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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5가지)

 

1. 네 살 때 다친 오른쪽 눈, 평생 왼쪽 눈을 사용해서 생활하고 있지만, 불편하지 않게 해주시고, 두 눈이 너무 나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 아들이 눈을 다쳤을 때, 아들을 주님께 드리겠다고 했던 어머니의 기도를 기억하신 하나님. 그리고 미션스쿨 고등학교를 다닐 때, 마음이 너무 힘들어 쉬는 시간마다 기도실에 가서 기도했는데, 그 기도도 하나하나 다 기억하시고, 목회자의 길로 계속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3.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계란후라이할 때 흰자와 노른자만 꺼내먹지만, 껍데기 없이 계란이 신선하게 유지될 수 없는 것처럼, 믿음의 가정과 교회, 신앙생활의 습관이라는 껍데기 속에서 저를 지켜주시고, 부족하나마 믿음의 길을 가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 며칠 전 주일예배에서 정말 오랜만에 찬양인도를 했습니다. 마음껏 찬양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나에게 오래 닫혀있었던 찬양의 문이 조금씩 열리고, 오래 말라있었던 찬양의 손이 이 조금씩 펴지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5. 교회 근처에 나무, 풀, 햇살이 있는 1층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길고양이들이 찾아오고, 고양이와 새끼들이 눈을 껌뻑이며 앞마당에 뒹굴면 이를 예뻐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 행복합니다. 좋은 거처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6. 1년여 전 집을 살 때 은행 대출을 받았습니다. 부지점장님과 차장 여직원이 여러 가지로 배려해주어 최저이율로 빌려주었습니다. 은행에서 나중에 도움이 되도록 자녀 명의로 청약저축을 들어주었는데, 저축을 개설할 때 1회차로 넣어둘 단돈 2만원이 없어 은행직원도, 나도 서로 민망해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네 자녀 있는 우리 가정 굶지도 하고, 길거리 나 앉지도 않고, 넉넉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7. 여섯 식구 온 가족 건강을 주셔서 입원한 사람이 없이, 한 집에 모여 있는 것을 감사드립니다. 잠들기 전에 함께 모여 가족교회예배를 드리며 함께 기도할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8. 자녀들이 교회에 만약 새로운 부목사님이 오신다면 키가 작은 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아빠의 작은 키가 더 작아보일까봐 그렇다고 말합니다. 아빠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 자녀들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9. 현재의 모든 사역과 학업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직은 앞길이 명확히 보이지 않지만, 이제를 뒤돌아보지 않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만 바라보고 앞으로 앞으로 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10. 염려 많고 이 세상을 살 때, 하나님이 때마다 말씀을 주셔서, 그 말씀의 약속을 붙잡고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11. 신학 배움의 길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 지으신 인간을 알고, 나를 아는 길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에 많은 학문이 있지만, 나를 알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은 너무 즐거운 일이며, 가장 고상한 지식이기에 감사합니다.

12. 신학대학원에 합격한 것이 감사했지만, 딸 은아는 아빠가 용인으로 가는 것을 슬퍼했습니다. 지난 일 년간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어서 학업과 교회사역, 가정사역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셨으니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3. 내가 고민하고 고뇌하면서 이 자리까지 온 것 같으나, 사실 돌이켜보면 고비 고비마다 하나님이 강권하신 것이었음을, 강권하심을 따라 여기까지 인도하신 것을 감사합니다.

14.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면, 하나님이 저를 긍휼히 여기시고, 누군가를 통해 도움의 손길을 뻗쳐주시고, 당신의 손 그늘에 숨겨주시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울산에 와서 그런 하나님을 풍성히 체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비록 부모님은 바쁘셨지만, 그 가정에는 따뜻함과 화목함, 명확한 규칙과 상식적이고 균형 잡힌 훈육이 있었습니다. 아이를 키울수록 나는 부모님만큼 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부모님의 신실한 은혜를 조금씩 가슴으로 느낍니다. 그런 부모님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6. 분주한 생활 속에서 신학을 공부한다고 하면서 오히려 성경말씀을 가까이 하지 못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여러 가지 모양으로 하나님이 말씀의 자리, 기도의 자리로 자꾸 이끄시고 도전을 주셔서 다시 개인적으로 성경 통독과 암송을 시작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17. 서울에서 울산에 내려와 풍성한 만남의 축복들, 관계의 축복들을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울산은 연고지가 아니고, 몇 년 전 큰 지진이 났을 때, 저런 도시에서 살지 않는 것을 다행으로 여겼더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39년을 살았던 서울보다 더욱 고향처럼 느껴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18. 죄악 된 저를, 거짓된 죄를, 위선적인 저를, 고집이 쇠힘줄 같은 저를, 때로는 거칠고 무정한 저를, 하루에도 여러 번 성령의 음성을 무시하고 사는 저를 오래 참아주시고, 잠잠히 기다려주시는 하나님, 저를 잠잠히 사랑하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19. 지금은 나왔지만, 20년 동안 몸담았던 선교단체에서도 사랑과 신뢰와 섬김을 마지막까지 많이 받고, 그래도 이만큼 성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찾아뵙고 주안에서 문안드릴 날이 올 것을 바라보며 감사합니다.

20. 아이들 네 명이 자고 깨는 사이에 속이 여물고 성장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남 재윤이가 겉으로는 행동이 드세어 부모의 잔소리를 듣지만, 마음은 섬세하고 건강해서 감사합니다.

21. 셋째 이삭이가 동년배 아이들보다 훨씬 늦지만, 최근에 유의미한 말과 발화를 많이 해서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발음이 점점 정확해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 하나님이 얻게 해주신 아파트에서도 만남의 축복들을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꾸 마주치게 하시고, 놀러오고, 놀러가고, 아이들끼리 서로 좋아하며, 교회에도 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VIP를 얻게 하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23. 노총각으로 평생 늙어갔을 저, 그러다가 부모님의 깊은 근심의 아들이 되었을 저에게 아내를 보내주시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려울 때마다 아내를 통해 위로를 얻게 하시고, 결단이 필요할 때마다 아내를 통해 통찰과 동력을 얻게 해주셔서, 아주 정확하게 저의 약점과 빈틈을 메워주시는 것을 느끼고 감사합니다.

24.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라는 찬양가사처럼, 양가 부모님의 기도, 목사님의 기도, 목장식구들의 기도, 교인들의 기도, 선교단체에서 여전히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의 기도가 있습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그 중보기도의 은혜로 하루하루를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이니, 그런 기도자들을 붙여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25. 작년 가을부터 가정에서 가족교회예배를 드릴 때마다 감사제목을 적어 나누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를 고백하고 글로 적는 것이 조금씩 나와 아내, 자녀들의 삶에 생활화되고 있으리라고 생각되어 감사합니다.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17가지)

 

1. 자녀들이 교회 가는 날을 좋아해서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교인들이 함께 우리 자녀들의 좋은 신앙의 울타리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쾌적하고 깔끔한 교회당, 1층 놀이터, 도서관 등 좋은 교회 환경까지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예배 때마다 입고 나가는 다크블루 양복을 주문해 주신 다운공동체교회의 어떤 귀한 분에게 감사합니다. 신대원에 들어가 교회사역을 막 시작했을 때, 어느날 갑자기 삼산동 캠브리지멤버스에서 빨리 양복을 찾아가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사장님이 3년간은 주문자를 공개할 수 없다고 하시니, 저에게는 교회 성도님들 한 분 한 분이 모두 천사와 같이 보입니다.

3. 교회에서 이송용 선교사님을 초청하여 기독가정훈련(부모교육)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날마다 배운 바를 자녀에게 적용하게 해주셔서 자녀가 성경적인 원리를 따라 자라나고 있으니 감사합니다.

4. 작년 물질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교회의 배려를 받아 아내가 도서관 봉사를 시작하고, 올해엔 제가 행정간사로 섬길 수 있는 자리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0대로 접어든 신학생 받아주는 교회가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 기쁘게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5. 교회의 담임목사님, 부교역자님들, 간사님 마음이 따뜻해서 감사합니다. 이분들에게 있어서 저는 한 사람의 타인이고 남인데... 그런데도 주안에서 저를 가족같이 여겨주고, 무얼 하든지 응원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지니 감사합니다.

6. 담임목사님이 저를 부르실 때, 신 목자, 신 간사, (오타났을 때) 심 간사, 신 전도사 등 호칭이 다양합니다. 그런데 가장 친근한 것은 “지섭...”이라고 부르실 때 입니다. 편하게 불러주셔서 교회의 리더이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7. 담임목사님께 성함이 새겨진 우든펜을 선물해드린 적이 있는데, 언젠가 그 펜을 잃어버리셨다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오랜 날들 동안 그 펜을 찾고 찾으시다가 결국 발견하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소소한 일 같지만, 마음 한 가득 감사했습니다.

8. 우리교회 장로님들, 집사님들 마음도 겸손하시고 따뜻해서 감사합니다. 다른 교회에서 느낄 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재작년 이 교회에 처음 와서부터 느끼는 것입니다. 주차장에서부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식당에서 밥 먹을 때 혼밥하는 저에게 다가와 같이 드셔주시고, 그런 기억들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9. 죄악으로 얽히고설킨 인간 본성에 대한 날카로운 이해 가운데 성경말씀을 풀어 탁월하게 적용해주시는 담임목사님의 설교를 인해 감사합니다.

10. 최근 전도사의 사역을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가 제2의 개척을 시작하면서, 사역이 추가되었습니다. 교회사역을 늘 생각하면서 항상 깨어 있게 되니 감사합니다. 직분 때문에라도 잡생각을 품지 않고, TV를 켜지 않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게 되는 것을 감사합니다.

11. 작년에 악토베올레 목장을 분가해 세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뿌리내린지 2년밖에 안 된 울산 땅에 새로운 가족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12. 추수감사절이 가까워오니 어떤 분은 교회 어딘가를 예쁘게 데코해주시고, 또 어떤 분은 고장난데를 고쳐주시고, 토요일이면 목장마다 교회 곳곳을 청소해주시니, 아름다운 사역 분담이 있으니 교회를 생각할 때 감사합니다.

13. 2년 4개월 전, 무작정 울산에 내려와서 7월 21일 첫 예배에 나왔을 때, 담임목사님 사모님께서 따뜻하게 영접해주시고, 모든 사정들을 깊이 공감해주시고, 교회에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4. 요즘 진행되는 수요기도회 <일터의 삶> 오픈강의를 통해서 검소한 삶과 자족의 정신을 일깨워주시고 배우게 하셔서 그것만으로도 값지고, 감사합니다.

15. 2021년 행정간사로 섬기면서 담임목사님, 부교역자, 간사님과 동역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신학생이라고 저를 많이 배려주셔서 감사하고, 조직의 말단에 있는 저를 따뜻하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6. 신학 공부하는 이때, 부족한 생계에 보태라고 사랑나눔 구제헌금도 나누어주시고, 지난 여름 장학금도 주셔서 교회와 담임목사님과 당회에 참으로 마음을 담아 감사합니다.

17. 생명의 삶, 새로운 삶, 행복의 길, 확신의 삶, 부모교육 등 삶공부를 통해서 영적인 양식을 공급해주시고, 성경적인 가치관, 균형잡힌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리를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장에 감사합니다. (12가지)

 

1. 목장의 한 자매는 제가 첫 설교를 한다고 새벽에 와서 조마조마한 마음에 손을 부르르 떨고 울면서 제 설교를 들었다고 하며, 그 날 목장모임에 케이크를 사들고 왔습니다. 제 아내도 떨지 않는데... 목장은 가족이 맞나 봅니다.

2. 옥준철, 서정숙 가정이 누구보다 목장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인해서 감사합니다. 정숙 자매님이 어린이집 동료교사들을 품는 마음, 그들 영혼의 구원을 위한 심정이 느껴져서 감사합니다.

3. 김온근, 엄유선 부부가 목장모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재미없는 목자를 보완하여 많은 웃음을 선사해주니 고맙습니다. 한 주간 말씀대로 살아보려고 누구보다 애쓰는 가정이기에 감사합니다.

4. 엄유선 자매님이 꾸준히 이른 아침마다 목장의 아이들을 줌에서 만나 성경통독을 인도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매일 아침 7시 10분에 우리 아이들이 졸리운 눈을 겨우겨우 떠서 냉수 한 컵 마신 후, 구약 통독을 하더니, 이제 신약을 읽고 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5. 박상언, 이한나 신혼부부 가정이 우리 목장을 선택해주어서 감사하고, 두 사람이 모두 목장사역에 성실하게 동참해주어서 감사합니다. 깨소금이 쏟아지는 이 부부를 보면서 우리들의 신혼 때의 옛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되니 감사합니다.

6. 목장의 어린이들 7명이 목장의 울타리 안에서 밝게 성장하고, 올리브 블레싱을 풍성하게 해서 감사합니다. 부모님의 자녀 칭찬시간에 아이들의 순종을 보게 해주셔서 놀랍고 감사합니다.

7. 기도하고 있는 목장의 VIP들이 교회 카페와 도서관으로 자주 오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역사하고 계시는 줄 믿고 감사합니다.

8. 금요일 저녁 7시부터 10시반까지 세 시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기쁘게 자리를 지켜주는 목장식구들에게 감사합니다. 최근 몇 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면으로 모이게 되었는데, 목장식구들이 적극적으로 모이기에 힘써주어서 감사합니다.

9. 순종하는 마음으로 목장을 시작한 이후로, 구영리에서 뜻밖의 만남들을 많이 허락해주시고, “이 만남에는 무슨 뜻이 있을까? 목장에 초대하고 싶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목장사역을 통해서 영혼 구원의 열정이 꺼지지 않고 계속 타오르게 해주시는 것을 감사합니다.

10. 심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목원들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 목장의 남자아이들끼리, 여자아이들끼리 너무나 서로를 좋아하고 아끼니, 목장모임날을 사모하며 기다려서 감사합니다.

12. 초원지기님과 초녀님, 초원의 다른 목자 목녀님들이 좋은 선배요, 친구가 되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특히 초원지기 목자 목녀님이 저희 부부에게 소고기도 사주시고, 홍삼액도 챙겨주시고, 이것저것 싸주셔서, 사랑을 느끼지 않을 수 없으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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