일날 써 보긴 처음입니다. 지난 주 목자목녀 모임에서 분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후, 분가후보에 있는 목장에서 혼란이 조금 있는 듯 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을 좀 정리하고, 참고 자료들을 좀 올립니다. 잘 보시고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분가를 해야 하는 이유

목장사역 즉, 가정교회 정신이 영혼구원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주인으로 믿는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입니다. 유언을 지키지 않는 자녀는 불효자이듯 이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인 물은 언젠가 썩듯이 당장은 계속해서 “이대로가 좋습니다”해도 오히려 어느 순간 그 생각이 목장과 개인의 신앙을 병들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도 성을 쌓은 민족은 망했지만 길을 내는 민족은 살아남았습니다. 믿음은 부르심에 따라 모험을 하는 것입니다. 건강한 믿음을 원하신다면 조금 섭섭해도 분가에 대해 맘을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2. 언제쯤 분가해야 하는가?

목장 사역은 정기적으로 참석하는 분이 6-8명일 때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6명이 못 되면 한두 분이 결석하면 분위기가 썰렁해 질 수가 있습니다. 8명이 넘으면 전도 열기가 불붙는 것이 힘이 들 수 있습니다. 시작할 때에 목장 식구가 12명이 넘으면 친밀한 관계 형성도 힘들고 전도에 대한 욕구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런 목장 생활에 익숙해지면 피상적인 사귐이나 대화에 익숙해져 버리고 가정 교회 존재 목적이 영혼 구원이라는 것도 잊어 버리고, 더 이상 사람이 불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 전도에 열심을 낼 수 없는 타성이 형성 된 후에 이것을 깨려고 하면 더 힘이 드는 까닭에 목장식구가 10-12명 쯤 되면 분가를 준비해야됩니다.


그러나 인원이 안 차도 분가를 하는 경향이 보입니다. 분가 이유는 다양합니다. 어린이 숫자가 많아 감당할 수 없어서 분가하기도 하고, 목장이 정체되어 변화를 추구하느라 분가하기도 하고, 낯선 사람들 틈에 끼는 것을 불편해 하는 VIP(매우중요한사람, 전도대상자)를 목장에 끌어들이기 위하여 분가를 하기도 합니다.


기억하십시오, 목원이 12명이 넘어갈 때에 즉시 분가를 하지 않으면 목장모임 참석인원이 7-8명으로 줄어드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라나 분가를 시키면 얼마 안 있어서 두 목장이 다 분가 전의 숫자로 증가하는 것을 봅니다.


3. 분가 원칙

몇 가지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 한가지 분명한 원칙은 목장안에서 해결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훈련입니다. 목자가 리더십을 잘 발휘해 주시고 잘 설득해서 하시는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제가 전세계(?)가정교회 리더들에게서 자문을 받은 최종 원칙입니다. 그리고 기억하십시오! 모든 선배목사들의 한결같은 조언은 아무리 조심을 해도 마음에 상처를 받고 시험드는 분이 꼭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분가를 안하면 될 것아닌가 하시지요? 그러면 다 죽습니다.오직 기도를 많이 하십시오! 이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해 드립니다.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예비목자에게 목장을 물려주고 목자는 한 두 가정만 데리고 나가서 새로운 목장을 개척하는 방법입니다. 이유는 목원들이 목자와 정이 들었기 때문에, 목장을 반으로 나누려고 하면 대부분이 기존목자에게 남으려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하에서 인위적으로 반씩 나누면 기존 목자에게 남지 못한 분들이 섭섭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자가 아예 목장 전체를 예비 목자에게 물려주고 목장 개척에 꼭 필요한 한 두 가정만 데리고 나와서 다시 시작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할 때 목양의 경험이 적은 예비목자 쪽으로는 이미 안정된 목장을 물려받기 때문에 쉽게 목자 사역을 시작하게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핵심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예비목자쪽이 기존목자쪽 보다는 숫자가 더 많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장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예비목자가 소수를 데리고 나가면 편할 것 같지만, 믿음의 눈으로, 또 장기적으로 보면,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몸보다 힘든 것이 영적인 고통입니다. 몸으로 섬기는 것은 훈련되어 습관이 되어지면 잠깐입니다. 그러나 성장하지 않는 고통은 이보다 더하기 때문입니다. 예비목자들은 잘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분가해서 목장 식구 숫자가 너무 적어지면 전도가 힘들어지는 것을 봅니다. 그래서 새로 생기는 목장에는 정규적으로 참석하는 목장 식구 숫자가, 가정으로는 셋 이상이고, 사람 숫자로는 넷 이상이어야 분가할 수 있도록 최근에 규칙을 바꾸었습니다.


4.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눌 것인가?

1). 분가할 때에는 새로 세워지는 예비 목자가 사역을 잘 할 수 있도록 본인에게 선택을 많이 줍니다. 자신이 편한 사람을 데리고 분가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럴 경우에는 예비 목자는 데리고 가고 싶은데, 목원이 가기 싫은 경우가 많습니다. 어쨌든 목원은 기존 목장이 편하니까요. 이런 경우 예비목자는 시험에 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예비 목자가 싫어서가 아니라 변화가 싫은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속성입니다. 첫 시험이라고 생각하시고 잘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목원들도 이 점을 아시고 가능한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예비목자가 많이 데려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선택인 것이죠, 다 좋을 수는 없는 겁니다. 목자는 새 목자지만 다수가 주는 안정을 선택할 것인가? 목자는 편한기존목자지만 개척의 외로움을 선택할 것인가? 물론 제일 좋은 것은 절반이 각각 나누어 지는것이겠지만...이상이겠지요?   


2) 목장식구들이 원칙을 정해보는 것입니다. 투표같은 것을 해서 말입니다. 예를 들면, 안 믿거나 새로 믿은 분을 원래 목자가 맡는다든지, 아니면 거꾸로 그런 분들을 신임 대행 목자가 맡는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3) 제비뽑기를 하는 것입니다. 무조건 승복하기로 하고 반반씩 나누는 것입니다.


4) 교회가 했던 것처럼, 일단 1순위 2순위를 적어 내어보고, 다행히 적당한 비율로 나오면 그대로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목자에게 조정권을 맡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목사가 얼마나 힘든지 아시겠지요? 이제 그 짐을 여러분들의 목자가 집니다. 성숙하고 좋은 목원이 되어 주십시오. 이런 훈련을 통해 성숙되어지는 것도 한국교회가 다시 인정받는 길입니다. 시시하게 시험 들어서 교회 다닌다 안다닌다는 유치한 말은 안나오길 기대합니다. 저는 힘들어도 옳다고 믿기 때문에 이 길을 갈 것입니다. 부디 정말 기도하는 가운데 목장에서 성숙한 길을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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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자목녀님들께: 1)분가에대해 먼저 기도로 준비하세요 2)적당한 때에 목장식구들에게 분가에대해 준비하도록 마음의 준비를 시키시고 함께 기도ㅎ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3) 예비목자를 기도가운데 세우시고 예비목자부부가 받아들이도록 설득하시고 허락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담임목사부부와 기존목자부부 예비목자부부가 함께할 약속을 잡아 만나게 해주십시오 4) 위 원칙에 따라 리더십을 발휘하여 분가원칙을 세워서 목원들을 잠정적으로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때가 되면 그것을 목원들에게 알리거나 함께 나누는 작업을 하십시오..5) 목장분가날짜를 목원들과 정하여 담임목사에게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소한 4주전에 보고해주셔야 합니다. 6)마지막 4주일정은 1주차) 목원을 나누시고, 2주차)기존목자집에서 다함께 모이시고 3주차)예비목자집에서 다한번모이시고 4주차)야외에서든 마지막교제목장모임하시고 그 주간의 주일에 분가식을 하면 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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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분가할 때에 세워지는 예비 목자는 분가 목장에서 나오는 것이 좋습니다. 목장 식구들과 충분한 관계 형성이 되기 때문입니다. 대행 목자 후보가 없으면 다른 목장에서 초청하여 대행 목자로 세우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에도 3-4달 같이 생활하여 관계를 형성한 후에 분가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예비목자는 소정의 훈련을 마친분이든지, 아니면 목장을섬기면서 소정의 훈련을 수료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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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목자, 목녀의 기본적인 자격: 1)매주 목장모임에 참석하여 섬김의 본 을 보이는 분이어야 합니다. 2)매주 목장모임에 말씀적용과 삶을 진솔하게 나누시는 분이어야합니다. 3) 십일조 생활을 매월(매주)하여 재물의 청지기로 섬기는 분이어야합니다. 4) 교회비전에 맞춰 영혼을 사랑하여 전도하는데 힘쓰는 맘과 노력이 있는 분이어야 합니다. 5) 하나님을 신뢰하여 기도에 힘쓰는 분이어야 합니다. 6) 목원들이나 성도끼리 돈거래, 불법적인 다단계판매 등 부덕스런 일등을 하지 않는 분이어야 합니다. 7) 자기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이어야 합니다. 8) 금주, 금연을 하고 불건전한 이성관계나 도박을 하지 않는 분이어야 합니다. 9) 부부가 모두 섬기기로 동의를 해야합니다. 10)성장반, 제자반수료나 성장반을 수료하고 다음에 개설될 제자반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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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디가고 때론 힘들게 가는 가정교회이지만, 일터에서 사역을 하면서 오히려 섬기는 이 길이 최선의 길임을 실감합니다. 분가의 아픔을 딛고 일어설 때, 목원 모두가 목자에 대한 헌신의 소망과 부담을 갖고 또 다른 변화에 도전하리라 봅니다. 건강한 공동체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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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가가 힘들겠지만 기도 하면서 준비해 가다보면 조금씩 아름다운 모습으로 세워져 가겠지요 분가를 통해 더욱 성숙되어져 가는 목자의 모습으로 세워져 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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