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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봄입니다. 이 봄을 하나님께서 시각 장애인 친구들로 구성된 찬양팀 “좋은 이웃”과 함께 시작하게 하심으로 감동이 무엇인지, 왜 우리가 조건과 상황을 뛰어넘는 감사와 기쁨의 삶을 목표로 할 수 있는지 보여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이런 삶을 위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많은 분들로 하여금 각종 양육과정에 지원하게 하신 은혜 또한 감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우리교회는 주일학교, 청소년 팀을 제외한 청장년 사역 안에 교역자들이 담당하는 10개의 소그룹 양육과정이 개설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가족반(임정숙전도사 담당), 벧엘성서(박상동목사 담당), 삶의 변화의 기적(필립박전도사담당), 그리고 제가 담당하는 여자성장반 3개반, 남자성장반, 사역자반, 청년확신반, 청년성장반(4월개설)이 그것들입니다.


그런데 만약 내일부터 시작되는 남성 성장반이 지원한 인원대로 모이면 인원문제로 분립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11개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러면 제가 일주일에 담당하는 소그룹이 8개가 됩니다. 여기다 설교와 심방사역까지 한다면, 제가 볼 때 이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두렵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 다운교회 형편에서 지원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지금 아니면 안될 것 같은 형편에 있어 보입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인 듯 합니다. 그렇다면 즐기는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협조를 구합니다. 먼저 저를 위해서 정말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고 영적으로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시간을 정해서 기도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두 번째는 새벽강단을 주로 저의 동역자들이 더 많이 담당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새벽기도회에 오시는 횟수나 편견을 버려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우리교회 교역자들의 설교가 저보다 못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더 많은 은혜와 도전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부탁드리는 것은 금요일에는 저를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일주일간의 제 사역을 보면, 월요일에는 주로 세미나가 있습니다. 화요일과 수요일에 여성성장반 양육이 있습니다. 목요일이 그나마 한가한데 앞으로 심방과 상담을 그 날 하겠습니다. 토요일은 토요새벽기도회와 4시 청년확신반. 7시30분 장년사역자반이 있습니다. 앞으로 리더십훈련학교가 열리면 토요일날을 과거처럼 목회자가 주일을 준비한다는 것은 우리교회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설교를 준비할 수 있는 요일은 금요일뿐입니다.


그래서 금요일을  설교준비를 위해 쓸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것이 전통적인 목회자상에 비춰보면 무리한 요구일수도 있습니다만, 보다 더 건강한 리더십을 위해서는 필요한 일인 듯 보입니다. 부족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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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이 제 생일인데 많이들 축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불혹의 나이, 목회적으로 3년차, 다시 거듭나는 심정으로 금요일을 설교준비끝내도록 거듭나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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