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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정지해 있는 물체는 외부의 힘을 가하지 않으면 가만 있으려고 한다” -뉴튼의 제 3법칙

제 삶의 목적이 되고 이유가 되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아울러 빈자리를 채우고 있을 사역자들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토론토에 3일째 머물고 있습니다. 원래 계획은 이틀만 머물고 오늘(목요일) 떠나려고 했습니다만, 필립전도사의 비행시간과 차량수리 문제로 하루를 더 머물게 되었습니다. 오늘 아침에 오현진 전도사가 한국으로 돌아갔고 필립 전도사가 조금 전 밴쿠버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해 왔습니다. 내일 아침 7시15분에 토론토 공항에 도착하면 바로 서쪽을 향해 다시 돌아가는 긴 여정을 시작할 것입니다.

새벽마다 부족한 종과 대륙횡단 팀을 위해서 기도해 주신다는 말씀을 한국에 있는 사역자들과 아내를 통해 듣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분명 기도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안전도 그렇고 그 기도의 힘 때문에 참가한 청소년 청년들이 스스로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자신을 들여다본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강요받지 않고 공동체와 자연 속에서 하나님과 자신을 관상하는 것, 이것은 이 대륙횡단 캠프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습니다.

한 예로 어제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고 나서 저녁에 글을 쓴 것을 읽어보니 많은 아이들이 자신은 사진에서 보던 나이아가라가 포토 샵(사진을 실물보다 더 좋게 보이게 작업한 것)한 줄 알았는데 실제가 이렇게 어마 어마 한 줄 보고 놀랐으며, 이것은 노아홍수와 같은 격변에 의해서 이 지구가 지금의 모습을 가진 것이 훨씬 더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또한 지루한 대평원을 지나온 보람이 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저로서는 제일 듣기 좋은 소리입니다. 또한 조금씩 당당해지는 모습과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단점을 발견하고 극복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목사로서 제일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역시 변화는 어릴수록 빠른가 봅니다.

바라기는 이제 다시 시작되는 역횡단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중요한 일정은 1기 때 우연찮게 만나 지금까지 매년 우리를 섬겨주는 메를린 여사의 집에서 저녁시간을 함께 보내면서 크리스찬 캐네디언의 나그네를 섬기는 삶을 엿보는 것과, 본격적인 록키 필드 트립, 그리고 밴쿠버 다운타운의 마약중독자들의 무료식사배급프로그램에서 자원 봉사하는 일, 빅토리아 아일랜드 견학, 래프팅 등이 남아있습니다. 이런 체험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좀 더 하나님에 대해 인간에 대해, 자연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교회와 후원자님들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긴급기도제목
1. 필립 전도사가 도착하자마자 운전대를 잡게 됩니다. 시차에 빨리 적응해서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기도바랍니다.
2. 차량이 렌트한 차량이라 조그마한 스크레치(흠집)도 보상을 해야하는데 깨끗하게 사용하고 나서 벌금없이 반납하도록 안전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3. 장시간의 운전으로 인한 저의 건강(허리, 심장, 발바닥의 벌쏘인 상처, 피곤으로 인한 치아통증)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4. 기름 값을 비롯한 물가인상으로 인한 재정의 부담을 지혜롭게 잘 사용해서 재정이 적자나지 않도록 특히 필요없는 곳에 지출되는 일이 없도록 기도바랍니다.
5. 아이들의 생각의 변화를 위해 남은 기간 더 간절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특히 자녀들이 참가한 부모님들의 눈물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2006. 8. 3 토론토에서 박목사 드림

  • profile
    오늘 새벽 기도도 안갔는데 이 글을 읽으려니 민망하네요. 부디 건강하시길... 생각이 깊은자들이 되어 돌아오길 기도하겠습니다.오전도사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필립 전도사님은 아자 아자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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