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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게시판

  • Apr 24, 2023
  • 247

731차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를 다녀와서...

 

여주광현교회 김정아목녀

1. 형제교회 다운공동체교회라는 첫인상을 갖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인사하는 분들이 모두 신근욱목사님과 조정애사모님 말씀을 하시며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환대를 받으며 교회로 들어간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환영은 저희부부를 보시며 신목사님을 보는 것 같다시며

생각지도 못한 큰 환대에 어쩔 줄 몰라하였지만, 너무나 기뻤고 행복했습니다!

이러한 첫인상은 형제교회라는 것을 알게 해준 첫시작이었습니다.

 

2. 평세를 부부여행컨셉으로 계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점심을 먹으며 우리 둘만 이렇게 밥을 먹은 지가 언제지?’라는

남편의 말이 제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10년 동안 세 아이를 키우며 둘만의 시간은 거의 없었기에 그랬나봅니다.

저녁식사이후 선바위까지의 산책은 둘이 여행온 것 같단 생각이 들었고,

박장호목자님, 임혜란목녀님의 가정에서의 쉼은 신혼여행이후 둘만의

첫 부부여행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어느 호텔, 리조트 부럽지 않는 멋지게 웰컴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박장호목자님과 임혜란목녀님뿐 아니라, 유겸, 유인어린이목자님, 소원이의 웰컴카드는

신혼여행지에서 받은 웰컴카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고 소중하였습니다.

마지막날 아침 목자님가정과 함께 울산국가정원 산책은 이번 평세를 통해

부부여행으로 컨셉을 짜신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가정교회 정신을 더 깊게 넓게 배우는 시간임에 감사합니다.

2년전 분가를 하며 목녀의 부담감을 갖고 참석하게 된 서울다운교회(zoom) 평세,

그리고 작년에 설교교사의 부담감을 안고 참석하게 된 양주열린문교회 어린이목자사역자 세미나에서

저는 가정교회 정신을 배우며 저의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하시는 주님을 경험하였습니다.

저희교회 담임목사님께서 평세는 처음가는 것처럼, 처음 배우는 자리처럼,

빈 마음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저는 참 많은 질문을 가지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이번 울산다운공동체교회의 평세는

그야말로 빈마음으로 참석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의 빈마음과 하나님이 마음껏 채워주실 가득찬 마음이 제겐 낮설고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어릴적 환경으로 인해 부모님께 착한아이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아이로,

나까지 문제를 일으키면 부모님이 너무 힘드시니깐

사춘기시절에도 힘들다는 내색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이 목장속에서도 흘러간 것 같습니다.

문제가 없는 목장이 좋은 목장이라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잠재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갈등이 일어나면 너무 버겁고 두려워하고, 남편뒤에 숨고 싶고,

문제를 잘 직면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는 내내 박종국목사님을 통해 들려주시는 솔직한 교회의 이야기,

그리고 목자목녀님들의 투명한 간증들을 통해,

아픔, 갈등, 문제가 없는 목장이 좋은 목장이 아니라,

아픔, 갈등 문제를 받아들이고, 이를 함께 견디며, 인내하며,

영혼구원하여 제자 삼는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모습을 보며,

좋은 목장이 아닌 건강한 목장으로 저의 패러다임을 바뀌게 해 주셨습니다.

또한 문제 앞에 이를 어떻게 해결할 능력이 있는가?

솔직히 저는 문제나 갈등을 다뤄본 경험이 참 적습니다.

그래서 능력 또한 없습니다.

그러나 갈등과 문제앞에 이젠 두려워하고 있는 목녀가 아닌,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아닌,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주시고 소원을 주시는 성령님,

그래서 온실속 목녀가 아니라 능력있는 목녀가 되고 싶다고 고백드렸습니다.

이런 고백앞에 저는 항상 하나님, 어떻게요?’ 라는 질문을 하는 약한 저입니다.

분명 갈등이나 문제를 비켜가고 싶고 직면하기를 두려워할 저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평세 마지막 주일예배말씀으로 저의 빈마음을 가득 채워주셨습니다.

갈등, 문제, 위기앞에,

1. 바른기도를 하라, 지금껏 저는 잡혀간 베드로를 향해

하나님, 풀어주세요라고만 기도한 목녀였습니다.

지금도 바른기도는 너무나 하고싶지만 어떤 것이 바른기도인지 잘 모르는 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지금의 이 문제앞에 제가 바른기도를 하고싶은데

어떻게 기도하여야할지 가르쳐주세요라고 기도하는 목녀가 되길 결단합니다.

2. 위기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해 흔들리지 않는 헌신, 자리를 지키는 목녀가 되길 결단합니다.

3. 베드로가 주인공의 자리를 내어주고 다른 곳으로 간 것처럼,

하나님, 저의 다른곳은 어디입니까라고 물어보고 깨닫게 해주신 곳으로 순종하기를 결단합니다.

가정교회의 정신과 함께 how to를 삶속에서 녹아내린 것을 강의해주신 박종국목사님과,

간증해주신 다운공동체교회 목자목녀님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4. 천국에서의 목장모임을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2번의 목장탐방의 경험이 있는 제게 박장호목자님과 임혜란목녀님의 목장 탐방은

너무나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박장호목자님과 임혜란목녀님께서 저희 부부에게 준 평안함과 안정감 때문인지

처음 만나는 목원들이었는데,

목장모임의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더 친밀해지고 편안해져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런 고백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천국에서 온 세계의 성도들이 만나면 정말 다들 처음 볼 텐데

그때 목장모임을 하면 어떤 기분일까?

저는 이번 목장탐방을 통해 처음 만나는 목장식구들과의

점점더의 친밀함을 느꼈고,

천국에서도 목장모임을 하면 이렇지 않을까? 라고 생각되었습니다.

 

5. 설문지를 통해서도 은혜를 주시나요?

저는 정말! 이번 다운공동체교회를 들어선 순간부터 마치는 모든 순간까지

하나님이 세밀하게 부어주신 은혜가 놀랍고 큽니다.

마지막 설문지를 작성하면서 깨닫게 해주신 은혜가 있습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관계지향적인 사람인지라 처음만나는 사람과도 잘 지내는 성향입니다.

그러나 저의 남편목자는 저와 정 반대의 사람입니다.

사람보다 사물이 편한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는 남편은 저보다 사회성기술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박장호목자님과의 첫만남과 차로이동하는 순간에도 남편이 목자님과 대화하며 실수할까봐 조마조마하였고,

이런 저의 마음은 박장호목자님댁에 도착한 이후, 혼자서 말을 쏟아내는 저를 보았습니다.

방으로 들어와 남편이 당신의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는 말이

하나님께서 제게 왜 남편을 신뢰하지 못하니? 남편을 세워라!! 라는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그다음부터는 저는 남편을 향해 믿지 못하는 마음에서 평세 내내 남편을 세워야한다는

사명으로 지낸 것 같습니다.

실로 목장탐방시간에 남편이 처음만나는 목원들과 같은 공감대를 이루며 기도제목을 나누는 모습을 보며

저보다 훨씬 사회성기술이 뛰어난 사람이구나를 인정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설문지를 작성하는데, 저의 직분이 무엇인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질문의 답이 저에게 정말 큰 활자로 가까이 다가옴을 느꼈습니다.

저는 목자의 배우자(목녀)입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심은 목자의 배우자(목녀)로 부르셨다는 것,

내가 잘나고, 잘해서, 잘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니라,

남편 송민우목자의 배우자(목녀),

그래서 남편을 세우라라는 마음을 주신 이유가

저의 부르심에 있다는 것을 설문지 작성을 하며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설문지 작성에까지 큰 은혜를 부어주신 하나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은혜를 누리게 해주신 다운공동체교회 박종국목사님과 이은미사모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희부부가 닮고 싶다고 생각되었던 박장호목자님, 임혜란 목녀님,

그리고 환영해준 유겸, 유인어린이목자님, 소원이 감사합니다.

천국에서의 목장모임을 느끼게해 준 상카부리 좋은이웃 목장식구들 감사합니다.

평세의 세밀한 곳 까지 신경써주신 채선수장로님과 간증하신 목자목녀님들,

그리고 너무 많은 분들의 섬김과 헌신, 진심으로 감사감사감사드립니다!!!!

 

 

  • profile
    부족한 저희 가정과 상카부리 좋은 이웃 목장을 통해 송민우 목자님, 김정아 목녀님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희 가족과 목장 식구들도 두분 과의 만남은 정말 유쾌하고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 profile
    이렇게 후기를 보니 이 또한 은혜입니다 ^^ 떨어져 있지만 같은곳을 바라보고 함께 동역함이 기쁩입니다.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 profile
    목녀님,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 오히려 위로받고, 교제의 기쁨 누리는 시간이었어요.
    이번 평세로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게 하시니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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