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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장년 자유게시판

아이들이 가고 난 후 교실에 앉아 어제에 이어 마태복음 27장을

읽고 묵상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상황들...

물론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말씀 가운데 나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무엇일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나를 위해 힘들고 어렵지만 기도로서 준비하시고,

많은 핍박을 받으며 ...

나같았으면 시험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며

-하나님..저들이 나를 시험해요. 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할 수 있게

제발 나타나 주세요. 저에게 그런 일들이 일어나게 해주세요....라고

했을텐데....

꺼뜬히 참아 내시며...십자가에서 돌아가신 것을 읽으며...

나는 과연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런 마음으로 우리반 아이들을 사랑하고 있는가...

오늘도 적응하지 못하는 한 아이와 하루종일 울음으로 힘들었는데....

그 아이를 그런 마음으로 사랑한다면...

금방 적응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감사합니다.
 많이 사랑해주시고,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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