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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저는 지금 구미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담임목사가 주일을 비우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있겠습니다만, 앞으로 우리 교회가 건강한 교회 행복한 신앙생활하는 교인들이 있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와 있습니다. 널리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8년을 앞두고 우리 교회 앞에는 세 가지 큰 과제가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위한 소위 가정교회로의 전환, 예배당 증축, 사역배치입니다. 저는 지금 첫 번째 이유 때문에 여기 와 있습니다. 지난 3년 예배회복을 시작으로 많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해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우리교회는 좋은 교회라고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최선의 교회라는 말을 할 자신은 없습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가 더 기도하고 주님의 기준까지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어차피 시작한 것 여기서 멈출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지금까지처럼 멈추지 않고 순종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여러분 각자에게 복을 주실 줄 믿습니다. 저는 정말 여러분들이 예수 믿어 행복한 인생, 복 받는 인생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 대목을 쓰고 있는데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또 하나 중요한 일은 예배당 증축입니다. 생각하면 부담이 됩니다. 그럼에도 분명한 것은 건축이든 증축이든 예배당 건축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교회는 단순히 돈으로만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 온 성도들의 마음이 모아져야 하며, 완공되는 그 날까지 많은 참아야 할 영적인 공격에 맞서야 하기에 아무에게나 맡기지를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저와 여러분을 믿고 맡겨 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충성스럽게 완수해 드려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것을 위해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일이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한마디로 기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대표 기도를 하시는 분들은 반드시 증축을 위한 기도를 잊지 말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 가정에서나 어디에서나 수시로 증축을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주일(18일) 저녁 9시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일주일 동안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일주일 기도가 끝난 뒤에는 하루씩 금식 일정표를 짜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볼 계획입니다. 더불어 오늘 나누어 드린 작정서 역시 한 주 기도하는 가운데 결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건축에 관련된 대화에는 어떤 형태로든 부정적인 말을 만들지 말며, 가담치도 말아야 할 것입니다. 마귀는 성도들이 마음 모아 기도할 때에 두려워하며 마귀는 성도들이 감사하므로 받아들일 때에 더 이상의 역할이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느 교회이든지 건축은 엄청난 헌신과 거룩한 부담을 필요로 하기에 헌금에 대한 말들이 많이 오가게 마련입니다.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다른 교회의 경우를 보면 헌금을 좀 할 만한 분들이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인지는 몰라도 의외의 말을 만들어서 입장을 곤란하게 합니다. 예를 들면 목사님께서 마음에 두고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우리는 헌금을 안해도 된다고 카더라 라는 식의 무책임한 말을 퍼뜨려서 공동체의 힘을 빼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지가 않습니다. 건축은 한 두 사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참여하고 헌신해야 할 거룩한 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미 브로셔를 보셔서 알겠지만 그래서 헌금을 위한 원칙을 “다같은 동등한 헌금은 아니나 다같이 동등한 희생을 주님께”로 정했습니다. 특히 기도하는 가운데 저는 결코 누가 얼마의 헌금을 했는지 개인적 헌금액수를 보지 않을 것임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이런 중요한 일을 앞두고 멀리 있는 맘이 무겁지만, 증축도 중요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도 중요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각자의 부르심을 따라 최선을 다하면 이 모든 일을 잘 이겨낼 줄 믿습니다.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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