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칼럼
증축 아이디어를 모집합니다
현재 우리교회의 지번은 남구 무거동 1431-2번지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현재 출입구 쪽 대지의 지번입니다. 실제로는 두 필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1431-5번지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략 위치로 보면, 주일학교가 사용하는 GMK 홀 쪽입니다. 대지의 넓이는 1431-2번지가 174.5 제곱미터(약52평), 1431-5번지가 280.1제곱미터(약84평)입니다. 대략 평수로는 약136평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지난 6월 18일자로 현재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1431-6번지를 매입하게 되었습니다. 넓이는 206.1 제곱미터(약62평)입니다. 이로써 현재 교회가 자리한 6개의 번지 중에서 3개의 지번을 교회가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평수로는 모두 약 200평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 소유는 아니지만 옆의 1431-1번지 1층을 전세 내어서 지역아동센터(약24평)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주부터 교회 앞 미용실로 사용하던 약 20평의 공간을 빌려놓았습니다.
당분간은 공간 문제에 있어서는 조금 자유롭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돌이켜보면,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장로님과 김집사님 이야기를 들으니, 2001년 지금의 자리에 예배당을 지었을 때 교인이 60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때 지어놓고 본당에 사람들이 너무 적어서 썰렁했다는 말씀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말씀은 오히려 겸손이라고 생각합니다. 60명 정도의 성도들이 두 필지의 땅을 사고 건축을 한 것은 기적같은 일이고 얼마나 피와 눈물과 기도로 세웠을까 생각하니 순간 가슴이 젖어 왔습니다. 정말 수고하셨고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저와 우리 사역자들, 그리고 그 뒤에 오신 분들은 건물이 있고 이미 선배 성도님들이 다져 놓은 터가 있는 곳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이제 이런 역사 위에서 증축을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지난 9일 제직회에서 건축(증축)위원들이 추대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을 중심으로 조금씩 윤곽이 잡혀지고 있습니다. 증축이지만 몇 가지 제약조건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칙을 두 가지 정했습니다. 그것은 먼저, 가장 실용적으로, 그리고 보이는 건물보다 증축과정을 통해 보이지 않는 관계의 성전을 우리 마음에 남겨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어제 1차적으로 기본적인 설계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 초안입니다. 아마 오늘 홍보팀에서 전시해 놓은 것을 보셨을 것입니다. 보시고, 여러분들의 참여를 기다립니다. 모든 아이디어가 채택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한 사람의 생각보다는 여러 사람의 생각이 나을 것입니다. 좋은 아이디어들이나 이것은 했으면 좋겠다는 것을 남겨주시면 최대한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작은 공간이지만 효과적으로 세워지길 기대합니다.
주방은 환기가 잘되는 창문 근처에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전문가왈)
증축부분의 계단은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할것같습니다.(공간의 효율적인 측면에서) 철계단을 설치후 준공후 제거하는 방법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1층,2층 로비가 좁다면 로비를 조금 넓히면 될 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