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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장년 자유게시판

본당 건물204202770.jpg 지난 2월 5일에서 7일까지 경기도 북한강 한자락에 세워진 광림교회부설 비전랜드라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제 5회 싱글연합수련회라는 이름으로 가정교회 36개 교회가 모였고, 약 340명 내외의 싱글들과 싱글사역자들, 선교사, 담임목사님들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3회째에 참여했던 저는 수련회와 가정교회세미나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가, 당시 참여인원400-500명의 절반이 대놓고 자는 모습. 그리고 동네 교회 찬양팀을 방불케하고, 5-6시간을 나가서 밥먹고 어슬렁 거리게 하는 풍광에 사실 마음을 접고, 예비목자들이나 헌신된 몇몇 그룹만 데리고 갈 곳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럼에도 가정교회가 연합하는 일이라 체면치레만 하기에는 염치도 없고, 마음도 무거웠지만. 필요하다면 저 혼자나 이번에 분가를 앞둔 예비목자중에 가겠노라하면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 중에 박종국 목사님이 특강강사가 되시면서도, 자율적으로 수련회에 대한 입장을 고수 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삶공부 공동체훈련으로 눈쌓인 신불산의 찬바람에 악전고투하던 지난 주 금요일에 박목사님편으로 참여를 부탁하는 싱글연합수련회 주최측의 간곡한 요청이 왔고, 박목사님은 그저 한번 고민해봐달라고 하셨는데. 하나님께 순종해야겠다 싶었습니다. 하지만 수련회는 만 1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 초원지기와 목자목녀님들께 양해를 구했고. 싱글전체에 광고를 하고 찬양팀에도 좀 알리고, 특히 방학의 삶 공부 식구들을 회유(?)해서 데리고 가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수련회는 기도로 준비하는 것이 상례이나, 이번 수련회는 순종을 더 크게 봐주실 줄로 믿는다고. 큰 은혜를 기대하고 가자고 했더랬습니다. 그래서 싱글들보다 조금더 간절히 말씀을 들었고, 요청대로 우리 싱글들 하나하나 위해서 기도해주러 다니고. 운전수가 되어 조금이라도 덜 걷게 섬겨주고,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게다가 제 개인적으로도 하나님과 VIP를 향한 간절함이 없다는 것에 가슴 아픈 시간이었고, 자신감보다는 자괴감을 통해 다시 시작하자는 동기부여를 받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교회 싱글사역의 현주소와 모델에 대해 고민꺼리를 안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각설하고 앙꼬 또는 이번 수련회의 백미라고 할만한 후기를 남깁니다. 참여했던 6명의 지체들(그중 5명은 방학의 삶 멤버입니다. 1명은 지난 방학의 삶멤버지요^^)의 후기를 싣습니다.

박목사님 닭고기_145811763.jpg

박목사님 특강오셔서 버신 사례로(ㅜㅜ) 통닭을 사주셔서 교회별 시간을 든든히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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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회와 목장이 존재해야되는 이유와 세대통합예배를 드려야 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게되었고 브이아이피에게 가정교회에 대해 자신있게 소개할 수 있을 것같습니다 앞으로목장에서 스스로 어떤섬김의 역할을해야될지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시간들이었고 브이아이피목록을 만들어 중보기도 함으로써 평소에 그들을 맞이할 태도를 훈련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목장을 여러방면에서 비춰볼수 있었고 제가 건강한 가정교회에 속해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되었습니다. 알게모르게 교회와 목장을 통해 배운것들을 있는그대로 말했을뿐인데 그곳에 참여한 예비목자들에겐 귀한 나눔이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선교적 목장에 대한 비전에 대해 시야를 넓히고 바라볼수있게되었고. 타 가정교회 싱글들과의 생각공유와 스피드있고 스케일이 컸던 액티비티 조별게임은 잊지못할것같습니다. 여러목사님 및 목자님들의 생생한 강의는 예비목자나 목원들에게 많은 감동이되고 터닝포인트 지점이될것같습니다. 정말 많은 도전이되었기에 다음에 꼭 저희목장식구들 만큼은 함께 갈수있길 기도하겠습니다- 구지은(너나들이)


이번 싱글연합수련회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activity(조별게임)과 오춘도 목자님 강의였습니다 액티비티 때는 레크레이션을 하면서 초면인 조원들이랑 땀흘리며 놀 수 있어서 친해져서 좋았습니다 오춘도 목자님은 눈물이 많은 강사였습니다 흐르지 않았지만 맺힌 물방울이 몇 마디 말보다 은혜로웠습니다 솔직하게 빨리 목자가 되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오춘도같은 목원이 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최인철(물댄동산)


이번에 울산 그리고 우리교회 공동체를 벗어나 싱글목장을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다른 지역 싱글들은 어떻게 목장에서 하는지..싱글목자로서 어떻게 목장을 섬기시는지 ..등을 직접 만남으로 들을 수 있어서 참 감사했다.내가 지금 아무것도 준비된 것이없지만..그리고 나이도 아직 어린데..; 라고 막고 있었던 목자에 대한 헌신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선택강의A 시간에 오춘도목자님이 목장, 목자에 대해 강의하셨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목자가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오히려 헌신하는것에 대해 너무 부담을 가지고 다 갖추면 해야되는것처럼

생각하고있었다. 이 고정관념을 깰 수 있도록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다는 생각에 감사했다.

앞으로 언제 목자가되어 목원들 그리고vip를 섬기고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께

먼저 헌신하고 목장안에서 목원으로서 잘 배워 하나님께서 쓰시고자 하실 때

쓰임받고 싶다! - 박해인(사이공)




외부에서 진행하는 수련회는 이번이 처음이었고. 내면의 이야기는 하지 못한채 남들과의 관계를 맺는것에만 치중하거나 아예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매우 많았다. 하지만 가정교회, 목장을 함께하는 사람들끼리 자신이 속한 목장이 아닌 자신이 속한 교회가 아닌곳에서 초면인 사람들과 함께 자신이 가진 진솔한 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과 진솔한 나눔을 할 수있다는것이 너무 감사하였다.

사람들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이번 수련회에 대한 지극히 객관적인 나의 느낌은 솔직하게 좋았다! 찬양도 설교도 특강도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웟으며, 강승찬 목사님의 말씀들은 교회와 하나님을 믿는것에 쉽게 흔들리던 나에게 가장 중요한 예수님과의 만남을 느끼게 해주셧으며 신앙의 Turning point 가 되었다. 목장이 어떠한곳이며, 목장의 역할에 대해 평소 생각하지고 않았고 교회온지 얼마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섬김을 받으려만 했었던거 같다. 하지만 목장이 내가 아닌 주님이 나를통해 일하시는 현장이란 말은 목장,가정교회에 대한 나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꾸어놓았으며, 나의 쓰임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신앙에 대한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 더욱이 집중할 수 있게 되는 감사한 시간이었다.-홍세임(사이공)



싱글 연합 수련회, 목사님이 처음 제안을 하셨을 때 망설였습니다. 먼 거리에 처음 보는 사람들과 2박 3일 일정을 소화해낼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수련회에 대한 확신이 점점 들고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보는 사람과 2박3일을 걱정했었지만, 어느 순간 함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면서 하나님앞에 나아가게 되어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삶나눔을 하고 각자 교회의 목장에 대해 소개하면서 우리교회가 얼만큼 가정교회로써 자리잡았는지, 많은 사람들이 우리 교회와 목사님을 알아봐주시는것을 보고 놀라왔습니다. 둘째로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교회안에서 알지못했던 것, 여러 주제의 강의와 설교 말씀들이 은혜가되었습니다. 교회안에서 설교와 말씀들도 좋지만, 밖에서 듣는 새로운 주제와 말씀들은 참 새로웠습니다. 셋째는 가정교회에 대한 확신입니다. 사실 목장을 나가면서도 왜 이것을 하는지,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제대로 알 지 못했습니다. 여기에서 목자로써 헌신한 분들의 간증과 왜 목자가 되어야하는지, 목원으로써 어떻게 해야하는지, 더 나아가 목장이 세워짐으로써 한국교회가 발전되는 단계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36개의 가정교회가 한자리에 모였다는 것입니다. 목장이라는 공통됨 아래에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배우는 은혜로운 시간이었습니다.

- 이상은(사이공)


이번수련회 말씀을 통해 나도 나대신 십자가에 못받혀죽으신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춘도 목자님이 vip의 나눔이 vip자신도 살리고 목원들도 살린다 하셨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목장에 vip를 데려가서 나눔하는걸 볼때가 내반응이 좋고 더 즐거웠던거 같다 설교를 듣고 기도를 하면서 우리가 하나님나라를위해 무조건적으로 목자로 헌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나님이 부르실때에 바로 순종하는 내가될수있게해달라고 기도했다 다음에도 기회가되면 또 오고싶다 - 박보람(알바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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