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장년 자유게시판
(싱싱칼럼) 울산대 선교단체 간사님들께 후원금을 전했습니다~
사진은 울산대학교 노신섭(노요셉이라고도 불리시는)간사님과 북카페에서 카페라떼를 두고 찍은 사진입니다.
누가 간사님인지 ㅋㅋ
울산대학교에도 학생들의 복음전파와 제자훈련 같은 양육에 주력하며 한국과 세계를 섬길 사람으로 기르시는 대학생선교단체들이 있습니다.
대부분 열악한 환경이시지만 굴하지 않고 벌써 10년 이상을 섬겨오신 분들이 몇 분 계십니다. 그중에 건전성을 가지고 우리 귀에도 익숙한 이름으로 5개 선교단체를 우리교회에서 작은 정성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 단체들의 이름은 대학생구미에 맞게 영어로 표기되어서 읽기가 좀 그렇지만 다음과 같습니다. CCC,SFC, IVF, ESF, UBF.
설립기념주일에 나왔던 헌금가운데 소중한 일부의 금액을 균분해서, 전하는 역할을 맡아서
4개 단체는 지난 화요일 새가족실에서 점심식사를 함께 나누고 교제하며 전달했습니다.
그날 점심을 준비해주시고 야쿠르트까지 챙겨주신 독거팀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합니다^^.
사실 4개 단체의 대표를 만나 어리둥절했던지, 수령하셨다는 영수증만 받고 사진을 놓쳐서 아쉽습니다. 자랑스런 분들이라 더 보여드리고 싶은데 말입니다. 그분들은 박영준, 박재영, 감상은, 신경호 간사님들입니다.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한 번의 기회가 한 번 더 남아있었습니다.
금요일(3/14)엔 신학교 다니시느라 금요일에나 가능했던 UBF 노신섭 간사님을 따로 만나 대미를 장식한 것입니다. 마치 오래 묵은 친구처럼 이런 저런 얘기들, 특히 캠퍼스 학생들의 변화 양상이나 전도와 양육에서 겪는 어려움, 또 선교단체들이 관심가지고 대응하는 일들에 관해 귀를 기울여 듣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한 마디.
울산대학교 인근의 교회들 가운데, 그래도 이렇게 꾸준히 저희 간사들 신경써주시는 교회는 다운공동체교회 뿐이네요..하시길래 감사하기도 하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대학생선교단체 간사 일 때, 밥만 한 그릇 달랑 사주시던 교회나 학생들 학사관에 들어오는 애들 돕겠다고 하시던 교회는 있었는데. 이렇게 무던히 때 되면 나타나서 무슨 빚이라도 갚는 마냥 후원금을 전하던 교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간사들에게 있어 교회는 눈치봐야할 존재이거나, 학생들 사역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곳으로 자주 자리매김했던 것 같습니다.
울산대에 처음올때 팽팽했다는 얼굴이, 이미 많이 주름진 그분들이 고마워하시며 씨익 웃던 얼굴.
내년에도 다음에도 이름 없이 섬기시는 이분들을 밀어드리는 교회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