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목회칼럼

교회가 어려움에 빠지는 이유도 여러가지 입니다. 드물긴 해도 진리문제나 리더십 문제로 어려움에 빠지는 것을 봅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돈거래나 상거래로 인한 문제가 원인이 되어 문제에 빠지기도합니다(이 부분에 대한 생각도 곧 올리겠습니다).

그런데 어느 교회에나 공통적으로 빠지는 문제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말 또는 소문 으로 인한 어려움입니다. 이것은 교회가 크든 작든 규모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젊은이들이 많은 교회나 점잖은 분들이 많은 교회나 상관이 없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우리가 언어를 쓰는 피조물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의 칼럼은 제 글은 아니고 말많은 이민사회에서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시는 최영기 목사님 칼럼입니다. 제가 볼때 아주 건강한 교회인데 그 교회에도 말이 문제가 되는가 봅니다. 글을 함께 나누면서 다른 사람 생각말고 우리 각 사람에게 적용이 되면 좋겠습니다.

오래 된 얘기입니다. 한 자매가 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어떤 자매가 정신에 이상이 있다는 것입니다. 증거를 조목조목 드는데 여간 신빙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남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자매가 고마워서 내가 도울 수 있는 길이 있으면 연락하라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후 정신에 이상이 있다는 자매와 통화할 일이 생겼습니다. 얘기를 나누다가 조심스럽게 자매님이 처한 상황에 관하여 물었습니다. 설명을 하는데 자매가 왜 정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게끔 행동했는지 충분히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때 언뜻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 내가 무척 귀가 여리구나!” 둘째 자매는 평소에 많은 사람을 섬기는 신실한 삶을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두 자매의 평소의 삶을 비교했다면 정신 이상이라는 말에 귀조차 기울이지 말아야했습니다.

제 3자의 말에 귀를 기울여서 오래된 친구와 사이가 멀어지는 수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루머에 귀를 기울이는 바람에 목사님이 교회를 떠나는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천들이 귀가 여린 탓입니다.  부정적인 말에 휩쓸려서 실족하지 않으려면 다음 사항을 기억해야합니다.

첫째,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으시기 바랍니다. 일방적으로 한쪽의 얘기만 듣고 섣부른 판단을 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둘째, 두 사람의 말이 엇갈리면 평소에 신실한 분의 말을 믿어주기 바랍니다. 인격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람의 말을 믿고 평소 인격적으로 하자가 없는 삶을 사는 분을 의심하거나 비난하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셋째, 더 이상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도록 막아야합니다. 계속적으로 듣게 되면 동의를 하지 않으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그 대상에 관하여 자신도 부정적으로 됩니다.
넷째, 억울하게 비난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옹호해 주어야합니다.

어떤 단체에서 총무 일을 보던 분이 공금을 유용했다는 혐의로 억울한 누명을 썼습니다. 이때에 사정을 잘 아는 회장이 변호를 해주는 대신에 중립을 지킨다며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분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보다 침묵하는 회장이 더 미웠다고 했습니다. 얼마 후 암으로 세상을 떠났는데 죽는 날까지 회장에 대한 서운함을 삭이지 못해서 애썼습니다.  중립을 지킨다고 침묵하는 것이 비난에 동조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제목 날짜
836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 & 다운공동체교회 미니연수 안내 (11월 15~17일) 2024.03.26
목회칼럼은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 단 댓글은 실명(로그인)으로만 쓸수 있습니다. 2020.06.19
7월 24일 칼럼 /위대한 여름을 위하여   2005.07.28
교역자 특새 후기   2008.08.31
목자목녀들 꼭 보시고 문자로 답주세요!   2012.12.05
풍성한 추석 보내십시오 (1)   2006.09.30
헌신대 앞으로 나오십시오   2011.03.25
"'믿는 사람 안 받는다'는 말 사용하지 마세요" (이수관 목사)   2015.09.23
"예수영접모임”이 달라집니다.   2014.03.14
<경건의삶>을 소개합니다. (1)   2012.02.28
<라이즈업 울산>을 소개합니다.   2012.03.15
<청년교회목사 칼럼> 피곤함을 이기는 은혜를 사모하며-동계수련회   2010.02.04
<확신의 삶>을 해야 하는 이유   2012.01.26
"건널 수 없는 강과 비옥한 평야"   2018.04.06
"고난주간"에 시선을 모아주세요!   2011.04.15
"미세스 쏭"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1)   2009.07.11
"바르게 미칩시다"   2018.01.20
"아듀(Adieu)" 무거동 시대! (1)   2017.07.22
1.2부 예배의 균형을 위한 당부   2019.09.21
10년을 잘 마감하고 앞으로 10년을 위하여   2013.12.14
10월 15일 CGV 영화관에서 갖는 추수감사절 VIP 초청 주일 못 올 이유가 없습니다!   2017.09.30
10월 2일 칼럼 “33절의 주인공이 되자” (1)   2005.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