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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4/14 수원 한길교회 주일 예배때 발표한 간증문을 약간 수정해서 올립니다, 황대일 목자님, 엄현정 목녀님, 감사합니다~!)

 

20240414 평세 참석 간증 - 노정민

 

 13년 동안 섬겼던 싱글목장 사역을 2023년 11월부로 내려 놓고, 한달간 쉬었다가 2024년 1월부터 일반 목장의 목자로 새롭게 출발 했습니다. 같은 목자 사역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고 싶은 소원이 있어 평신도 세미나 참석을 결심하게 되었고, 먼 곳으로 다녀오고 싶은 마음을 주셔서 부산 등을 알아 보다가 울산다운공동체 교회 평세 참석 신청을 했습니다.

 1월1일부터 새로운 인도목장이 출발했지만 2월까지 목원이 없어 저희 부부끼리 목장을 했습니다. 2개월 동안 아내와 많은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정돈할 수 있었고, 계획에 없던 내/외부 샤시 공사를 하게 되어 환경적으로도 새로운 목원을 맞아들일 준비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3월에 신배권 송하현 부부를 보내주셔서, 3개월 만에 넷이서 새로운 인도목장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세 참석 신청은 했지만 신청이 조기 마감되어 참석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다시 받아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4월 5일 아침 수원역에서 KTX를 타고 울산으로 출발 했습니다. 평세를 개최한 울산 다운 공동체 교회는 목장이 40여개이고, 2019년에 가정교회 시스템에 맞게 새로 건축한 예배당이 있는, 평세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춘 교회 였습니다. 첫 시간 강의때 강사 목사님이신 울산다운공동체 교회 박종국 목사님께서, 원래 40명만 받기로 했었는데 특별한 사연이 있어 대기자까지 모두 받아주기로 결정, 총 74명이 왔다고 하셨습니다. 다운공동체 교회에서는, 늘어난 참석자들의 숙박을 위해 특별 신청을 받아 목원 집에서도 숙박을 받아주는 헌신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들어드리고자 하는 특별한 참석자 분과, 다운공동체 교회의 헌신 덕분에 저희 부부까지 참석이 가능해진 것 이었습니다. 

 첫날 강의를 마치고 저희 부부를 섬겨줄 목자님을 만나 차를 타고 이동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13년간 청년 사역을 하고 새로 성인 목장을 맡아 배우기 위해 평세를 왔다고 하니, 그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자기들도 13년간 청년목장을 섬기다가 성인 목자로 전환하여 성인들을 섬긴지 2년이 조금 넘어간다는 것 이었습니다. 너무나도 똑같은 형편의 목자목녀님을 만나니, 하나님이 저희 부부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고 응원하신다는 증거가 되어, 만남 자체만으로도 평세에서 받을 은혜를 모두 받은 거 같았습니다.

 평세 강의와 간증을 통해, 다시한번 가정교회의 존재 목적은 예수님의 마지막 소원, 모든 족속을 제자삼으라는 소원들 들어드리는데 있음을 확실히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운공동체 교회 프로그램들 하나 하나에 VIP 섬김과 초대를 위한 아이디어들이 살아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하나만 예를 들자면, 세례식때는 안 믿는 친구를 ‘증인'으로 데려와야 세례를 줍니다. 그렇게 함으로서 ‘증인'으로 데려온 친구가 교회를 경험하고 어떻게든 목장으로 초대할 고리를 만들기 위함이었습니다.

 토요일 저녁 저희가 방문한 목장은 목자목녀 집이 아니라 작년 9월에 처음 교회 나온 목원 집 이었습니다. VIP 초청 집회에 초대해 준 직장동료를 통해 목장을 나와 세례까지 받은 목원이었습니다. 이렇게 최근에 예수님을 영접한 목원이 있으니 목장 분위기가 따뜻하고 밝아 보였습니다.

 토요일 밤 목자 목녀님과 교제를 하면서 싱글목장 사역을 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도 나누고, 성인목장 전환 후 겪었던 이야기를 들으며 위로가 되었습니다. 

 다음날 주일 대예배, 9시30분에 시작하는 조금은 특이한 광경이었습니다. 청년 하나가 세례를 받았는데 불신자 친구가 증인으로 와 주었고, 담임목사님은 증인에게 친구가 신앙생활 잘 하도록 주일에는 불러내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 내셨습니다.배를 마치고 모든 참석자가 모여 소감을 나누고 점심을 먹고 교회를 나왔습니다. 

 주일 저녁 6시 기차였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있어 울산 태화강 공원에서 아내와 산책을 하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기차를 타고 올라왔습니다. 주말에 울산에서 올라오는 기차표 사기가 매우 어려웠는데, 저희 목원인 형제님이 틈틈이 들어가 취소표를 잽싸게 사서 선물해 주어, 너무 감사한 마음으로 편안하게 올라 올 수 있었습니다.

 이번 평세를 통해 3가지 깨닫고 결단한 것이 있습니다.

첫째, 경상도 음식은 짜고 맵고 맛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이 깨어지고 너무 맛있고 훌륭하다는 깨달음을, 평세를 준비한 다운 공동체 교회의 섬김을 통해 얻게 되었습니다.

둘째, 목장과 교회가 VIP 전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VIP 전도가 지속적으로 일어나야 가정교회 다운 활력과 기쁨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셋째, 능력은 희생에서 나온다는 말씀에 따라 새벽기도를 결단 했습니다. 알러지성 질환인 비염과 천식, 습진을 앓고 있어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금방 건강에 적신호가 오다보니, 새벽기도 참석이 어려울 때가 종종 있었는데, 건강에 대한 염려를 내려놓고 새벽기도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결단 하였습니다.

 

아직 한번도 평세를 다녀오지 않으신 분들이나, 오랜 사역에 지치신 목자목녀님들께 평세 참석을 강력하게 권장드리며 간증을 마치겠습니다

 

20240414 평세 참석자 간증 - 장은경

 참석과정과 그 가운데 받은 은혜는 남편이 얘기 했으니, 저는 간단하게 저에게 주신 말씀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가정교회 세미나는 2008년 이후 두번째 참석이었습니다. 저희 교회에서도 여러번 평신도 세미나를 열었었고 저희 집에서 천사분들을 섬겼었습니다. 섬기는 자의 위치에 있다가 이번 울산 다운공동체교회 세미나를 참석해 보니, 천사분들 입장에서 헤아리지 못한 마음들을 조금 더 알게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받은 은혜는, 교회는 야전병원이고 이 땅에서는 완벽히 치유가 불가능 하며 사역에 올인할 때 잊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다운공동체 교회 박종국 목사님 간증을 통해, 큰 상처가운데 회복하시고 이끄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사는동안 목사님 자신도 상처에서 완벽히 벗어날 수 없다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부상당한 병사가 야전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고 또 전쟁터에 나가는 모습으로 살아야지, 야전병원에서 휴양시설같은 장기 입원환자로 상처가 조금도 남지 않을 때 까지 치료에 매달려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삶의 목표가 상처를 치유받는데 있어서도 안되고 그럴 때 내 문제가 해결되 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때로 연약한 내 자신을 보며 하나님의 군사로 쓰임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사로잡힐 때가 있었습니다. 나는 연약한 모습이지만, 그 모습조차도 사용하시는 주님앞에 내어드릴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고, 상급을 소망하며 목녀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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