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제 가정교회라는 이름으로 섬김과 나눔, 돌봄이 있는 성경적인 공동체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여러분들은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이 목장을 선택해 주셔야 합니다. 이제 이것에 대해 몇 가지 기준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정말 신뢰할 만한 목자가 있는 목장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정교회(목장)에도 예배와 기도, 말씀공부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장의 성도들끼리 서로 나눔과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역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적, 정신적, 혹은 물질적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 위하여서는 서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야 합니다. 신뢰라는 것은 단순히 편한 관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편하기도 하지만 서로 존중할 수 있는 관계가 좋습니다. 이 점을 제일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나이와 지역은 사실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정교회 사례를 보면 오히려 연령대가 다양한 것이 훨씬 더 유익함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재 배우자 없이 자녀들과 지내시는 분들이나, 짝믿음을 가진 분들도 반드시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분들에게 가정교회는 더 필요합니다. 믿지 않는 남편 때문에 저녁에 모일 수 없다고 말씀하시기 전에 그 남편을 가장 빨리 믿게 하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해 주시기 바랍니다. 혼자 몸이어서 자녀들을 믿음으로 키우기가 어렵다고 말씀하신다면 역시 진짜 해결책이 무엇인지 고민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감히 금요일 저녁(목자의 직업적인 이유에 한해서만 목,토 저녁)에 모이는 가정교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2) 다음의 경우는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장모임은 하나의 작은 교회입니다. 8-15명 정도가 모일 것입니다. 그렇다보니 다음의 세 가지 경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장은 한번 선택하면 분가될 때까지 바뀌지 않습니다. 단, 나중에 목원들 끼리도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경우라면 조정을 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목자와의 관계에서 직장의 상사와 부하직원관계인 경우는 피하시기 바랍니다. 납품과 같은 이익관계에 있을 때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두 번째는 같은 지역출신이나 같은 학교 출신, 전에 같은 교회 출신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저는 이번에 기존 목장에서 조금은 불편한 관계였다면 한번 쯤 옮겨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옛정이나 체면 때문에 선택하는 일은 없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친척이나 형제관계도 피하시길 바랍니다. 


3) 많이 지원하신 경우 새로 믿는 분들에게 우선권을 드리겠습니다.

목장지원은 3순위까지 하시게 됩니다. 이유는 너무 한 목장에 많은 분들이 선호하시게 될 것 같아서입니다. 이럴 경우 우선권은 최근에 오신 분들에게 먼저 1순위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앙경륜이 깊으시거나 우리 교회 나오신지 오래 되시는 분들은 제2. 제3으로 선호하시는 목자와 동역하게 되시거나, 최악의 경우 교회에서 지정해 드리는 목자와 동역하게 되실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3순위라고 말씀드렸지만, 그 말은 적어도 3개 목장에는 어디를 가도 괜찮다는 맘으로 결정하셔야 합니다. 3개를 선택할 목장이 없다고 말씀하시면 목자들이 섭섭해 할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는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줄 믿습니다.  


4) 원하시는 목자 명단을 제출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교회가 정해 드리겠습니다.

목장을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 유익합니다. 그럼에도 도저히 선택하지 못하거나 또 안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분들은 교회가 목자를 지정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없기만 바랄뿐입니다. 마지막까지 고민해 주시고 사역자들에게는 자문을 구하셔도 되겠습니다. 섬기는 공동체로서의 하나님의 교회를 함께 회복해서 건강한 믿음을 우리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들에게도 물려줄 수 있길 소망합니다.

제목 날짜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2박 3일) 안내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목장을 선택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04.19
안식년 떠나기 전 마지막 당부!   2011.09.01
어린이 사역의 월드뷰 (2)   2013.01.11
올인 해야 합니다.   2014.05.24
1월22일 칼럼 "네비게이션 신앙" (1)   2006.01.21
“가족이 없는 사람은?” 이라는 말이 나오기 전에... (1)   2009.04.25
여름사역을 돌아보며 (1)   2014.08.15
새내기 또래 모임이 생겼어요. (2)   2010.08.14
박일병(박원동전도사) 구하기!   2010.09.10
청년교회목사칼럼-모리아산예배에 적극 참여합시다.   2010.05.23
약속을 잘 지키는 교인 (2)   2008.11.08
다음 주 수박 헌금 부탁드립니다.   2011.07.09
풍성한 여름행사를 기대하며   2012.07.20
이제 하나님께 함께 반응합시다!   2008.08.23
12월 11일 칼럼-배움의 끝   2005.12.15
“차두리가 뜨는 이유”   2006.06.18
2013 사역방향(박종국 담임목사)   2013.01.17
응답하라 1993, 3. 24. 오전 10시!   2014.12.20
사역박람회, 제직회, 그리고 공동의회 (1)   2006.12.10
귀여운 협박(?) (5)   2009.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