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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08년 4월 27일 가정교회를 편성하고 5월1,2,3일 삼일에 걸쳐 각 가정교회별로 첫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마도 음식을 준비해 놓고 교회를 개척하듯 첫 모임을 준비한 목자 목녀들의 가슴은 두근거리기도 했을 것이고 부담도 되었을 것입니다.


어떤 목장에서는 기대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와서 벌써 분가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소리도 들리고, 또 어떤 목장은 수십명 분의 음식을 준비했는데 몇 명만 오는 바람에 남은 음식을 처분하느라고 고생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아마 그 고생보다 더한 아픔이 그들에게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섬기겠다는 사람이 찬반, 더운밥 이야기 하긴 어렵겠지만 목회자로서 부탁드립니다. 그들의 수고를 봐서라도 가능한 많이 참석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어쨌든, 첫 출발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2007년 기준으로 볼 때, 우리교인들 가운데 소그룹에 참여하는 사람은 청년 소그룹을 포함해도 101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첫 모임에 참여한 사람은 148명이었습니다. 우리교회 출석교인을 평균 200명으로 잡을 때 작년에는 겨우 50%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를 기준으로만 보아도 74%의 교인들이 소그룹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두 번째 모임에 대한 보고를 받지는 못했지만, 이미 모임을 가진 목요일과 금요일 가정교회 몇몇 목자들에게 물어본 결과 대부분의 목장은 지난주보다 한 두명이 더 모였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주 통계는 훨씬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그러나 가정교회의 진짜 효과는 다른 데 있습니다. 숫자적으로 많이 사람들이 소그룹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앙생활이 보다 더 성경적인 모습으로 변화되는데 있다고 봅니다. 먼저 믿은 분들은 그들이 받은 은혜를 섬김을 통해 봉사함으로 사랑의 빚을 갚아서 좋습니다. 그동안 한국교회는 먼저 믿은 분들이 섬김보다는 말이 앞서는 경향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교회는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는 것이 문화가 되어 가고 있어 기대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나눔이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교회를 다니면서도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풍토가 언젠가 한국교회 안에 있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신앙생활이 메마르고 우리 안에서 건강한 치유가 잃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를 통해 조금씩 신뢰하고 그 안에서 서로를 통해 모난 부분이 둥글어질 줄 믿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건강한 회복이 일어날 줄 믿습니다. 이런 가정 교회에 함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설령 조금 미운 사람이 그 가운데 있을지라도...  


* 명랑체육대회 역시, 가정교회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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