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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가정교회 평신도 세미나를 다녀와서(박윤미 예비목자-더하시는교회)

 

 세미나 참석을 준비하면서부터 과도한 긴장감으로 잠도 잘 못자고 기대감보다 오히려 걱정이 더 많았을 정도로 힘들었다면 힘들었던 이번 세미나....첫날 출발도 하기 전 아침. 자고 일어나니 목은 따갑고 열도 나고 역시 만만치 않은 일정이 되리라 예상이 되었습니다. 병원을 가며 얼른 마음을 바꾸어 먹기로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얼마나 큰 은혜를 주시려고 이런 상태로 가게 하실까? 불평대신 기대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첫 강의부터 숨김없이 자신의 아픔과 결핍들

 

을 다 꺼내어 보여주신 강사 목사님의 간증을 통해 나도 나의 약하고 부족한 것으로 인해 누군가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그런 목자로 쓰시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매시간 아주 세심하게 섬겨주신 다운공동체교회의 섬김을 통해 교회 이름처럼 정말 교회다운 교회 제자다운 섬김이 무엇인지 배울수 있었습니다. 목사님과 장로님, 그리고 성도들간에 예의는 지키되 격식없이 숨길 것도 없이 모든 것을 다 내어 보일수 있는 곳이 바로 가정교회이며, 내 모든것을 다 내어 보여도 누구도 비난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진심으로 기도하며 내가 잘 되기를 바라고 도와주는 곳이 바로 가정교회 공동체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모두 나눔과 감사를 자연스럽게 고백하고 기도제목을 내 놓았습니다. 이렇게 어린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나누고 감사를 나누며 친구들을 섬기기 까지 하는 것을 보며 아직 한국교회에도 희망이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세미나를 위해 주님께 드리고 자신의 집을 내어 드리고 자신의 몸을 드려 섬기시는 모든 분들의 표정에서 행복과 기쁨을 볼수 있었고 나도 내가 드릴수 있는 것으로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사 목사님을 통해 주신 메시지는 ‘목사님과 사모님의 동역자가 되라’는 것이었습니다. ‘가정교회를 만난 것이 너무 감사하다’고 항상 고백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닮아가며 목사님의 목회가 기쁘시도록 도와 드리는 것이 저의 역할임을 다시한번 느끼고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끼리끼리 모이는 곳이 교회가 아니라 나와 다른 사람이 있는 곳이 진짜 교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름으로 인해 힘들고 상처가 될수 있지만 나를 희생하여 상대를 세워주고 높여주면서 진정한 주님의 제자가 되어가는 성도들과 교회. 우리 더하시는 교회도 이런 교회가 되기를 꿈꿔봅니다.

 

 전도에는 지름길도 비법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기에 ‘내가 전도하고 싶은 사람보다 예수님이 꼭 필요한 사람을 먼저 전도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세상과는 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우리의 사랑이 필요로 할 때 즉시 보여주고, 모든 것을 VIP에게 맞추려는 노력을 통해 그들도 우리를 보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일이 많이 일어나길 기대해 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세례식. 세례받는 사람을 위해 비신자인 지인이 증인으로 나와서 함께 예배에 참여하며 세례받는 그 감격의 순간을 함께하고 또 온 성도들이 마음다해 축복해주고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길게 줄을지어 기다리며 행복해 하는 그 모습은 정말 부럽고 우리교회도 빨리 이런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갖게 했습니다.

없는 것으로 섬길 때 역사가 일어난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 나는 건강도 없고 물질도 없고 없고 없고 없습니다’ 라고만 했던 저를 너무 잘 아시고 하시는 말씀 같았습니다. 그러나 없는중에 아껴서 그것으로 당당하게 섬기면 놀라운 역사가 반드시 일어난다는 말씀에 힘을 내어 내게 없는것으로 섬겨보려 합니다.

 

 아무리 좋고 훌륭한 것이라도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에 도움이 안된다면 과감히 버릴줄 알고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것이라도 영혼구원하여 제사삼는 일에 도움이 된다면 꼭 실천하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영혼구원에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는 제가 되어 보려합니다. 광야에 길을 내시는 하나님, 마른막대기에도 싹이 나게 하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마른막대기 같은 내 삶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많은 열매를 맺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아 하늘나라에 걸림돌이 아닌 디딤돌로 쓰임받길, 하나님께서 부리기 쉬운 종이 되어 언제든 쓰임받길 기도합니다.

그렇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고 찬양합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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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모였던 분이 목사님이 돌아가신 후, 개척교회의 동역자가 되어서 이렇게 헌신하기가 쉽지 않은데 진심으로 존경하고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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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은희 목장 사진이 이렇게나 널리 쓰이네요.
    모든 만남은 다 이유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멋지게 주변을 섬기시어 새가족이 늘어나는 교회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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