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장년 자유게시판
(신목사의 싱글사역칼럼) 어머니기도회를 다녀왔습니다.
아 큰일이다. 오전 10시에서 오후4시까지.
어머니기도회세미나를 가게되었는데. 목 다쉬겠구나 싶었다.
박목사님과 3월9일 서울시 중계동에 있는 중계충성교회 어머니기도회(어기)세미나 가면서 나는 그랬다. 어쨌거나 일찌감치 열차를 타고 서울을 오르면서 계란과 과일로 시장기를 속이고, 점심을 잘 먹을 요량으로 또 한편 적당한 영적기대를 안고 상경했다.
오랜만에 타는 것은 서울 지하철도 마찬가지여서. 보증금이 500원 반환된다지만 1850원에 흠칫놀랐다. 컵라면 2개값.
내려서 교회 무료셔틀 봉고를 탔다. 아주 세련된 교회겠거니했는데, 생각보다는 평범한 여집사님들이 적당히 세련된 가판대위에 자료들을 올려두고 환하게 반겨주셨다. 마음이 누그러졌다.
들어가서 얼마지나지않아 찬양팀이 나와서 개사한 곡으로 행복한 찬양시간이었다.
곧이어 김원광 목사님. 아 이름이 원불교스럽군싶은데. 아주 후덕하고 매너좋은 아버님같은 분위기셨다. 어머니 기도회의 효시와 또 왜 어머니기도회여야하는가 말씀을 나누셨다. 400명 당시 상가지하교육관에 우연히 모여 시작되었다. 중등부 전도사의 제안으로 처음 20-30명 모인 기도회. 그런데 처참한 모습으로 바뀐 어머니들. 한국교회 웃음은 많고 눈물이 잦아든 요즘을 간파한 김원광목사님.
아무튼 첫 모임후 5주를 해도 계속 눈물로 기도하더라. 안믿는 엄마들, 정안수 정성과 감성가진 그리고 어릴 때 주일학교 경험을 가진 엄마들 많았다. 어머니 많았으니. 전도 프로그램으로 가능할 것이라 여겼다고 한다. 그러므로 단순한 기도회가 아니라 전도집회로 바뀌었다. “엄마가 자식들 위해 기도도 안하고 뭐하십니까?”라는 인사가 그러다가 어머니 기도회가 10,80,150,200명 하더니 이제 10년을 넘어서서 거의 1천명에 육박하게 되었다. 그리고 교인들의 70%가 VIP전도케이스인데, 어머니기도가 아주 주요한 창구가 되었다고 한다..
지역사회의 실정과 필요(중계동은 아주 유명한 학원중심가이다. 대학입시에 다다른 엄마들보다 간절한 엄마들은 없다. 한국에서)를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고 채워가는 통찰력을 배우게 되고. 또 한편 울산의 남구의 무거동 또는 구영리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버거움과 답답함은 무엇일지 고민뿐 아니라 연구를 병행해야함을 절감했다.
그리고 개사한 곡이나, 기도회 인도시 통성기도를 3,4번의 자연스런 기도후에 시작하는 것, 강사를 아주 VIP들에게 매력있는 학원계 거물이나 교수님들을 불러서. 기호에 맞춰준 눈높이 집회에 감탄했다.
오고가며 이런 저런 얘기가운데. 박목사님과 가치를 공유하고, 또 배우는 팁도 적지않은 자산이었던 당일 서울행. 14시간은 그렇게 부모가 기도하는 것에 대한 신선한 자극으로 마무리 되었다 참고로 목쉬는 기도회는 아주 짧은 기도회로만 대치되었고, 가슴에 불을 당겨주는 강의가 주류였던 세미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