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이제 정확히 2007년도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지난 6개월 어떻게 달려왔는지 모르게 달려왔습니다. 그 이유는 준비와 경험이 부족한 제 자신을 잘 알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럼에도 이만큼 온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는 감사하고 따라준 여러분들께는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맘을 전합니다. 


특히, 유월은 정신없는 한달이었습니다. 유월첫 주 소향자매의 콘서트를 시작으로, 둘째 주, 어린이 유턴축제, 셋째 주, 청소년 유턴축제, 그리고 넷째 주, 청장년 유턴축제, 그것도 모자라서 오늘 토요일 담임목사 부임 후 첫 번째  임직식을 하나님께 올려 드렸습니다.


사랑하는 다운 가족 여러분!

여러분들은 지난 유월을 돌아보면서 어떤 생각이 듭니까? 저는 한주, 한주가, 은혜가 있는 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찬양의 은혜(소향)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역자들을 통한 말씀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국적(가네자와 목사)과 신분(박효진 장로,사형수와 우리)과 형편(박길호 목사의 어린 시절)을 뛰어넘는 복음을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지난 한 달만큼 우리가 힘들게 섬긴 달도 지난 2년 반 동안은 없었을 것입니다. 조심스럽지만 17년 역사에도 없었을 것입니다. 저도 청소년 사역에 반은 미쳐있던 전도사 시절을 빼면 지난 한달만큼 긴장하면서 최선을 다해 본적이 없습니다. 마치 행사를 위한 행사라는 말이 나오기 직전까지 갔을 만큼 우리의 사역에 과부하가 걸린 달이었습니다.


유턴축제와 임직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밤이 늦도록 일했습니다. 새벽에도 기도하고 밤에도 기도했습니다. 태신자도 데려오랴, 봉사도 하랴 너무나도 정신이 없었습니다. 임직식을 위해서는 밤이 늦도록 수고했고, 새벽4시에 와서 음식을 만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일주일 내내 교회에 출근하신 분도 있습니다. 사역자들도 아예 교회에서 잠을 자기도 하고, 수고하는 분들에게 조그마한 힘이되고자 4시전에 불을 켜놓고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무엇을 말합니까? 은혜와 봉사의 상관관계에도 두 종류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은혜를 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힘으로 봉사하고 예배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초보단계입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사랑하셔서 일시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진짜 중요한 단계는 이제 은혜를 받기위해 은혜를 사모해서 섬기는 단계입니다. 이것이 진짜 신앙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원리와 기쁨을 못보고 대부분 문턱에서 주저앉습니다.


그러나 지난 한달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다운교회에 이것을 가르치셨다고 저는 믿습니다. 얼마나 많이들 섬겼습니까? 그런데 많은 분들은 그 섬김에서 오는 힘듦이 은혜가 되어 돌아옴을 경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섬길수록 더 귀한 주님” 이 비결을 알고 이제 은혜받기 위해 섬길 수밖에 없는 신앙의 단계에 들어가시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턴가 은혜가 사라져버린 분들 있습니까? 섬겨보십시오. 섬김에 참여해보십시오! 분명 그 섬김의 강도만큼 강하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와 은혜를 경험하실 것입니다. 많이들 수고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7월 24일 칼럼 /위대한 여름을 위하여   2005.07.28
교역자 특새 후기   2008.08.31
목자목녀들 꼭 보시고 문자로 답주세요!   2012.12.05
풍성한 추석 보내십시오 (1)   2006.09.30
헌신대 앞으로 나오십시오   2011.03.25
"'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말 사용하지 마세요" (이수관 목사)   2015.09.23
"예수영접모임”이 달라집니다.   2014.03.14
<경건의삶>을 소개합니다. (1)   2012.02.28
<라이즈업 울산>을 소개합니다.   2012.03.15
<청년교회목사 칼럼> 피곤함을 이기는 은혜를 사모하며-동계수련회   2010.02.04
<확신의 삶>을 해야 하는 이유   2012.01.26
"건널 수 없는 강과 비옥한 평야"   2018.04.06
"고난주간"에 시선을 모아주세요!   2011.04.15
"미세스 쏭"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1)   2009.07.11
"바르게 미칩시다"   2018.01.20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1)   2017.07.22
1.2부 예배의 균형을 위한 당부   2019.09.21
10년을 잘 마감하고 앞으로 10년을 위하여   2013.12.14
10월 15일 CGV 영화관에서 갖는 추수감사절 VIP 초청 주일 못 올 이유가 없습니다!   2017.09.30
10월 2일 칼럼 “33절의 주인공이 되자” (1)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