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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어린이, 청소년 목회는 전체 교회 사역의 중심이어야 한다.” 이것은 얼마 전 나온 미국교계의 저명한 여론조사 기관 바나리서치 그룹(Barna Research Group)의 최근 결론입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 젊은이, 청소년, 어린이들의 93%는 평균 13세가 되기까지 ‘기독교인’으로 자처하나 그중 성경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은 3%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들의 신앙은 이런 것입니다. 본인이 ‘기독교인’이라고 자칭하며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그분과 친밀하다”고 대답은 하지만, 마귀는 ‘상징’에 불과하며, 우리는 착한 행실로 천국에 갈 수 있고, 모든 종교는 동등하다고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이들의 과반수는 ‘도덕적 절대기준(Absolute Moral Standards)’이란 없다고 믿으며, 예수님도 지상에서 죄를 지었다고 생각하고, 성경은 동성애를 단죄하지 않는다고 믿는 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그야말로 말씀이 없는 “무식한 믿음”인 것입니다. 내가 믿고 싶은 데로 믿는 것이지요. 이것은 결코 기독교적인 신앙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이라 자처하고 하나님의 존재를 믿는다는 사람이 어떻게 착한 행실로 구원을 받을 수 있고 모든 종교가 동등하다고 믿게 되었는지 정말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하지만 이것이 지금 우리가 살며 자녀들을 양육하는 세상의 현실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이라고 해서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해결책으로 조지 바나 대표는 “교회의 학부모들과 교회 지도자들이 자녀들을 2등 시민으로 취급하는 관행을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그 대신 어린이와 청소년 사역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그는 제대로된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해서 그 대책으로 전통적인 가치관 (Traditional Value) 심기, 영성개발, 바른 행동 동기부여, 건실한 사역실천, 부모와 교회간의 파트너십등을 강조합니다. 그는 아울러 보수주의권이 강조한 반 낙태운동, 순결운동, 법안개혁, 보이코트 캠패인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자녀들에게 성경적 세계관을 심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일단 성경적 세계관이 생기면 막대한 돈과 시간을 들여 낙태, 동성애, 마약, 도박, 포르노등 불필요한 일을 애써 강조하지 않아도 아이들이 바로 서게 된다는 지론입니다. 저도 여기에 100% 동의합니다. 잘못된 후에 고치는 것 보다 미리 예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자녀를 어떻게 키우고 있습니까? 세대통합을 위해 달려오고 있지만 아직 우리는 많이 부족합니다. 계속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당장은 여러분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부족한 것을 조금이라도 보충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마 교회의 여름 캠프나 수련회 일 것입니다.

입시준비라는 이름으로 다 너 잘되자고 하는 것이라면서 학기 중에 학원으로 학교자율학습으로 타협해 버린 영성을 보충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길어봐야 2박 3일입니다. 물론 그곳에서 모두가 은혜를 받는 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래도 해야 합니다. 은혜 받을 때까지 해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부모님의 의지입니다. 이번만은 자녀들에게 휘둘리지 말고 하나님이 부여한 부모로서의 권리를 행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런 사역에는 참 많은 분들의 수고와 헌신이 필요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돕는 분들 가운데 부모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내 자식 맡기지만 말고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와 물질, 시간 다 좋습니다. 그러나 단지 체면치레로 보다 나은 것을 택하지는 말아 주십시오. 부모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수고하는 분들을 돕는다면 얼마나 더 멋지고 훌륭한 작품이 나올까 해서 그렇습니다. 작년의 경우 어떤 면에서는 나와 아무 상관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휴가까지 내어 봉사하는 분들의 땀방울을 보며 혼자 아쉬워하는 담임목사의 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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