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게시판
첫 목장예배와 소회 (말레이시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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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이 문구를 자주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고는 했지만 결국에는 목자로 헌신하게 되는 영광으로 기자의 임무를 잠시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당일까지는 신임 기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 마지막(?) 기사를 직접 송고합니다. 다만 너무 긴장을 한 탓인지 끝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사진이 두장밖에 없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목자로서 목장예배를 관장하고 진행해야한다는 긴장감에 식음을 전폐하고 잠을 못이루는 그런 부분은 당일날 아침까지도 전혀 없다가 갑자기 목장 식구들이 모이기 두시간 전부터 두통을 수반한 손발 떨림 현상이 일어나는데 신임 목녀의 본인도 체한 것 같다는 카톡 메세지를 받고 긴장감이 두배로 고조되었습니다. 사실 어떻게 시간이 지나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전임 목자님께서 프로페셔널 교역자 출신이시라 저의 이상한 기도와 서툰 진행으로 첫날부터 시험 드는 목원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에 매순간 식은 땀이 흘렀으나 하해와 같은 넓은 마음을 지닌 목원들의 격려와 자연스러운 순종으로 큰 무리없이 목장예배를 드릴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첫 모임은 목사님께 미리 허락을 받고 서로 오래 알고 지냈지만 그래도 더욱 돈독히 서로를 알아가자는 뜻에서 목원 부부간의 만남과 결혼 과정 그리고 하나님의 다운공동체교회로 이끄심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온의 정신적 지주이신 김익기 선생님과 이동숙 집사님의 러브 스토리는 80년대 필름 영화를 한편 본 듯한 감동이 있었습니다. 로맨틱 코메디 가이 김익기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싶으신 분은 말레이시온의 목장예배에 방문하시면 리바이벌을 요청드려보겠습니다.
가끔 담임목사님께서 목회가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직접 안수받고 해보라는 농담을 하시고는 하는데 제가 직접 목자를 해보니 그 이야기가 바로 제 이야기였습니다. 평소에 목장예배 시간이 너무 길어 불평을 조금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막상 제가 해보니 인원이 두명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종료 시간이 30분 더 길어지는 우를 범하고야 말았습니다. 한편으로는 목원들이 뜨겁게 나눔을 하고 은혜 받았다고 억지로 위안삼아보지만 이것도 조속히 선배 목자님들께 노하우를 습득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모로 목자를 해보니 겸손해집니다.
저는 사진을 두장밖에 못찍었다는 핑계로 간단히 기사를 쓰고 물러갑니다. 이 곳 목장게시판에서 여러 기자님들의 기사를 번갈아 읽으며 배우고 정리했던 생각들을 바탕으로 이제는 더 낮은 곳에서 공동체를 유익하게 하는 좋은 목자가 되겠습니다. 미약하지만 도움이나 협조가 필요하신 분들께서는 언제나 말레이시온 목장의 문을 두드려주시기 바랍니다.
첫 모임인데 제대로 된 사진을 안남긴게 아쉽습니다 ㅠㅠ
다음 모임엔 제대로 남겨요 ㅎㅎ
말레이시온 목장 목원들도 너무 멋지고요 ~~
앞으로도 응원할게요~!
말레이시온목장 응원합니다
말레이시온 화이팅입니다 !!!!! ^0^
두 분 목자 목녀님과 목원가정들이 멋지게 해내실줄 알았기에! 믿었기에! 아쉽지만 미련없이 내려놓을 수 있었어요~ 앞으로 좋은 소식. 감사한 소식.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 말레이시온 목장 사랑합니다♡
너무 준비를 철저하게 하신 목자목녀님👍👍👍
첫 스타트 넘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