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다운교회 2기 사역(개인적으로 지난 15년을 다운교회 1기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이 시작되면서 특별새벽기도회가 1년에 두 번, 연초와 가을신학기에 정착되어 가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올해는 두 가지 면(10일, 목요일시작)에서 부담스러운 일이 있음에도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특새 첫날인 목요일 새벽 제 마음에는 많은 후회와 부정적인 생각이 밀려오고 있었습니다. 전날 수요일 제직세미나와 새벽1시까지 극동방송을 마쳤지만 아직 첫날 새벽설교원고조차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원고를 마무리 짓고 나니 새벽 3시가 되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겨우 눈을 부치고 새벽에 일어나는데 제 마음에 이런 질문이 생겼습니다. “도대체 왜 특별새벽기도회를 해야 하지?”

그런데 아주 작은 일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저에게 위로와 획신을 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저 때문에 늦게 잔 아이들이 알아서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즐거운 맘으로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아이들이 캠프를 가는 기분으로 차에 오르고 교회로 향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그래 이것은 훈련이야! 이스라엘 민족이 그러한 것처럼 우리 다음세대에게 새벽을 깨워서 하나님을 만나는 훈련을 하게하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야”라는 맘을 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교회 새벽기도회는 기도응답과 기적 이전에 먼저는 그 자체가 다음세대를 위한 영적캠프이고 훈련이기 때문에 합니다.

두 번째, 저는 새벽기도회를 왜 해야 하느냐? 신학적으로는 설명을 잘 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하나 깨달은 것은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는데 굉장히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과 그나마 하루 중에서 시간적으로나 질적으로 새벽이 가장 기도하기에 좋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소위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감당하는 건강한 교회는 거의 대부분이 새벽기도가 강하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너무 젊어 새벽에 일어나다보면 코피를 쏟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새벽에 기도하고 기도하는 목회를 하려합니다. 다른 대안은 대부분 정직하지 못한 핑계임을 저 스스로 솔직히 고백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을 보니, 중요한 일은 대부분 새벽에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전병욱목사의 책, “새벽 예배자”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요단강을 건넌 것도 새벽이요, 난공불락의 철옹성 여리고를 무너뜨린 것도 새벽이다.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것도 새벽이다. 광야에서 만나가 내린 시간도 새벽이다...(중략) 새벽은 홍해와 같은 난관이 갈라지는 시간이다. 새벽은 영혼의 만나를 먹는 시간이다. 새벽을 기도로 맞이하는 사람에게 새벽은 기적과 승리의 시간이 되지만 새벽에 잠만 자는 사람에게는 마귀의 시험과 공격 앞에 맨몸으로 맞서게 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래서 확실하게, 의심 없이 새벽 기도합니다.
  • profile
    새벽기도에 초청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태어나서 첨으로 다운교회를 통해서 새벽기도를 나가보니 너무나 좋습니다..앞으로 자주자주 나갈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김형구 할아버지, 최명순 권사님 그리고 성산교회 이야기   2024.08.08
박목사, 내가 한마디 해도 돼? & 목사님, 제가 한 말씀 드려도 될까요?   2024.08.01
이 말을 하고 싶었어요.   2024.07.24
물질의 헌신도 신앙고백입니다.   2024.07.18
담임목사에 대한 오해 풀기: 봉침목사와 적외선사모 활용하기   2024.07.11
호칭을 부탁해!   2024.07.04
가정교회에 대한 오해 풀기   2024.06.27
문득 만남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2024.06.20
장점이 많은 교회임에도 심각한 고민이 있습니다.   2024.06.13
우리 교회 장점 모음 글(성경교사모임 제공)   2024.06.13
그 때 그 사람: 다운 싱글들에게 고함   2024.06.07
금식과 기도로 울타리를 칠 때입니다.   2024.05.30
강원도에서 쓰는 편지   2024.05.23
긴장이 풀릴 때는 자녀(손주)들을 생각하십시오.   2024.05.17
경미야 이렇게 하면 될까?   2024.05.09
‘무너지는 부모’ 입니까?   2024.05.02
그림으로 보는 오월의 주요사역   2024.04.25
다운공동체답게 하는 아름다운 문화 세 가지   2024.04.18
다시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영혼구원이 있는 목장을 향하여   2024.04.11
평세를 앞두고 히사코 목자님의 삶을 소개합니다.   2024.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