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이제 하나님께 함께 반응합시다!
기도와 염려 덕분에 캐나다에서 안전하게 잘 돌아왔습니다. 수요일까지 이상훈선교사 가족과 이선교사가 온 것을 핑계 삼아 모인 이제는 인생의 절반을 넘어가는 친구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수요 기도회 참석 후, 휴가라는 이름에 의존하여 이틀을 저희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맘은 출근하여 심방도 하고, 잔소리도(?) 하고 싶은데 이것이 나중에 노욕이 되어 교회에 짐이 될까봐 훈련하는 심정으로 보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시간을 아들 수학을 가르치는 일과 간간히 올림픽 중계를 보는 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한 때 족집게 과외선생으로 유명했는데 자식을 가르쳐 보긴 처음 있는 일입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족집게 과외 선생의 명성 뒤에는 실력도 있지만 폭력이(?) 있게 마련이어서 안 그래도 자식 가르치기 어렵다는데 멀쩡한 아들 잡을 까봐 한 번도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행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제 맘속에 자꾸 이런 질문을 하셨습니다. 교회를 건강하게 세우려는 열심만큼 네 가정에 대해서도 원칙을 가지고 돌아보고 있는가하는 말씀 말입니다. 한 달씩 남의 자식들 사람 만들겠다고 대륙을 횡단하면서 네 자식은 어떤가 하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하고 어렵게 시작했는데 결과가 괜찮았습니다. 적어도 아직 아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아내는 옆에서 오랜만에 행복해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맘에 순종하면 되게도 하시는가 봅니다(?) 다시 출근하게 되면 얼마나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을지 몰라도 교회적으로 회복하고 싶은 가정예배에 대한 도전의 불씨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중에, 많은 교우들의 격려와 귀국인사 문자를 받았습니다. 물론 귀국 후, 바로 휴가를 갖는 것이 죄송해서 대부분 제가 먼저 문자심방을 한 것입니다만, 정말 놀라운 사실은 전혀 답을 보내지 않을 것 같은 분들이 답을 해 왔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초신자들입니다. 심지어 어떤 분들은 교회 오신후 이번에 처음으로 제게 반응을 보인 분들도 있습니다. 기적입니다! 교회가 그만큼 공동체적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의 반영이라고 봅니다. 또한 뒤에서 기도하고 섬긴 목자 목녀들의 수고의 열매라고 봅니다. 지면을 빌어 목자, 목녀님들과, 또한 작은 일 같지만 문자의 반응을 통해 맘을 열어 공동체 안으로 들어오신 교우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렇게 하시다 보면, 믿음도 자랄 것입니다.
아울러, 이러한 반응을 보면서, 담임목회자나 성도간의 반응과 더불어 정말 우리 모두가 함께 반응해야 할 대상은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예배를 통해 적극적으로 하나님께 반응하길 원합니다. 목장모임을 통해, 봉사를 통해, 구체적인 감사를 통해 하나님께 반응합시다. 무엇보다도 다음 한 주 교회가 정한 특별 새벽기도회를 통해 함께 하나님께 반응하며 나아가길 부탁합니다. 왜냐고요? 하나님을 즐거워하며 하나님과 동행함이 인생의 목적이고 그것이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힘은 들어도 돌아보면 그것이 제일 쉬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화이팅!
-제직이나 교사, 목자 목녀가 아닌 분들의 반응-
네 목사님, 여름내 목사님도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게 돌아오셨다니 감사합니다. 이곳은 벌써 날씨가 선선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저도 잘보냈습니다. 주일에 뵙겠습니다. 목사님 잘있어요. 보고싶어요.네 저도 잘 쉬다가 어제 돌아왔어욤 빨리 좋은 얘기듣고 싶어요 주일에 뵈요. 네 목사님 건강하게다녀오셨지요? 위대한 여름이었습니다. 주일날 건강하게 뵙겠습니다.목사님도 건강하게 돌아오셔서반가웠습니다.역시다운교회는 목사님 계셔야만 꽉찬느낌이 듭니다. 목사님 고생많으셨습니다.목장모임때 뵙겠습니다. 목사님반갑습니다. 잘다녀오셨습니까주일날건강한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이 외에 2분은 문자가 서툴러 직접 전화도 주셨습니다. 제거 볼 때는 기적입니다! 하나님께도 문자를 보내듯 기도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