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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안녕하세요.

수원 선교제일교회

에콰도르 목장의 목원 이슬입니다.

 

 

어제 간증문을 쓰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

 

- 세미나를 통해 배운 세가지

- 세미나를 통해 새롭게 결심한 것

 

을 찾아 곰곰이 생각하며 글을 쓰려는데

썻다, 지웠다, 썻다, 지웠다.

 

 

아 이게 왜 안되지? 결국 몇줄 채우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을 내려둔채,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간섭하신 다는 것을 경험하며 눈을 떳습니다.

   

 

‘하나님이 하셨어!’ 라는 말로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니까, 해야지!’라는 말을 하며 권면하고

바로 순종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에 대한 굉장한 거부감이 있는데요.

 

그래서 등떠밀려 결정 되어 그걸 맡게 되는 일을 정말 싫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순종은 내가 이해가 되는 상태여야,

그 결과가 좋고 나쁨에 크게 동요 되지 않고,

잘 안됐을때, 남탓을 하지 않고, 그 과정 가운데서 의미를 찾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경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고

 

 

심대복 목사님과 같이 외쳤고, 세미나 강의안 첫페이지 셋째줄에

‘성경을 단순히 이해한다’ 의 설명으로 표기된 말인 데요.

 

 

제 마음에 성령님이 계시기 때문에, 성경을 성령으로 바꿔

 

 

성령이 그렇다고 하면 그런 줄 알고, 아니라고 하면 아닌 줄 알고

성령이 하라고 하면 하고, 하지 말라고 하면 안하고

 

 

성경도, 성령님의 음성도 내가 이해된 만큼, 내가 해석 할수 있는 만큼

순종 하면 되는게 맞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억지로가 아닌 자연스럽게, 하면 되는 것.

그 과정 가운데서 의미를 찾아 보는것.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온 후 소감문을 작성하는 것은 다음과 같은 목적이 있습니다.

- 세미나를 통해 보고 듣고 결심한 것을 자신을 위해 정리합니다.

- 아직 세미나를 오지 못한 분들,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동기부여와 간접체험을 하도록 돕습니다.

 

 

어떻게 써야 이 조건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가에 사로 잡혔던 것 같습니다.

내글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에 사로 잡혔던 것 같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데, 어떻게 쓰긴, 사람들 가르치려고 쓰는게 아니고

하나님께 편지 쓰는 마음으로 쓰면 되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편하고 쉽게 곧 숙제를 마무리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쁨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짐작 하시겠지만 세미나를 제가 한번에 ‘네’ 하고 신청해서 다녀온 것은 아닙니다.

 

 

처음 시작부터 끝까지

이게 이 이렇게 맞물린다고? 퍼즐 맞추듯

너무나 동화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모든 것을 이야기하기엔 너무 길어 한 장면만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마지막날 4층 예배당에 올라갔다 예배가 시작 되기전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엄기태 집사님과 저희 부부 둘이 3층으로 내려갔습니다.

마실 커피를 준비 하던 중에 엄기태 집사님은 지인을 만나 대화를 나누게 되었고,

남편과 빈자리를 찾아 문앞 빈자리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중,

3층 출입문이 열리고 저희 호스트를 해주신 목녀님이 두리번 두리번

‘어디로 가셨을까~? 어디가서 찾지?’ 이야기 하며

들어오셨습니다.

제가 손흔들며 어디가서 찾긴요 여기있어요.

라는 장면입니다.

 

 

그 장면

목자 목녀님 마음에 온통 가득한 저희 두 부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2박 3일 따뜻한 돌봄과 섬김의 화룡정점을 찍는 순간 이였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둘쨋날 목장 탐방 시간에 제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세미나 목자 목녀님 간증 중 각 목원들의 한줄 소개를 들을 수 있었는데,

우리 목자 목녀님은 나에 대한 한줄 소개를 어떻게 쓰실까? 생각해 봤다고,

   

 

나는 어느날 목녀님께 이제 그만 나가 주었으면 좋겠다 라는 말을 들은 목원이였고,

그때는 이미 하나님께 무릎 꿇어진 상태라

못나간다. 했고, 그날 이후 교회 여러 봉사들을 참여하며

목사님과 교역자 말씀에 순종하면 유익과 기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사람

 

 

그런데, 아직 그 말을 들은 그날

어떻게 그때 그렇게 말할수 있지? 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목녀님은 그 한마디를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민과 시간을 보냈을까

죄송한 마음이 들어 반성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죄송합니다. 목녀님, 목자님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함부로 대했을까

사람 안변한다고 아직도 여전한 부분이 있을텐데,

 

 

나는 늘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였으면 싶지만

난 좋게했는데 너에게는 나쁜 사람으로

넌 좋게했는데 나에게는 아직 불편한 사람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때에 간섭하신 다는 것을 믿기에

 

 

오늘도 아멘으로 나아갑니다.

 

 

박종국 목사님이 이야기 하셨습니다.

 

목장은 성령님 임재 하심이 있어 마음을 열고 진솔한 나눔을 한다면

예전에 쓰지 못한 없는 성품을 꺼내 쓸수 있는 곳이라고,

동화같은 이야기들을 경험할수 있는 곳이라고,

 

 

하지만

눈에 보일만한 자랑거리가 없을수 있고,

실패한 것 처럼 보이는 눈물없이 말할수 없는 아픔이 있고,

정체기 같은 지루함도 있는 곳.

 

 

이번 세미나를 통해 목장은

하나님의 때에 간섭하신 다는 것이 믿어졌고,

부족한 나를 목장을 통해 매일 매일 성장 시키고 계셨다는것을

되돌아 볼수 있는 시간 이였습니다.

 

 

목장을 옮기는게 유익인지 여쭤 보았을때,

지금 있는 목장이 여기서 가장 좋은 목장이니

잘 계시라고 알려주셨던

심대복 목사님 감사합니다.

 

 

매일 기도해주시는

에콰도르 목자/목녀님, 목원식구들 감사합니다.

  

 

귀한 시간 함께 동행한

김기태집사, 엄기태집사, 박소연 목녀님

왜 같이 참석하지 않냐고 질문해 주신 홍성표 목사님, 노상미 사모님

세미나를 신청해주신 강희영 전도사님 감사합니다.

 

 

18년 만에 올해 5월

울산다운공동체교회 말레이시온 목자/목녀님이 되신

 

저와 결이 같지만 박종국 목사님이

한번한 약속은 꼭 지킨다라는 소개가 너무나 존경스럽고 부러웠던

이승우 목자님,

 

저의 남편과 결이 같은 강은선 목녀님

 

따뜻한 섬김과 돌봄

감사합니다.

 

 

많은 것이 부족하지만

한번은 목녀를 해보고 싶다. 생각해 볼수 있었던

시간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S : 

 

여러 삶공부 간증문을 쓰고 한번도 가져보지 못한 생각 

이번 세미나 소감문은 목장 내 공유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어 같은 내용을 목장에 보내드렸는데요.

 

저의 목녀님 인사에 

눈물샘 터져 펑펑 울었습니다. 

 

하나님의 때가 있음을 알고.

포기하지 않고

기다려줄 줄 아는.

사랑 많은

목녀로

잘 준비가 되었네요.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와준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KakaoTalk_20240929_205742448_01.jpg

 
  • profile
    자매님 선교사님처럼 일기쓰듯, 이슬처럼? 써 내려간 소감문 감사합니다.
  • profile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 두분이 계셨던 자리를 돌아보며 만감이 교차합니다. 많이 부족했던 저희의 첫 평세 섬김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후에도 함께 기도하며 나아가는 신실한 믿음의 동역자가 되겠습니다!
  • profile
    저희 교회에 귀한 일꾼으로, 하나님께서 예비해가실.. 우리 귀한 두분을 마음다해 섬겨주신 이승우목자님 강은선목녀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몸이 온전치 않으심에도 정말 열정을 다해 강의로 섬겨주신 박종국 목사님 감사드립니다.
    다녀오신 분들이 너무 큰 은혜와 감동을 받은것 같습니다.
    울산다운공동체의 모든 성도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리 수원선교제일교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홍성표 목사 드림 -
  • profile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받으신 말씀과 만남을 통해 깨달은 하나님의 두분을 향한 마음을 잘 간직하시어, 앞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목자, 목녀님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profile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동역함이
    기쁨입니다. 이마음 지속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
  • profile
    이슬집사님❤️앞으로의 순종을 응원합니다❤️
  • profile
    이상하리만큼 이 목장에 꼭 맞는 분들을 매칭시켜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평신도세미나를 너무나 귀하게 여기시구나. 사람이 회개하고 변화하는 것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기에 하나님께서 결까지 따져서 만나게 하시는 것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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