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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지난 주 목장편성이 발표되고 이번 주 목요일을 시작으로 첫 목장 모임이 시작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벌써 몇 몇 목장에서는 믿지 않는 이웃이나 남편들이 함께 와서 시간을 보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전에는 목장 모임에 오지 않던 분들이 이번 가정교회를 기점으로 목장모임에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시작을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수고한 목자, 목녀들에게 격려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런 기쁜 소식 중에도 안타까운 소식도 있습니다. 그것은 막상 목장을 선택하고 편성되어지고 보니 목장을 바꾸고 싶은 목원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어떤 경우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로서는 원칙을 지킬 수밖에 없습니다. 몇 자 적어봅니다. 


1) 목장은 못 바꾸는 것이 원칙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를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의 인격을 갖추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인격을 갖추는 것은 성경 공부만을 통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웃과 부대끼는 가운데에서 됩니다. 못된 사람, 맞지 않는 사람, 싫은 사람과의 갈등 속에서 참는 법, 자신을 죽이는 법, 수용하는 법,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목장은 갈등 가운데 그 인격이 예수님 닮도록 만드는 제자 양성소입니다. 인격 변화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갈등이 생길 때마다 목장을 옮기면 이 사람은 인격 변화를 체험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목장 바꾸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2)분가할 때만 목장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정교회의 목표는 복음전파와 나눔입니다.      이것을 위해 가장 이상적인 숫자는 12명 이하일 때입니다. 그래서 12-15명 정도가 3-4주 정도 연속적으로 모이면 분가를 해야 합니다. 이럴 경우 목장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이 때 상황에 따라 다른 곳에서 목자를 파송 받을 수도 있고 또 가정교회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목원을 파송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쨌든 분가의 때가 와야 합니다.


3) 예외적으로 허락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분이 우리교회에 새로워서 목장에 새로 참석할 때입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여러 목장을 방문해 보고 최종 결정을 하라고 권할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은 인도하신 분 목장에 머뭅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목장이 맞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목장 나온 지 6개월 안에 한 번 바꾸는 것을 허락합니다. 6개월이 지나면 안 됩니다.


4) 그 외에도 부득이 목장을 바꾸지 않을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주 먼 지역으로 이사를 갈 때입니다. 그러나 이직 이 경우에 해당되는 목원은 없는 듯 합니다.

       

그러나 앞에서 제시한 어떤 경우든 반드시 목자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 합니다. 다시 말해 저는 앞으로 목장 운영에 관하여서는 목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겠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여러분들도 앞으로 설령 목장을 옮기게 되더라도 합당한 존경심을 보이고 목장을 바꾸는 과정에서도 예절을 지켜주기 바랍니다. 또 목자끼리도 서로의 목양권을 존중하여 상처 주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야합니다. 위기일수록 원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할 수 없다면 목장 생활을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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