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콩을 시루에 담아 물 주어 기르면 콩나물이 되고 콩을 땅에 심어 스스로 자라게 도와 주면 콩나무가 됩니다. 콩나무만이 또 다른 콩을 만들어 냅니다. 당신은 콩나물이 되시렵니까? 아니면 콩나무가 되시렵니까?’(한소망 교회 2000년 제자훈련 모집광고)

일전에 독일의 교회 성장 연구소에서 32개국의 1,000여 교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하여 420만개의 응답을 분석하고 종합해서 내 놓은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자연적 교회성장(
Natural Church Development)”이라고 번역된 이 보고서에서 슈바르츠 박사(Christian A. Schwarz)는 성장하고 있는 건강한 교회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 8가지를 권한을 위임하는 리더십, 영감 있는 예배, 열정적인 영성, 전인적인 소그룹(holistic small group), 기능적인 조직, 은사중심의 사역, 필요지향적인 전도, 사랑의관계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모든 것들이 제자훈련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으며 제자훈련을 통해서만 기대될 수 있는 열매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다운교우 여러분!
21세기 교회의 핵심 이슈는 교회의 성장이 아닌 교회의 건강이라고들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교회뿐만 아니라 많은 교회들이 건강한 교회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유는 건강한 교회만이 나의 믿음을 담보하며 이웃과 사회에 건강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단순히 소망이나 구호만 가지고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이 소망을 정말 우리의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인가 실제적인 대안과 극단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교회가 교회다우려면 건강한 평신도들이 있어야합니다. 평신도는 많은데 준비된 건강한 평신도가 없어서 교회는 반복되는 시험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따라서 세상은 건물이 아닌 그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을 보고 교회와 하나님에 대한 이미지를 가집니다. 뿐만 아니라 말씀으로 변화 받아 건강하게 성장한 평신도들이 있을 때 교회는 힘 있게 사역할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제자들과 함께 하신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성도들로 하여금 하나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변화시켜 사명을 감당하는 지도자가 되도록 평신도들을 준비시키는 제자훈련은 주님의 명령으로써 목사의 본질적인 사역 중의 하나라고 확신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런 평신도 지도자가 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제자훈련 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무리를 대상으로도 사역하셨지만 12명이라는 소수의 사람들에게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제자들을 길러내셨듯이 사람에게 투자하는 제자훈련 사역이외에는 다른 길은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제가 다운교회를 하나님 앞에서 위임받아 제자훈련을 해야 되는 이유, 여러분들이 꿈꾸는 건강한 교회, 다음 세대에게 넘겨줄 때 부끄럽지 않은 신앙을 위해서 제자훈련을 받아야 하는 이유! 이만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동참해 주시길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 profile
    목사님 화이팅!!!
  • profile
    장로님과 집사님들도 화이팅!!!!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김형구 할아버지, 최명순 권사님 그리고 성산교회 이야기   2024.08.08
박목사, 내가 한마디 해도 돼? & 목사님,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2024.08.01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2024.07.24
물질의 헌신도 신앙고백입니다.   2024.07.18
담임목사에 대한 오해 풀기: 봉침목사와 적외선사모 활용하기   2024.07.11
호칭을 부탁해!   2024.07.04
가정교회에 대한 오해 풀기   2024.06.27
문득 만남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2024.06.20
장점이 많은 교회임에도 심각한 고민이 있습니다.   2024.06.13
우리 교회 장점 모음 글(성경교사모임 제공)   2024.06.13
그 때 그 사람: 다운 싱글들에게 고함   2024.06.07
금식과 기도로 울타리를 칠 때입니다.   2024.05.30
강원도에서 쓰는 편지   2024.05.23
긴장이 풀릴 때는 자녀(손주)들을 생각하십시오.   2024.05.17
경미야 이렇게 하면 될까?   2024.05.09
‘무너지는 부모’ 입니까?   2024.05.02
그림으로 보는 오월의 주요사역   2024.04.25
다운공동체답게 하는 아름다운 문화 세 가지   2024.04.18
다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영혼구원이 있는 목장을 향하여   2024.04.11
평세를 앞두고 히사코 목자님의 삶을 소개합니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