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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07년 11월 29일 오후 3시 목양실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우리교회가 자리 잡은 동의 통장님 되시는 주용기 선생님과 주민대표로 오신 이승렬 선생님, 강득환 선생님 그리고 교회 대표로 저와 장로님께서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모인 이유는 교회증축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듣고 우리 교회가 앞으로 지켜야 할 약속을 합의 해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이번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몇 가지 생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첫 번째, 우리는 그동안 무거동과 울산만을 생각했지 가장 가까운 이웃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먼저, 가장 가까이 있는 분들부터 배려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마치 그것은 가족구원이 가장 먼저인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는 우리 지역 주민들이 참 합리적이고 착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한 그 분들도 우리 교회가 정말 좋은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정말 더 이 분들을 잘 섬기는 교회가 되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일을 해 줄 수 있는 교회가 될 것을 결심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지역 주민들과 세 가지 문제에 있어서 큰 약속을 했습니다. 아래의 합의서를 잘 보시고 최선을 다해 함께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지역에서 인정받지 못하는 교회는 결코 하나님도 기뻐하시지 않을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합     의     서

1. 주차문제와 관련된 다운교회 대안

  1) 다운교회 교인들은 다운교회 ~ 부문사 구간과,  한명시스템 ~합천계란 구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주차하지 않는다  (단, 그 블록 내에 사는 다운교회 교인은 제외)

  2) 이를 위해서 다운교회 교인들의 차량에는 스티커를 부착하고 주민대표가 원하면 차량 현황을 알려드린다.

  3) 이 지역에 지정 주차제가 실시될 경우 다운교회는 신청하지 않는다.

  4) 가능한 차량을 삼호초등학교와 삼호중학교 주차장에 주차한다

  5) 일요일이나 행사 일에는 반드시 안내요원을 배치한다.

  6) 지역 주민이 동의하면 해당 블록 내에 다운교회 교인 주차금지라는 표지판을 부착한다.

  7) 다운교회는 가능한 5년 이내에 전용 주차장을 확보하도록 노력한다.

  8) 강변 공영 주차장 설립 시 즉시 셔틀버스를 이용한다.

2. 소음문제

  1) 증축과 동시에 모든 예배실에는 방음장치를 설치한다 (주민대표가 공사 시 입회할 수 있다)

  2) 특별한 경우 먼저 지역주민들에게 통보하고 양해를 구한다.

3. 아이들 문제

  1) 가능한 놀이는 공원이나 놀이터를 이용하도록 지도한다.

  2) 각종 기물 파손 시 교회가 이를 배상한다.

  3) 모든 행사시 지도교사가 아이들을 통제, 지도하도록 한다

  4) 골목에서는 공놀이를 하지 않는다.

  5) 안전 턱을 구청과 경찰서에 요구하여 허락하면 설치한다.

4. 기타

  1) 위 사항을 이행하기위해 필요하면 지역주민과 정기적인모임을 1년에 한 두 차례 갖는다. 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과 12월 첫째 주 토요일에 정기 모임을 갖는다.

 2) 보다 더 경각심을 부각하기위해 전교인이 모인자리에서(아이들 포함) 합의서 교환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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