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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김형구
  • Mar 19, 2025
  • 68
  • 첨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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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보 온달이었습니다.

 예수님과 교회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온달이었습니다. 그러다 대학 1학년 때 신앙 좋은 아내를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저와 교제한다는 소식이 학교에 알려지고 아내가 속한 기독학생회 선배도 후배도 심지어 지도교수님도 반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저를 구원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 모든 반대를 무릅쓰고 저에게 삶으로 예수님을 보여주었습니다. 대학 2학년이 되었을 때 저는 아내를 따라 교회에 다니게 되었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아내는 저를 One To One 교재로 일주일에 한 번씩 성경 공부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지금은 내가 이 사람을 가르치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 사람이 영적인 리더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결혼 후 주일 학교 부장을 하고 있을 때, 다음 세대를 향한 하나님의 필요를 보았고 그 필요를 채우고 싶은 욕구와 함께 사람을 세우는 사역자로 보름을 받게 됩니다. 이미 맡고 있는 부서를 통해 검증할 수 있었습니다.

 

부교역자 생활 11년을 한 후 교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하며 두 아들(고2, 중3)을 데리고 가정에서 개척을 하였습니다. 그때 박종국 목사님 통해 가정교회를 알게 되었고, 시작부터 가정교회로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개척을 하고 14년이 지난 지금 5개 목장으로 아이들 포함해서 50여 명의 성도가 되었습니다. 감사한 것은 우리 교회를 통해 세례를 받은 이는 53명이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모를 아쉬움이 이었습니다. 왜, 원하는 만큼 사람이 세워지지 않고 교회가 더 성장하지 않는가? 하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세축 네기둥은 내용은 달리하고 있지만 세축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도, 네 기둥을 돌아가게 하는 것도 리더십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결국 이 두 가지를 통해 저의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관계 지향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아내는 과업 지향적이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리더십의 유형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내와 둘이 하는 것에서 목자, 목녀들을 통해서 해야 하는 때가 되었던 것입니다.

 

 

바보 온달에서 온달 장군으로(왜? 미니연수인가?)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곳이 울산다운공동체교회의 미니연수였습니다. 첫째는 오랜 시간을 비울 수 없는 저희에겐 2박 3일의 미니연수 일정이 너무 좋았습니다. 둘째는 무엇보다 저를 미니 연수로 인도한 것은 ‘치열함과 치밀함’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는 박종국 목사님의 리더십이었습니다. 와보니 열정 넘치는 젊은 최영기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연수를 통해서 저는 ‘선한 리더가 되려고는 했지, 좋은 리더’가 되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좋은 리더는 팔로워들을 성공시켜 주는 리더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평강공주인 아내의 육감을 의지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영감을 의지하는 온달 장군으로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온달 장군에게 필요한 세 가지(무엇을 배울 수 있나?)

박종국 목사님은 세 가지를 도울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리더십, 행정, 예배. 거듭날 온달 장군에게 필요한 것을 맞춤으로 제공해 준 것입니다.

 

첫째는 리더십입니다“성품과 믿음을 착각하지 말라”로 시작하였습니다. 리더는 ‘다른 사람을 움직여 공동체의 존재 목적을 달성하는 영향력’인데 저에게는 유독 ‘다른 사람을 움직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배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리더가 기준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리더는 방향을 설정하고 동기부여를 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인데 박종국 목사님의 탁월함은 ‘방향에 대한 확신’을 통해 팔로워들을 동기부여 하는 것이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소통하며 혈액이 미세혈관까지 전달되니 매우 건강한 몸(공동체)을 이룬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전문사역자들과 초원지기, 목자들을 통해 이루어지는 목양은 ‘다른 사람을 움직여’라는 것이 무엇인지 구현되는 것을 느꼈습니다.

 

둘째는 행정입니다. “행정은 교통 정리인데 많은 목회자가 행정이 약하다. 목회는 구멍이 없어야 하며 보편성을 추구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2025년 행정 백서를 한 가정에 한 부씩 나눠주며 성도들이 예측할 수 있는 목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투명성과 신뢰성을 모두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지속 가능한 사역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셋째는 예배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물 흐르듯이 진행되는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가 느껴졌고 은혜가 넘쳤습니다. 이것도 그냥 되어진 것이 아니라 예배 큐시트를 통한 치밀한 준비와 은혜의 흐름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과감하게 없애고 순서를 바꾸고 하며 온전히 예배와 말씀에 집중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성령님이 연출하시고 목사님과 온 성도들이 맡겨진 역할들을 감당하니 한편의 감동적인 영화를 본듯합니다. 그 현장에 있을 수 있었다는 것이 은혜였습니다. 마침, 그날 입교식의 간증은 건강한 공동체가 어떤 일들을 해내는가를 보여준 기막힌 현장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를 갈 수 없다면 울산다운공동체교회 예배에도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예배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리더인 박종국 목사님의 방향에 대한 확신 속에, 제시된 방향을 향해 달려가는 아름다운 공동체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사이공 목장-G30 싱글 목장(최명신 목자와 박예진 목녀)탐방을 통해 완전하지는 않지만 완벽하게 사랑하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이들을 보며 이 목장에 우리 싱글들을 평신도 세미나에 보내고 싶은 생각이 아주 많이 들었습니다.

 

방글라데시 열매 목장 (김혜영 목자)/르완다 목장 (이정화B 목녀) 면담을 통해 우리가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사랑받은 것을 이제는 우리가 사랑해야지 하는 이야기를 듣고 이들을 향한 목사님의 진정성이 계속 흘러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확신의 삶 인도를 통해 비로소 목원들이 목자들이 힘든 것을 알아주고 전쟁같은 목원들의 상황에서 함께 있어 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 것인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들을 통해 확신의 삶 인도반을 개설하여 목자들을 훈련해서 인도하도록 도와야겠다고 결심하였습니다.

 

송상율 초원(송상율, 진순둘)지기를 만나 “가정교회는 카톡 사역이고 사진 사역이다. 증거를 남기고 소통하라”는 말을 들으며 리더를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얼마나 강조하였을까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목사님이 많은 독서로 누구나 설득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고, 죽기살기로 사역한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목사님 존경하니 안 따를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는 것은 목장 모임에서 나눔을 하기 전에 먼저 VIP사역을 나누고 가정의 나눔을 한다는 것입니다. 목자,목녀가 어디에 관심을 두고 있는가를 목원들이 안다는 것입니다. 목자가 할 일이 VIP를 찾고 목원을 섬기는 것임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약한 목원을 섬기다 자신이 성장했다는 김연철 목자의 고백이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초원모임에 초청해주어 만난 김흥환초원(김흥환, 원성자)에서는 가족들보다 더 섬기는 목장 식구들의 저력을 듣게 되었습니다.

 

목장이 무서운 것이 시부모는 3일을 못 모셔도 피 한 방울 썩이지 않은 목원은 20년을 섬기니 칠순 잔치를 목장에서 해주는 문화가 생길 정도로 이들의 섬김은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픔을 통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다시 확인하며 헌신한 최금환 장로님과 바쁜 주일 아침을 섬겨주신 김외숙 권사님을 통해서도 리더십과 섬김이 문화가 된 교회를 발견하였습니다.

 

부교역자들과의 만남이라고 기도하니 전문사역자들이라고 고쳐주는 김형구 목사님의 이야기 속에 이들의 자부심이 느껴졌고, 교육부서 탐방을 통해 가정교회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현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온달 장군으로 살아가기(그럼, 어떻게 할 것인가?)

현장에 돌아와 학원 차량 운행을 하며 유치원에 있는 아이를 데리러 갔습니다. 아이는 “학원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공부도 해야 하고 숙제도 많아서 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럼 원장님께 말해줄까? 하니 그건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배워야 된다고.

 

 아이도 힘들지만 배워야 하는 것을 알고 포기하지 않는 것처럼 바보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온달 장군으로 살아가기 위해 몇 가지를 다짐해 봅니다.

 

먼저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내 자신이 예수님의 좋은 팔로워가 되겠습니다. 예수님이 부리기 쉬운 종으로 변화되어 섬김과 순종의 삶을 살겠습니다. 둘째는 좋은 팔로워를 달라고 기도하고 그렇게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들을 성공시켜 주기 위해서는 죄짓는 것 외에는 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파트너가 되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해 가겠습니다. 미니 연수지만 가정교회의 엑기스를 맛보고 돌아왔습니다. 

 

연수를 허락해 준 박종국 목사님과 울산다운공동체교회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박종국 목사님 곁에서 평강 공주의 역할을 해주신 이은미 사모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를 만나주시고 섬겨주신 목자, 목녀, 목부님과 목장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 함께 한 연수 동기 목사님들을 보면서 가정교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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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사모님의 영혼 사랑과 섬김이 오히려 저는 큰 도전이 되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일정 가운데서도 열심히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겸손한 모습으로 물어보고 귀귀울여 듣고 함께 나누는 진심에 하나님께서 많은 것들을 보여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잘 될때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준비하여 배우기를 힘쓰는 두분과 교회위에 하나님의 도우심과 이끄심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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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해서 배워가시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세워가시려는 모습이 감동입니다.
    평강 공주를 통해 바보 온달을 세워가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님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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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사님 사모님 감사합니다. 섬김의 기회 주시고
    하나님 사역에 끼워 주시니 모두가 감사이지요. 성도들과 함께 건강한 교회를 잘 세워져 가길 기도로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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