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1.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연약한 모습 그대로 용납하시고 사랑하시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하나님 안에서 가장 나다울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어린 시절 시골에서 맘껏 뛰어놀며 자라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단한 건 없었지만 행복했었던 철부지 그 시절이 인생의 큰 자양분이 되었음을 알기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3. 작지만, 아니 작아서 가족 같은 교회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시절 함께 신앙 생활했던 친구들, 형, 누나, 동생들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 한 믿음 안에서 여전히 교제하고 격려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4. 가족 같았던 교회 공동체의 분열로 인한 큰 충격과 아픔이 있었지만, 그래도 교회만이 이 땅의 소망이며 하나님께서 교회를 통해 일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고 교회 공동체를 떠나지 않고 여기까지 오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믿는 부모님 만나서 어릴 때부터 교회 공동체 가운데서 살아오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그분들 곁에서 교회를 향한 사랑과 충성을 보고 자랄 수 있어 감사합니다.

6. 지금도 여전히 새벽마다 기도해 주시는 부모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그분들의 기도가 제 삶을 붙들고 있는 줄 알고 저도 기도의 자리를 지키도록 힘쓰겠습니다.

7. 언제나 따뜻한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장인 장모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두 분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우리와 함께 예배드리게 될 날이 곧 올 줄 알고 감사드립니다.

8.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를 기독교 학교에서 다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때는 잘 몰랐지만 지나고 보니 그때 배운 기독교적인 가치들이 제 삶에 선한 영향을 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

9. 청소년기에 교회 중고등부에서 신앙생활하며 하나님을 더 깊이 알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고 보니 그때가 제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같고 덕분에 사춘기도 수월하게 지낼 수 있었어서 감사합니다

10. 대학생 때 선교 단체와 교회에서 좋은 신앙의 선배를 만나서 감사합니다. 언제든 찾아가서 고민과 문제를 털어놓고 도움 받을 수 있는 그분들 덕분에 대학생활을 더 많이 방황하지 않고 잘 보내서 감사합니다.

11. 대학 생활을 누구보다 오래 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부모님 등골은 휘어졌지만 좋은 만남, 좋은 경험 많이 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12. 세 번째 입학한 대학에서 드디어 평생의 반려자 나은이를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 대학 생활 동안 사람 보는 눈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13. 사랑스럽고 센스 있고 배려심 많고 흥이 넘치는 아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없는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어 저의 부족함을 메워 주기 위한 하나님의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14. 외모와 식성은 저를 닮았지만, 엄마 닮아 마음이 따뜻하고 배려심 있는 지원이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커 가면서 외모와 식성도 엄마 더 닮아갈 줄 알고 감사드립니다.

15. 지원이가 월드 비전 엽서 그리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타서 감사합니다. 지원이 덕분에 자식 자랑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16. 지원이가 초등학교 잘 다니고 있어 감사합니다. 입학하고 처음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우리의 기도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지원이가 학교생활 잘하고 있어 감사합니다.

17. 매일 아침 출근길에 지원이를 학교까지 태워다 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침마다 늦지 않게 시간 맞춰 나가려 하다보니 열불 날 때도 있지만 이 시간들이 좋은 추억이 되고 우리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해 줄 것을 알기에 감사드립니다.

18. 나은이에게 좋은 병원과 사람들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자들 볼 때 감사와 사랑의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계속해서 그 마음으로 일하게 해 주실 줄 미리 알고 감사드립니다.

19. 나은이와 제가 둘 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기 때문에 일하는 것에 서로 이해하기가 쉽고 어려운 일은 서로 도움 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20. 병원이 상북에 있어 멀긴 하지만 가는 길도 너무 예쁘고 병원 주위 경관이 아름다워서 감사합니다. 뒤돌아보면 영남알프스가 바로 눈에 들어오는 하나님이 지으신 자연 속에서 매일 일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1. 암환자들과 함께 있으면서 그들의 상실감과 불안과 아픔을 나누게 되면서 저에게 너무나도 부족했던 공감과 경청을 훈련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2. 병원에서 좋은 원장님들과 함께 일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특히 한방원장님은 삶의 여러 부분에서 배울 점이 많으신 분입니다. 좋은 모델을 바로 옆에 붙여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23. 하나님께서 이 병원에 나를 보내셨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하나님의 방법대로 하라고 보내 주신 줄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그럼 마음으로 일다하보니 이전에는 이사장님의 잔소리가 듣기 싫고 짜증났는데 요즘에는 그 잔소리도 끝까지 잘 듣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4. 나름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주위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사람인지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5. 감사나눔 숙제를 하면서 지나온 삶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되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신 은혜들 금새 잊고 불평, 불만하며 살았는데 매순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더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교회

1. 다운 공동체 교회를 만나서 감사합니다. 울산에 오게 되고 다운 공동체 교회를 만나게 된 것이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던 저와 우리 가정을 회복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음을 고백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2. 부모가 예배드릴 수 있게 아이를 맡아주시는 영아부 선생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안심하고 아이 맡기고 집중해서 예배드릴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저희도 다운 공동체 교회 와서 몇 년 만에 제대로 예배드릴 수 있어 좋았습니다.

3. 다운공동체 교회가 이웃과 그리고 이웃교회와 함께 하는 원하는 교회여서 감사합니다. 우리만 잘 되려고 하지 않고 낮은 곳으로 사랑을 흘려보내려 하고 다른 교회들도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도록 섬기는 교회여서 감사합니다.

4. 교회를 통하여서 일터에서 하나님의 방법대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내 맘에 안 들면 쉽게 병원을 옮기고 일터에서 권위에 순종하지 못하곤 했는데 이제는 직장에서도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살도록 노력하게 되어 감사합니다.

5.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열정적인 설교자이신 박종국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준비하시고 쉽게 전해 주시는 목사님 덕분에 말씀 듣는 시간이 좋습니다.

6. 새벽기도와 수요기도회 그리고 목장을 통하여 지난 주일 말씀을 주중에도 계속 나눌 수 있어 감사합니다. 이전에는 주일 날 예배드리고 뒤돌아서면 주일 설교 말씀을 잊고 살기 일쑤였는데 한 주간 주일 말씀을 계속 상기시키며 살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7. 삶공부를 통해서 예수님을 닮아가려고 애쓰는 성도들이 있는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시간을 내어 삶공부에 참여하고 배운대로 살아가려는 성도들을 보며 감사합니다.

8. 언제봐도 늘 따뜻한 미소로 반겨 주시는 우리 교회 교역자님들에게 항상 감사합니다. 교역자님들의 섬김과 헌신 속에 저희가 자라가고 예배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9. 교역자님들이 말씀과 사역을 준비할 수 있는 각자의 공간이 있는 교회라서 감사합니다. 교역자님들을 배려해 주시는 멋진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10. 우리 공동체의 든든한 리더가 되어주시고 먼저 섬김의 본을 보여 주시는 멋진 장로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11. 나이가 드셔도 여전히 아름다우시며 늘 교회와 우리를 위해 기도 주고 계시는 어머니 같으신 권사님들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12. 자신들의 삶을 조정하여 목장, 교회 중심으로 살아가시는 목자 목녀님 항상 감사합니다.

그 섬김과 사랑에 이끌려 저희도 목자 목녀롤 살아갈 수 있어 감사합니다.

13. 다음 세대를 위해서 늘 기도하며 사랑으로 섬겨 주시는 교육부터 교사님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선생님들의 섬김을 통해 지원이가 하나님을 알아가게 되어 감사합니다.

14. 세상 그 어떤 모임에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예배할 수 있는 교회여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그 다름을 용납하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15. 감사나눔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성도들이 많아서 감사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안 할까 했는데 열심히 감사나눔을 올리는 분들을 보면서 도전을 받아 감사나눔을 하니 너무 좋습니다.

목장

1. 자격 없지만 목자 목녀로 살아가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자 목녀가 되지 않았으면 적당히 신앙생활하고 나만을 위해, 우리 가족만 위해 살았을텐데 목자가 되어 하나님 앞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2. 목장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목녀님이 계셔서 감사합니다. 또 맛있게 먹어주는 목원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목장 덕분에 목녀님의 요리 실력도 늘게 되어 감사합니다.

3. 금요일마다 사랑하는 싱글들과 삶을 나누고 함께 기도하며 먹고 마시며 교제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주일 중 가장 늦게 자고 피곤한 날이긴 해도 가장 즐거운 저녁입니다. 목장을 통해 삶의 기쁨과 회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4. 목장에 VIP들을 보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우리에게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목장 식구들과 함께 VIP들을 잘 섬겨서 VIP들이 목장과 예배에 잘 정착하고 하나님을 알게 될 줄 믿고 감사드립니다.

5. 목원들이 목장 때마다 지원이를 잘 챙겨 주고 지원이도 언니, 오빠들을 좋아해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지원이도 목장하는 날을 기다리고 목장 시간을 즐거워해서 감사합니다.

6. 새벽기도 때마다 목장 식구들이 보여서 감사합니다. 같은 공간에서 함께 기도하는 것이 힘이 되어 감사합니다. 서로 격려하며 함께 더 기도하는 목장이 될 줄 믿고 감사합니다.

7. 목원들이 힘들고 어려울 때 저희를 찾아와 주어서 감사합니다. 큰 도움은 못 될지 모르지만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8. 목장 식구들이 목장모임에서 솔직하게 그들의 삶을 잘 나누어 주어서 감사합니다. 함께 울고 웃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9. 목장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적극적으로 열심히 참여해 주는 목원들이 있어서 감사합니다. 같은 마음으로 교회 사역에도 열심인 목원들에게 감사합니다. 목자에게 좋은 본이 되어 주어서 부끄럽지만 감사합니다.

10. 목장 식구들이 목장 감사나눔 밴드에서 감사나눔을 성실히 잘하고 반응도 잘 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 감사나눔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상도 탈 것을 기대하고 미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