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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칼럼: 우연은 없습니다.

축구이야기로 사람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그 중심에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오늘 저녁 11시(6월 18일)에도 세계 청소년 축구 중계로 잠을 설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를 천재라고 부릅니다. 천재(天才) 란 말 그대로 하면 하늘이 낸 재주, 또는 태어날 때부터 갖춘 뛰어난 재주, 또는 그런 재주를 가진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박주영선수가 천재인가하는 질문을 해 봅니다. 본인 스스로도 언론에서 밝혔지만 그는 자신을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우리가 쉽게 그를 천재라고 부를 때마다 그는 자신의 피눈물에 대한 사람들이 과소평가에 가슴 아파 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그는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선수가 아닙니다. 먼저 그의 총알같은 드리볼, 반박자 빠른 슈팅과 성실한 훈련 자세는 그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두 번째로 그는 환경을 탓하기보다는 그 환경을 최대한 이용하거나 이겨내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축구화를 잃어버려 맨발로 축구를 해야 했던 적이 있었는데 오히려 그 덕분에 세심한 볼 터치의 감을 잡았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돌파력을 높이기 위해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이 많은 시장통에서 드리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선배선수나 감독들이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그는 분명 자기관리에 철저한 사람입니다. 초등학교부터 쓰기 시작한 꼼꼼한 일기, 골을 넣은 뒤 보여주는 ‘기도 세러모니’는 그가 단순히 인생의 성공을 위해서 축구를 하거나 축구를 잘하기 위해서 기도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축구를 하는 사람임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그 축구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 축구를 통해 선교사의 꿈과 사명감도 있음을 보여 줍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태어날 때 재주를 다 주시는 것을 봅니다. 그것을 달란트라고 합니다. 분량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누구나 하나님께서 그냥 세상에 내 보내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갈고 닦는가 하는 것입니다. 박주영의 축구를 보면서 우리는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에서 주신 것을 가지고 얼마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준비하고 노력하는 지를 살펴보기를 바랍니다. 축구장만이 무대가 아니라 우리 삶의 현장도 교회도 하나님 앞에서는 녹색의 그라운드 임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날마다 성실한 삶이라는 골을 넣은 뒤 하나님 앞에서 “감사의 세러모니”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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