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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이겨레
  • Oct 15, 2024
  • 117
  • 첨부5

평소에도 잘 하지만 이벤트에 더 강한 상카부리 좋은이웃입니다.

늦은 소식이지만 지난 평신도세미나 이야기를 올립니다.

역시나 이벤트에 강한 우리 목장은 가정오픈을 맡은 수영자매의 진두지휘에 따라

목장오픈 공식 지정 메뉴인 비빔밥 재료를 각자 착!착!착!

테이블 세팅도 착!착!착!

이벤트가 생길때면 결속력이 더 단단해지는 목장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엔 일본에서 손님들이 오셨습니다.

몽골 복음화에 이어 일본 복음화까지...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세계 곳곳에 하나님의 복음과 가정교회의 정신이 전파되고있는 것을 간접 체험하며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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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히사코 목자님, 토모코 목자님, 김혜진선교사님, 이경석 선교사님(선교사님 두분은 부부 목사님이십니다.)

일본 치바현 다테야마시 다테야마교회에서 오신분들입니다.

간단히 소개를 하자면 다테야마교회는 최연소자가 60대 최고령자가 80대까지 이르는 고령자로 이루어지 교회입니다.

사진 제일 왼쪽 히사코 목자님도 너무 정정하셔서 겉보기보다 연세가 많으신 80대시라니 많이 놀랐습니다.

다테야마교회에 부임하신 이경석 선교사님은 고령자로 구성되어 미래가 불분명한 교회를 살리시기 위해 분투하고 계시며

고령자가 많은 지역, 교회를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가정교회 사역뿐이라는 깨닮음을 얻으시고 가정교회정신을 자리잡게 하기 위해 애쓰시고 계십니다.

 

9월평세1.jpg

 

일본 목자님들은 고령이심에도 불구하고 소녀같은 미소를 가지고 계신 것과 절제된 행동이 몸에 베여 식사를 하실 때에도 수저를 그릇 위에 가지런히 놓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였고,

이경석선교사님은 넘치는 재치와 에너지를 가지고 계셔서 주변을 밝게 만들어주시는 매력이 있으셨습니다.

 

9월평세2.jpg

 

평소에도 맛있지만 유난히 더 맛이 있었던 식사시간

비빔밥 재료마다 간이 적절하고 채소의 익힘 정도가 이븐하여 요리사의 의도된 바가 전달되는 맛이었다라고 할까??? (생존하셨습니다.)

 

9월평세3.jpg

 

특별히 '꽃들도'라는 곡을 일본어 버젼까지 준비하신 찬양담당 심수영자매님.... 어찌나 철두철미하신지.... 칭찬합니다~~

언능 식사를 마치고 찬양과 나눔의 시간...

문득 드는 생각이 고령자로 구성된 교회에서 오신 선교사님과 목자님들이 보시기에 아이들 북적거리고 소란스러운 우리 목장의 모습을 보시고 얼마나 부러우셨을까?

아이들을 바라보시며 "가와이~~"라고 하시는 모습이 그냥 할머니가 손주들을 이뻐하시는 모습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진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에게 그냥 일상이고 감사하지 못 하는 것들이 누군가에겐 제일 갈급하고 소중한 것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에 감사 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9월평세4.jpg

 

이경석, 김혜진 선교사님 말씀 중에 기억이 남는 것이 있습니다.

부임한 순간부터 이미 고령자로 이루어진 다테야마교회는 약 5년 후 존폐위기에 놓일 지도 모르는 희망이 없는 교회였다.

성도들의 이 세상에서의 시간이 얼마 남지않았기 때문에 제자훈련과 같은 방식으로는 변화를 가져오기 힘들다고 판단했기에

가정교회에 집중했고 그 변화를 경험하고 계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김혜진 선교사님은 복음전파를 위해 보육원을 준비중이시고 보육원을 통해 아이와 그 부모에게 복음을 전파하려 계획 중이시라는 말씀.

이 한국 땅에도 처음 복음을 들고 찾아오셨던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 그분들이 하셨던 일중 하나가 학교를 세우신 일인데 그 때 그분들의 헌신이

지금의 연세대학교를 만들고 이화여대를 만들었 듯 일본 땅의 복음화의 씨앗이 되길 기도합니다.

 

한가지 더 개인적인 생각은 고령자들로 구성되어 미래가 없고 희망이 없는 다테야마교회였지만 두분 선교사님이 그 곳에서 가셔서 하고 계신 헌신들이

그곳의 미래가 없던 분들에게는 오히려 주님을 알고 하늘나라로 갈 수 있는 희망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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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겨레 기자님. 목장 소식 감사합니다. 글을 통해 다시 한번 함께했던 선교사님과 목자님들의 열정이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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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쉽지 않은 일임에도 가정을 오픈하신 심수영 자매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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